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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바람난 남편 피해 도망자 신세된 아내 사연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사랑하며 사이좋게 잘 살자고 남들앞에서 맹세한 부부에게도 위기는 옵니다만, 부부간의 배신을 그린 막장드라마의 영향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는지 아주 가관인 지인의 남편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임에 나갔다가 최근에 갑자기 보이지 않는 지인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안그래도 더운날에 아줌마들의 흥분은 열기를 더했습니다. 안부를 나누던 중, 지인의 남편은 바람이 났고 지인(아내)은 피신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바람은 남편이 났다면서 왜 아내가 몸을 숨겨? 잘못 전해진 소식 아냐?" "혹시 아내가 이혼해 주기 싫어서 피한거야?" "아니래." 여러 여인들이 각자의 추측성 의견을 내놓으며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배신과 함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상대가 된 알지 못.. 더보기
추노 짝귀의 은신처, 월악산 산채는 어떤 곳인가 월악산 산채? 대길이 말하던 이 곳이 혹시 내가 아는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과한 액션을 취해가며 지네이야기를 하고 있는 짝귀와 그의 이야기를 재밌게 듣고 있는 최장군과 왕손이가 등장한 큰 나무를 보는 순간 웃음이 났음은, 제가 떠올렸던 바로 그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리 넓지않은 촬영장은, 으쓱하며 은밀한(?) 곳에 있어서 비밀장소로 적격인 곳입니다. 영화 촬영장으로 마련된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2년전에 개봉한 영화 '신기전'에서 영화내용 중, 중국에 들키지 않고 우리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은밀한 장소가 필요했는데... 이곳이 딱 안성맞춤이었는지 영화 신기전 촬영을 대비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직접 와서 보면 정.. 더보기
실제 가정부생활,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과 다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블로거 인기리뷰로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자주 볼수 없는데, 두쌍의 젊은이사랑(정음-지훈, 세경-준혁)에 대한 리뷰속에 입주가정부로 등장한 신세경을 보노라니, 35년전 친구집에서 본 가정부를 떠올리게 합니다. 중학교시절, 우리보다 몇살 더 많았던 가정부가 친구집에 있었습니다. 시트콤에 등장한 신세경처럼 젊은 언니였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도시에 있는 일가집에 머물면서 돈도 벌고, 공부(최소한 검정고시패스)도 하리라는 각오로 도시에 온 여성이었습니다. 한창 공업화의 물결을 타고 시골아이들이 도시의 공장으로 많이 진출할 때의 바람을 타고 대도시로 온 가정부는 처음 공장에 취직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쁜 언니에게 관심을 보이던 현장관리자가 싫다는데도 .. 더보기
나를 본 남편동료들이 왜 도망간 걸까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그러노라면 술자리가 벌어지게 되고 술이 취한 남편은 아내에게 전화걸어 자신을 좀 데려가 달라는 청을 하거나, 혹은 애원을, 때에 따라서는 명령도 합니다. 남편의 전화를 받은 아내는 곧바로 승용차를 몰고 남편이 있는 곳으로 쌩하고 달려가서 남편을 모시고 돌아옵니다. 이런 친구가 있습니다. 술이 취한 남편이 귀가를 앞두고, 함께한 직장동료들 앞에서 큰소리를 쳤나봅니다. "내 아내는 내가 나오라하면 나온다!" 야밤에 술취한 남편이 자신을 좀 데려가라고 전화걸면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에 동료들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나 봅니다. 이에 남편은 "어~ 내 말 안믿네. 정말이라니까. 내가 우리마눌 불러내서 우리차로 집집마다 모셔다 주라할테니 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