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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바닷가 강태공과 추억을 감싸고 있는 등대의 흔적 지난 휴일, 바다가 보고싶다는 딸을 데리고 주문진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회를 먹은 후, 딸과 함께 우리부부는 방파제쪽으로 향해 걸었습니다. 오징어배가 장관을 이룹니다. 확트인 바다를 보는 순간, 복잡한 머리속을 비우는 개운함을 맛보며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던져놓은 미끼를 지켜보는 강태공들과, 선착장쪽을 향해있는 낚시대... 이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낚시라면 남자들이 즐기는 것으로 단순하게 알고 있었는데 여자분도 볼 수 있었고 사람은 없고 낚시대만 있기도 하고 이곳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볼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 좋았으며 이곳을 산책하는 우리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분은 열심히 지켜보시다가 좋아라 하시더니 너무 작은 물고기가 잡혔는.. 더보기
길거리 흡연자의 담배꽁초가 쌓인 화분 신호등 불빛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무심코 바라본 화분에서 이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전엔 길거리 쓰레기통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엔 가는 도시마다 가로수옆 사이로 군데군데 화분이 많이 놓여 있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눈길이 머무는 곳에 꽃들이 있어서... 하지만 화분 빈틈에 이렇 쌓인 담배꽁초를 보고서 길거리에서나 건물안에서나 금연을 외치고 있는 요즘, 흡연자들의 고충이 잠깐 스치고 지나갔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위, 아래... 같은 장소도 아니며 같은 도시도 아닙니다. 행사 중에 있는 건물앞에 놓인 좀 큰 화분이었습니다. 보이는 화분마다 한두개의 담배꽁초는 거의 다 꽃속에 숨어있다 할 정도로 꽃들을 몸살나게 하고 있습니다. 애연가들은 담배내음이 참 좋다고 하실지 모르오나 비흡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