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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엄마의 기지(機智)가 번뜩이는 '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통장 캐스린 포브즈(지은이), 이혜영(옮긴이) / 반디출판사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취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하셨다면 제대로 속은 것입니다.^^ 저도 빗나간 추측으로 살짝 어이없음을 경험하면서도 저에게 유익한 깨달음을 준 이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처럼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므로 이룬 행운이며 감사입니다. 신청동기/두남매의 엄마로써 제가 가진 은행통장의 의미와 비교하면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싶은 마음. 아내로... 엄마로... 저도 나름대로 은행통장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살지만,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엄마의 지혜로운 처방앞에서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내자녀, 아니 특히 내딸에게 저는 어떤 엄마로 기억속에 남을지... 저 .. 더보기
투박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퓨전맛집 집안행사와 아무런 관련없이 사적인 볼일로 시내 중심지에서 홀가분하게 만난 아랫동서의 이끌림에 따라간 식당으로, 실내인테리어가 참 독특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위치는 대구시 삼덕동 삼덕천주교 성당 뒷골목에 있었고, 식사후 조금 걷다보니 대구백화점과 근접한 것으로 보아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번화가인 듯 했습니다. 주말이면 식사시간엔 앉을 자리도 없을 만큼 인기있는 곳이라는데 평일을 이용한 탓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허락받고 맘대로 담았습니다^^) 도대체 몇년만인가? 이런 자유...ㅎㅎㅎ 명절이나 집안행사로 대구를 들락거리면서도 시내중심지에 발길을 둘 수 없었던 지라, 대부분의 건물은 생소하여 어리둥절함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듯한 투박함을(물론 켄셉이었겠지요^^) 느끼게.. 더보기
암이 재발되었다는 친구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세수를 하고 거울앞에 서서 아이크림을 찍은 부위를 열심히 두드려본다. 최근 두어달간 허리디스크로 물리치료에 매달리며 몸조심하느라고 더 게을러진 나의 육체는 피부의 윤기를 잃으며 그간의 이미지조차 변화시키고 있었나 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갑자기 시들어버린 듯한 내 몰골에 대하여 걱정을 하는 눈치다. 총무를 맡은 어느모임의 회원들은 새해를 맞아 아이크림을 선물로 건네며 열심히 바르고 가꾸기를 부탁하고, 또 다른 모임의 친구는 유치원생이 갑자기 고등학생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정도라 적응하기 힘들다며 변해버린 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기며 머리모양이라도 바꿔보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들어가고 있었나 보다.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는 것을 기피했더니 매사에 의욕이 없었던 것이 내 몰골을 이런 분위기로.. 더보기
화물운송업에 들어온 신참으로 인해 달라진 울남편 때로는 구조조정으로, 때로는 자발적인 이른 명퇴로... 짧아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집안의 가장으로써 부담을 안고 다른 직장을 구하긴 해야겠는데 또다시 앞서 경험한 것을 되풀이하게 될까봐서 노심초사하는 이땅의 가장들... 이런 가장들 중에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직장내 타인이 많다고 뱉어버린 나이에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서른후반과 마흔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겪게 되는 위기감?으로 샐러리맨을 과감하게, 그러나 남들보기와는 달리 아주 많은 걱정을 안고 샐러리맨 생활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일터를 찾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성실한 아빠의 마음은 갈등으로 힘들지만 긍정적인 삶으로 승화시키고자 몸부림을 혼자서 감내함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주변의 한 샐러리맨을 지켜보면서.. 더보기
진한 향으로 스며든 '커피수첩'을 음미하며 커피와 미치도록 사랑에 빠진 사람들 그들의 커피 인생이 녹아 있는 카페 방문기! 글_김정열 판형_신국판 면수_264쪽 가격_12,000원 발행일_2008년 9월 10일 책 속으로 가을, 커피의 숲을 거닐다 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달콤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커피 여행가 김정열의 카페 방문기. 베네치아에는 카페 플로리안이 있고, 프랑스에는 카페 프로코프가, 그리고 로마에는 카페 그레코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어떤 멋진 카페가 있을까? 저자는 한달 동안 이곳저곳의 멋진 카페들을 다니며 커피와 사람들에 관한 살아있는 향취를 글과 사진으로 옮겨담았다. 저자는 더 깊은 커피의 세계를 알고자 카페들을 직접 방문해 커피를 사랑하는 23인의 카페지기를 만났다. 주인장의 명성과 손맛으로 운영되는 카페들, 커피를 음.. 더보기
고려 도읍지 개성을 다녀온 듯한 간접경험 저와 함께하는 아이중에 지난 연휴때, 부모님을 따라 북한의 개성에 다녀온 아이가 있습니다. 개성에 있는 고려문화재를 하루만에 돌아보고 우리 나라로 돌아왔다는 게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는 저와는 다르게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휴일을 이용한 이런 기회가 있다는 정보를 몰랐던 제가 무척 부러워했더니 담아온 사진 몇장 건네주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제 블로그에 담아봅니다. 고려박물관(고려성균관) 이곳은 고려시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으로 992년 국자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이후 성균관으로 개칭되었으나 조선시대의 성균관과 구분하기 위해 '고려 성균관'으로 부르고 있는 이곳은 1988년부터 고려시대 유물을 한데 모은 고려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박물관앞에 서있는 우람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더보기
꽃무늬천에 레이스를 단 파우치 만들기 한변이 4cm되는 정사각형으로 그린 후 시접0.7cm를 사방으로 더하여 자릅니다. 각각의 같은무늬천으로 6장씩 준비하여 한줄에 하나씩 들어가도록 배치하여 이을 것입니다. 가로4cmx세로(제일긴곳)11cm+시접 0.7cm=두장 준비하여 옆판으로 사용합니다. 첫줄 4개를 이은 후 선(가로16cmx세로2cm+시접0.7cm)을 준비하여 꿰매어 잇습니다. 아래 위로 각 한줄씩... 반으로 접힌 모습이 파우치가 됩니다. 겉감무늬를 다 연결한 후에 다림질을 하고, 안감이 되는 부분의 겉쪽은 바닥에 놓고 그 위에 퀼트솜을 얹은 후, 겉감을 위에 올려놓고 약간 크게 자릅니다. 그리고 박음질 퀼팅(누비기)을 한 후, 가장자리를 가위로 자르고 옆판의 윗부분만 바이어스(폭 3.5cm-여긴 시접이 없음)로 0.7cm안쪽으로 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