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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노후를 위한 투자의 선택이 농지냐? 땅이냐? 건강만 허락한다면, 일을 접어야 할 정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일을 접어도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자유로운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저의 노후를 생각하여 주변에 농가딸린 농지를 구입코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찾아갔던 경험이 작년에 몇번 있습니다. 남편 나이가 금년에 딱 쉰! 지천명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군에 가 있는 아들의 복무기간후의 대학생활과 딸의 대학생활이 한꺼번에 겹치면 여유라고는 없을 것 같기에 우리 부부 노후의 일거리와 먹거리를 위한 준비로 미리 구입해 두고자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기회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 그런데... 저희 부부의 희망사항을 들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저희 부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사장도 있고, .. 더보기
한달 990원으로 '주민번호명의도용방지' 이용 인터넷 쇼핑몰을 처음 이용하던 몇년전의 일입니다. 첫화면에 들어서면 번쩍번쩍 광고물이 저를 맞이하면서 클릭만 하면 공짜로 무얼 준다는 사이트를 많이 대했던 거 같습니다. 아줌마는 그저 공짜라면 좋아서 사죽을 못쓰지요.ㅋㅋㅋ 클릭으로 따라 들어가노라면 신상명세서를 적어야하는 창이 눈앞에 나타나고 저는 공짜에 눈이 어두워 일일이 다 기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보험회사니 어디니 하면서 수시로 전화가 걸려와서는 좋은 상품을 안내한답시고 끈질기게 저를 설득하려는 텔레마케터의 안내를 거절하느라고 진땀을 빼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초창기때에...^^ 이런 경험을 눈치 챈 딸이 어느날 부턴가 저를 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인터넷상에서 준다고하는 공짜에 현혹되지 마세요. 엄마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기술이.. 더보기
군인아찌가 되어가고 있는 아들의 편지 후기 열흘전 자대배치를 받은 아들, 훈련병이었던 2008년 1월 12과 13일에 걸쳐 쓴 편지를 보냈다고 했는데... 지난 금요일(2월1일)에 도착하였습니다. 단체로 거두어서 함께 보내는 군사우편인지라 도착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습니다^^ 내용은 자대배치를 앞둔 훈련병시절에 쓴 것으로 이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배치를 받은 아들과 전화통화로 안부를 확인한 후라 우리가족은... 아들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훈련병 시절, 세번의 편지중 가장 길고 깔끔하게, 그리고 알뜰하게 사용한 아들의 편지를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아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하지만^^ 아들이 처한 환경을 아는지라 그 심정은 이해가 되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대.. 더보기
인터넷 헌책방을 이용하는 알뜰한 우리딸 '첫째인 아들이 책욕심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런 생각을 둘째인 딸이 작년에 여고생이 되면서부터 부쩍하게 됩니다. 딸이 필요로 하는 책이나 문제지가 얼마나 많은지... 쪼께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빠가 책이나 문제지를 제대로 갖춰서 공부했더라면 저는 대물림 된 책으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죄송합니다. 열심히 할께요^^" 아들은 자신이 흥미를 가진 과목외에는 문제지라고는 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사용하게 될 문제지 중에서도 대충하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과목의 문제지는 구입조차도 하지 않았음은 딸의 푸념으로 알게 되었고(고교시절 간섭받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했던 사춘기아들), 바뀌지 않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겉표지만 약간 바꿔놓고 해가 바뀌니 1000원씩 오르고 있는 문제.. 더보기
친절을 유도하려고 디카를 살짝 선보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벗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친구는 미사리쪽 라이브카페로 차를 몰았다. 낮에 먹은 음식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나의 거북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제외한 친구들은 배고픔을 호소하여 미사리로 향하다가 어딘지 잘 모르는 큰도로가 주차장에 근사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향나무에 이끌려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 가까이 가보니 팻말에는 150년된 소나무라고 적혀있었고. 반대편의 나무에는 300년된 향나무라고 적혀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니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멋져 보이기에 친구와 함께한 시간의 추억으로 기억하려고 디카에 담았다. 이 멋진 소나무와 향나무 사이로 입구가 보이는데 한정식 식당이다. 낮에 스파게티를 먹었으니 저녁엔 푸짐하고도 편안한 한식이 좋겠다는 아낙들의 의견이 딱 들어맞는 곳으로 느껴졌다... 더보기
헌혈하지 못해서 실망한 우리딸의 불만 며칠 전, 우리딸 고등학교로 헌혈차량이 왔답니다. 거리에서는 가끔봤지만 학교에서는 첨보는 광경이라 꽤나 신기했다고 전하는 우리딸, 희망하는 아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해 헌혈이 이루어졌는데 딸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약간 들떴다고 합니다. '아~ 이제 나도 헌혈에 참가할 만큼 자랐구나 호호호^^' 스스로 뿌듯했나 봅니다. 그런데... 헌혈에 앞서 설문지로 조사하는 내용에서 거부를 당했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내용인즉, FSH(여포자극호르몬)란이 있기에 생리불순으로 그 무렵에 약을 먹었던 것이 생각나서 O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이게 무어냐고 묻더랍니다. 그리하여 딸은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설명을 했고 설명을 들은 간호사는 헌혈을 못하게 했답니다. 실망한 딸, 궁금한 것은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 더보기
재테크 관심으로 저울질해 본 부동산과 펀드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보니 부동산? 주식? 펀드? 변액보험?... 줄을 지어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서로 다투며 앞을 가로막더군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저의 경험담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의 조언을 기대하면서^^ 제가 요로코롬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정한 목표액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는 몇년간 은행을 이용했습니다. 은행이용은 일반적으로 생활화되어 있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더구나 새로운 분야가 아니니까 의심거리도 없고 위험도도 없기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으로 열심히 모았습니다. (대도시에 살고 있는 제친구들에 비하면 아주 보잘것 없는 적은 보따리지만^^) 그리고 목표액을 달성한 금년에 재테크를 어찌해볼까? 궁리하다가 먼저 땅부터 돌아보았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