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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루브르박물관전, 전시장에서 본 젊은커플들의 스킨십 유형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나홀로 시간을 쪼개어 알뜰하게 사용하고 귀가했다. 오전엔 종묘, 그리고 목적이 있어서 상경했던 일을 마치고 나니 예매했던 차시간이 꽤 남았다.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술의 전당'을 검색해 보니 '루브르 박물관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싸 요거 보고 가야지' 서울상경에 짜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겐 또 다른 활력이 되어 들떴다. 더구나 작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이 내민 사진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 전경을 보는 순간, 부러움과 동시에 몇 년전에 책과 영화로 '다빈치코드'를 접한 후 예술품을 통한 신비한 상상력을 맘껏 발휘되었던 공간임을 떠올리며, 루브르박물관전을 통해 약소하나마 그곳에 소장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 더보기
슈퍼스타K2 강승윤에게 윤종신은 왜 점수를 짜게 줬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밀려오는 우리딸, 휴식겸 나의 말벗도 될겸 슈퍼스타K2에서 TOP4에 오른 도전자들의 무대를 함께 시청했다. 아래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점수다. 장재인 허각 존박 강승윤 이승철 - 91 윤종신 - 90 윤종신 - 95 이승철 - 96 윤종신 - 93 엄정화 - 93 엄정화 - 95 엄정화 - 95 엄정화 - 95 이승철 - 91 이승철 - 93 윤종신 - 90 총 점 279 총 점 274 총 점 283 총 점 281 본선 무대에 오를 때마다 골찌를 면치 못했던 강승윤군이, 탈락의 위기를 늘 겪으며 외줄타기를 했기에 무척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잘 버텨주면서 도전하는 무대마다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애쓴 노력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다.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탈락자가 되었다. 무척 아쉬웠다. 지..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건강이 엄마한테 가장 잘한 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이 퇴직금을 사기당하는 바람에 아내로부터 무시당하고 구박당함을 견디다 못해 둘째네 현찰의 집에 머물게 되자, 삼형제가 모여서 화해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우미가 경영하고 있는 쌈밥집으로 불러내 식사를 함께 한후 노래방까지 다녀왔지만 부모님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황혼이혼을 각오한 부부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냉전을 벌입니다. 급기야 전과자여사는 남편 김순경에게 "내 눈앞에 보이지 마라... 차라리 나가 죽으라" 는 막말까지 퍼붓고, 순경은 집에 머물러봐야 아내와 부딪히게 되니 차라리 등산이라도 가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 집을 나섭니다. 서로 못살겠노라며 이혼위기를 맞은 부모님을 생각하니 고물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큰아들 김.. 더보기
사교육시장에선 퇴출감인 '공부의 신' 한수정선생님 '공부의 신'에서 천하대특별반 부담임을 맡아 아이들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보이는 한수정선생님(배두나)은 영어과목을 담당한 선생님이었습니다. 다른반 영어과목 지도는 이사장한테 맡김으로 한수정선생님은 자신이 당연히 특별반 영어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고 수업을 준비했는데...강석호변호사(김수로)의 계획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교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선생님이 되었지만, 정작 영어선생님으로써 수업시간에 보여준 지도력은 엉망이었던 한수정선생님입니다. 열심히 가르치긴 하지만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는 수업시간은 소란스럽기만 한데, 주목시킬 통솔력도 발휘하지 않고, 아이들을 달래가며 혼자서만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를 지켜 본 강변호사가 한수정선생님한테는 사전통보는 커녕 의논도 안했을 뿐만 아니라, 양춘삼(앤.. 더보기
실제 가정부생활,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과 다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블로거 인기리뷰로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자주 볼수 없는데, 두쌍의 젊은이사랑(정음-지훈, 세경-준혁)에 대한 리뷰속에 입주가정부로 등장한 신세경을 보노라니, 35년전 친구집에서 본 가정부를 떠올리게 합니다. 중학교시절, 우리보다 몇살 더 많았던 가정부가 친구집에 있었습니다. 시트콤에 등장한 신세경처럼 젊은 언니였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도시에 있는 일가집에 머물면서 돈도 벌고, 공부(최소한 검정고시패스)도 하리라는 각오로 도시에 온 여성이었습니다. 한창 공업화의 물결을 타고 시골아이들이 도시의 공장으로 많이 진출할 때의 바람을 타고 대도시로 온 가정부는 처음 공장에 취직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쁜 언니에게 관심을 보이던 현장관리자가 싫다는데도 .. 더보기
나의 애교는 남편의 격려로 만들어진 것이다 점잖은 울남편의 아내노릇으로 부부모임에 동참하느라고 연휴때 나름 바빴습니다. 그리고 휴유증으로 피곤합니다.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놓고선 휴유증이라니 무슨?" 같은 자리에 있었던 남편조차도 저의 이 휴유증이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휴유증으로 심신이 조금 지친 상태로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연말 저녁 부부모임에서는 서로간의 이해로 술을 많이 사양할수 있었습니다. 대신에, 필수코스처럼 되어버린 2차 노래방에서 흥겨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흥을 내야하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잘 적응하는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자주 갖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 저는 남편에게 애교가 아주 많은데, 모임자리라고 해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닌가 봅니다. 자제하고 있지만.. 더보기
솔약국집 엄마만 장남에 대해 각별한가? 솔약국집 아들들 KBS2TV 토, 일 19시 55분~ 수진과의 사랑을 확인한 솔약국집 큰아들 진풍이, 가정선생님을 큰며느리로 맞이할 것에 들떠있던 엄마의 뜻을 거스리는 바람에 엄마가 충격을 받아 자리에 눕게 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결심과, 죄송한 마음으로 석고대죄를 하며 모자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부모닮은 자식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들 모자의 고집대결이 안쓰러웠습니다. 어르신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던 장남이 처음으로 자신의 뜻을 내세우며 강하게 나오자, 당황스러웠던 엄마는 어찌할바를 몰라 식음을 전폐하고, 이에 큰아들도 똑같이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엄마와 장남의 뜻하지 않은 대치로 말미암아 집안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눈치보느라 쩔쩔매는 상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