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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스타킹의 목청킹에 출연한 김승일씨, 또 다른 슈퍼스타 예고 어제 저녁 채널을 돌리다 SBS '스타킹'에 시선을 두게 되었다. 예쁜 드레스를 입은 꼬마여자아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영어로 된 가사를 어떻게 외었는지 신기했다. 그 아이는 5살이라고 했다. 재주많은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소개될 때마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특별난 재능과는 거리가 먼 부모됨이. 이어서 78세의 어르신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셨다. 연세드신 분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내가 죄송할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셔서 엄청 놀랐다가, 젊은 시절에 가졌던 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산물임을 알고는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을 닦았다. 울친정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비슷한 연세라 가슴이 뭉클했다. 젊은 시절 가수가 꿈이셨다는 78세의 이덕재 어르신은 6.25전쟁을 치르며 꿈을 가슴속에 묻으셨다고 하셨다.. 더보기
밤에 쓴 글, 아침에 읽으면 왜 유치하게 느껴질까? 당신의 글쓰기는 안녕하십니까? (영화 '애자'에서 공수해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음은 학창시절에도 경험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힘겨워짐을 느낀다. 책 많이 읽고, 남이 쓴 글을 많이 대하며 자신의 생각을 추려보는 습관을 갖노라면 글쓰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기대치만큼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도 재능을 타고 나면 아무래도 평범한 사람보다도 수월할 것이기에. 난 차라리 그림으로 표현하라면 잘 할것 같다. 하루를 정리하며 블로그에 내 일상을 옮겨놓고 즐기던 시기를 지나, 찾아오는 방문객을 의식하면서부터 내가 쓴 글은 몇번의 수정작업을 고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나 스스로 지친다. 그래서일까? 내가 글쓰기로 보내는.. 더보기
정임과 지영을 통해 본, 아내의 재능을 남편은 왜 모를까?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 더보기
내 인생의 자기계발은 늘 현재 진형형... 결혼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접은 나는 전업주부로, 유아를 둔 엄마로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내가 시대에 뒤지고 있음에 대한 회한이 밀려왔고,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찾아보다가 그림을 끝까지 하지 못한 아쉬움을 되살려 그의 일부인 초상화그리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일은 후에 나 개인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경제적으로도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 나의 계발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지금은 어느 행사장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인물그리기가 널리 퍼졌지만, 내가 시작할 당시에는 연필로 표현했던 액자속에 존재하는 초상화가 흔했다. 결혼과 함께 삶의 터전이 지방의 작은도시로 바뀌는 바람에 학원이나 과외 받을 곳을 찾지 못하여, 우편제도를 활용하여 반복해서 연습한 그림을 완성해서 보내면 평가.. 더보기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종이창작품의 진수 일단 작품부터 감상하십시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놀라실 것입니다. 첫째,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품이라면? 둘째, 꽃과 동물을 만드신 분을 안다면? 셋째,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신 거라면? 크기는 다르게도 하지만 블럭 종이접기는 똑같습니다 . 똑같이 접은 종이를 여러개 끼워서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종이는 달력 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전단지 나 폐지를 이용 했다면 믿으지십니까?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맞추기와 여러가지 동물모습의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블럭종이접기 해본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한때 이런 학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었고, 한두마리쯤은 완성시켜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었을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시기도 하셨을 것이나,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동.. 더보기
'하늘과 바다'는 어떻게 친구가 될수 있었나? 개봉도 하기 전에, 대종상후보에 올라 구설수를 일으킨 영화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후보 음악상(이응도) 최우수작품상(하늘과바다) 여우주연상(장나라) 신인여우상(쥬니) 그리고 강심장에 출연한 장나라가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영화가 망하면 자기 집안도 망한다며, 귀엽고도 얄밉게 마케팅한 것을 기억한 저는, 오늘 조조로 보며 덩그라니 객석에 저 홀로 앉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었습니다. 장나라양의 열연과 대종상 후보에 오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별로 인 기 가 없 는 것 같 아 서... 영화는 단조로우며 동화처럼 맑고 이쁩니다. 따뜻한 웃음도 맛보았고 감동으로 눈물까지 흘렸지만 뭔가 부족한 듯하고,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던 영화입니다. ◈ 등장인물 소개 24살의 하늘(장나라)이는 6.. 더보기
성유리,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극복해야 할 점 MBC 수요일 오후 11:45~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성유리양을 보았습니다. 20대후반의 나이라 해도 핑클시절의 요정답게 참 이뻤고,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의 굴곡없는 목소리 톤이 공주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사생대회 나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어 핑클멤버가 되었고, 인기를 누렸으며, 연기까지 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으니 타고난 미모덕을 보는 셈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서, 혹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선보여 자신을 알리고자 애쓰지만, 몇번씩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사례와 비교해 볼 때에, 유리양의 길은 쉬웠고, 쉬웠던 만큼 남들이 하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그 농도가 조금 덜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간의 사연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