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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10원의 가치를 하찮게 여기는 십대 하교한 딸이 10원짜리 동전을 보여주며 "엄마, 친구가 10원짜리 동전은 사용할 때가 별로 없다면서 귀찮아하기에 제가 달라고 했더니 주던걸요^^" 하면서 내밉니다. 새로 만들어진 10원짜리 동전이 등장하면서 친구에게서 받아오던 일이 드물었는데... 그 새로움의 의미가 사라졌는지 또다시 딸의 손에 친구가 주는 10원짜리 동전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중 2때부터 이런식으로 얻거나 혹은 10원짜리가 생기면 그냥 주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모아진 동전이 2000원 조금 넘어서 지폐로 바꿀수 있음을 기뻐하며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물가도 많이 올랐고, 그 틈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즐기는 과자의 고급화를 내세우면서 가격도 많이 오른 과자를 사려고 해도 1000원 지폐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더보기
5000년사 우리 나라 전통머리 재현전 강릉단오제때 단오문화관에서 열렸던 전시회입니다. 팜플렛 참고하여 옮긴 글 의의:한국 전통머리 5000년 재현을 통하여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美를 알리고 우리 나라 머리 모양의 아름다움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우리 나라 머리모양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전통문화 계승자에게 문호를 개방함으로 전통문화의 보존 계승이라는 뚜렷한 목적 의식을 고취시켜 종합 문화재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우동' 조선왕조실록엔 어을우동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어우동의 애정행각은 종실 가문과 혼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전모(머리에 모자처럼 쓴것)에 사용된 삿갓은 대나무로 살을 만들어 그 위에 유지를 붙인 것으로 어깨보다 폭이 넓었다. 전모는 상류층에서.. 더보기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를 접했습니다. 완전 다른 나라 용어같으면서도 다문다문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사투리 용어도 섞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갱상도 보리문디거든요.ㅋㅋㅋ 잘못 읽으면 욕같은 느낌마저 드는 사투리의 독특함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각 지방마다 독특한 사투리로 인하여 이해가 힘들 정도로 의사소통이 안되던 시절도 있었건만...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사투리를 보존의 의미로 귀히 여기게 되는 시기를 맞이하였나 봅니다. 더보기
얼떨결에 이루어진 잡채와 소면의 만남^^ 지난 금요일, 저의 생일이었어요. 남편이 미역국을 끓여주겠노라고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직접 미역과 쇠고기를 구입해서 들어왔기에 속으로 감동하고는 남편이 씻을 동안을 기다리며 설렁설렁 하다보니 제가 미역국을 끓이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무척이나 미안해하더군요^^ 생일날 저녁, 뜻밖에 딸이 야자를 접고 일찍 하교했더군요. 이유인즉, 엄마생일날 일정하지 않은 아빠의 퇴근으로 인해 혹시라도 생일날 저혼자서 저녁밥을 먹게 될까봐서 염려한 딸이 담임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저랑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는 기특한 마음의 표현이었답니다. 엄마를 위해 무얼 만들까? 하기에 제가 준비했다가 귀찮아서 미루었던 잡채를 만들도록 약간 지도했습니다. 예전에 아빠를 위해서 만들어 본 경험이 있던 딸인지라.ㅋㅋㅋ 그날 먹고 남은 잡채... .. 더보기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가 있는『솟대테마공원』 2월 초엔 설명절을 보내고 마지막휴일엔 군대간 아들 면회일정으로 나섰던 여정... 그리고 3월, 모레면 중국나들이 일정이 잡힌 관계로 피곤하면 안될 것 같아 몇주째 휴일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었더니 울남편, "요즘엔 왜 드라이브 나가자고 하지 않아?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글소재거리가 많은가봐?" "왜요? 내가 나가자고 조르지 않으니 이상해요?" "암~ 너무 조신한게 이상하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봄타령할 때도 된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래요. 지난달에 아들 면회 갔다왔고, 좀 있으면 중국갈건데... 에너지를 비축해 놔야죠.ㅎㅎ" "아~ 그런 뜻이 있었구만." "왜? 자기가 봄바람 쐬고 싶은가봐?" "딸아~ 넌?" "하하하 우리아빠가 자진해서 나서자고 할 때도 다 있네요." "딸~ 그러니까 우리가 아.. 더보기
사랑이라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닌『못된사랑』 영화계로 잠시 넘어갔다가 텔레비전 활동을 쉬는 동안 조폭 OO씨에게 협박을 받았다, 화해했다... 등의 소식을 간간히 뿌리던 권상우씨가 모처럼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는 것이라 초반에 관심이 쏠리긴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별로 인기 없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사랑'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했던 권상우씨가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여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시청률을 비롯해서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고 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광이 아닌 나는 왜 이 드라마를 봤는가?ㅋㅋㅋ 열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못한 배우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저 또한 팬의 입장에서 인기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 더보기
서로에게 고마움이 전해지는 의미있는 케익 며칠전, 외출중인 제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언니~ 집앞에 케익두고 가요." "케익은 왜?" "그냥... 애들하고 나눠먹으라고요^^" 집으로 돌아오는 제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잠겨진 문앞에는 아주 큰 케익상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케익도 있었나? 할정도로 컸습니다. 이번에는 제쪽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웬 케익이야? 우리 가족중에 생일도 없는데...?" "그냥 고마워서." "뭐가 고마워? 그리고 이렇게 큰걸 우리가 언제 다 먹어?" "공부방애들 있잖아. 나눠먹으면 되잖아^^" "잘 먹을께. 고마워^^" 긴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감(feel)은 잡았습니다.^^ 케익을 보낸 이웃집에는 자녀가 셋 있는데 그 자녀의 초등학교시절 학습을 제가 도왔습니다. 공짜도 아니고 보수를 받으며...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