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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사가 된 여자 피겨선수 의상, 아다사마오&안도미키 4월 29일 밤, 2011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지요. 다들 보셨죠^^ 최고의 관심사는 극비리에 훈련중이었던 김연아선수가 의상까지 갖춰 입고 공개할 작품이었습니다. 오서코치와의 결별로 좋지 않은 소문과 질타를 감내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을 김연아 선수, 대회를 준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연습경기로 공개했을 때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함을 느끼며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여자 피겨선수에 있어서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사로 제가 의상을 눈여겨 보게 된 이유는, 작년에 아주 얄궂은 그림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안도미키 선수때문입니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조잡해 보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의상으로 인해 경기가 묻혀버리는 듯한 부.. 더보기
'캄보디아'에서 보고 들은 문화, 우리와 다른점 국내에서도 지역마다 다른 문화가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진대, 하물며 다른 나라를 방문했으니 처음 접해본 신선함이 신기함과 설렘을 동반한다. 지난 연말연시에 캄보디아에 다녀온 여행기 보따리가 생각났다. 내 시선을 끌었던 내용을 정리해 본다. ◀. 발찌는 미혼여성이 착용하는 것 언제부턴가 우리 나라에도 발찌가 선보였다. 결혼유무에 관계없이 취향에 따라 발찌를 멋으로 착용한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는 발찌를 처녀라야 착용할 수 있다. 앙코르 왓 벽면에 새겨진 이야기가 있는 부조에 등장한 '압살라'는 천상의 무희로 결혼하지 않은 여인임을 발찌 착용으로 보여주고 있다. 발찌 크기와 모양은 우리 나라에서 성행하는 것과 다르지만^^ ▲. 나홀로족이 드문 이동수단 학생들 통학용 자전거는 홀로 탄 모습을 볼 수 .. 더보기
쩨쩨한 로맨스의 다림이, 애자를 연상시키다 '여유가 생기면 이층집 악당을 봐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초등시절 울공부방을 거친 제자가 "샘 보고싶은데요..." 하고 전화가 왔다. 반가움으로 만나 저녁먹고 영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고 3 수능도 끝나겠다 이제 성인이라고 우기며 19금 영화라는 '쩨쩨한 로맨스'를 보겠단다. "아이고야 그래도 되나... 나 불량샘은 너거가 만드는기라^^" "우리가 우겼으니 새엠은 염려마세요." "에라 모르겠다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고 싶었겠냐 그래 보자." 이리하여 우리 일행은 유난히도 다정스런 커플들이 많은 무리속에 관람객으로 끼어 앉았다. 쩨쩨한 로맨스의 영화속 남자 주인공 정배(이선균)는, 그림은 잘 그리나 스토리가 지루하여 인기가 없고, 여자주인공 다림(최강희)은 성인잡지의 섹스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더보기
슈퍼스타K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인기에 대한 윤종신 소감? 나는 윤종신씨가 금년 5월에 발표했다는 '본능적으로'를 솔직히 들어본 기억이 없다. 슈퍼스타K2에 도전한 강승윤이 부르지 않았다면 어쩌면 끝내 모르는 곡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방송이 나간후,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고 듣는 동안, 은근히 내가 이 노래에 끌리고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윤종신씨가 부른 '본능적으로'를 구매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들어보니 강승윤군이 불렀을 때 느꼈던 감흥이 일어나지 않아 포기하고,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을 내 컴퓨터에 저장한 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 뉴스를 통해 강승윤이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무대에서 부를 곡이 바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또다시 음악구매에 관심이 쏠렸다. 정말 반가웠다. 하루..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구마준의 변화에 박수를 보낸다. 제빵왕 김탁구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행복한 결말을 보여 참 보기 좋았습니다. 탁구는 빵만드는 일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팔봉빵집으로 돌아가기전, 큰누나 구자경을 대표로 올리고자 했고, 이에 구마준도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굳이 1인자의 삶, 2인자의 삶으로 선을 그어놓고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아온 한실장이 늘 불쌍했었는데, 자신의 잘못된 생각탓은 안하고 끝까지 남의 탓, 특히나 탁구를 원망하며 죽이려고까지 한 태도를 보여 몹시 가여웠습니다. 불륜으로 낳은 아들을 아들이라고 불러보지도 못하면서, 아들 구마준을 위해 거성이란 회사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렸던 한승재의 가엾은 몸부림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바로 구마준이었다는 것에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서여.. 더보기
경쟁의 긴장감이 잔인해 보이는 슈퍼스타K 새로운 가수발굴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던 슈퍼스타K가 금년에 두번째를 맞아 상금의 규모도 커졌을 뿐만 아니라, 참여인원과 더불어 시청자의 관심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상금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부상으로 자동차까지 주어지면서 가수지망생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 차가우면서도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유혹하고 있음을 보면서, 팽팽한 경쟁구도를 지닌 현실이 얼마나 긴장감을 주며 잔인한지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임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ㅣ. 솔직한 심사평을 감내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지역예선에서 이미 보여준 냉철한 심사위원들의 칼날같은 심사평을 감내해야 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도전임을 엿볼수 있습니다. 도전자들의 심정을 이해하며 격려의 말을 해주기도 하지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도전자의 경우 창피해서.. 더보기
파사VS밀양, 유괴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듯이 우리도 끝까지 용서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용서하라. 그리하여 용서의 기적을 체험해 보라....』 나에게 해코지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라야 가능할까?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불가능할 것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서! 그야말로 기적이다. 내 자식을 유괴하고 살해한 원수를 과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교회에 다니고 성경말씀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용서와 사랑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용서? 용서는 우리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파사)'를 보는 동안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