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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남편의 노래방도우미하고 수고비 받은 나 최근들어 남편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부부동반 모임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과 술을 거의 하지 않으므로 1차 식사에서 끝내던 남편이었는데 요즘엔 웬만하면 분위기에 맞춰 2차까지 동행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이같은 의외의 모습에 저는 차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부부동반으로 모임이 2개 있는데, 하나는 평일에 있고 또 하나는 주말에 있습니다. 주중의 평일모임은 아무래도 다음날의 근무를 위해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담소를 즐기다 헤어지기 때문에 2차는 거의 없고, 주말모임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래방까지 가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울남편 술도, 노래도, 남의 이야기인양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들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혀 술을 .. 더보기
먼저 입대한 아들친구들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다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짐을 챙기지도 못한채 입대한 아들대신에 객지의 원룸에 휴일날, 짐을 챙기러 다녀왔습니다. 깔끔하게 잘 담긴 옷박스와 미처 챙기지 못한 살림살이를 보노라니 녀석의 바빴던 마지막날이 떠올라 울컥했습니다. 남편의 차에 짐을 다 옮긴 후, 건물주인을 만나 마지막달의 전기세를 정산하고 그동안 보살펴준 은혜에 감사인사를 나눈후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집으로 옮겨진 아들의 짐을 새로 정리하던 중, 아들이 모아둔 편지함을 보게 되었고 짐정리도 마치지 않은채, 궁금하여 그 편지를 읽게 되었는데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아들보다 먼저 입대한 아들친구들이었습니다. 남편이나 딸, 그리고 제 주변의 이웃은 저를 엄청나게 강한 아줌마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요즘에 저 혼자만의 시간에는 내내 울보가 되어 눈물로 .. 더보기
'미수다'에서 본 매력녀, 자밀라와 닮은 여인찾기 '미수다'에 나온 외국인 여자가 우리 나라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한다고 가끔 전하던 딸을 통해서 듣기는 들었지만 저는 '미수다'가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어제서야 그 뜻을 알았습니다^^ 텔레비전으로 방송되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를 줄여서 부른 말임을.. 처음으로 보게 된 어제, 뜻밖의 미녀를 보고서 반했다면 아낙이 이상한가요^^ 한국에 온지 한달정도 되어서 표현하는 말은 서툴지만 알아듣는 것은 좀 된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신고식으로 요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텔미'춤을 살짝 선보였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모델 '자밀라' MC의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표정이나 말씨가 어찌나 애교스럽게 보이는지 제가 홀딱 반했다는 거 아입니꺼^^ 그리고 외모까지 이쁘니 조상님께 감사해야할 상황이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