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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사과박스의 놀라운 변신, 꽂이선물

요즘 나오는 플라스틱 사과박스가 아닌, 나무로 허술하게 만들어진 사과박스를 세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과를 구입해서 먹고는 미처 버리지 못한 나무박스로

하나도 꾸미지 않고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동안, 인터넷상으로 접하게 된 정보에

의해서 사과박스가 리폼으로 다루기가 그나마 쉬운 품목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것을

보고는, 저도 시간나면 언젠가는 사과박스를 이용해서 저만의 멋지고 간단한 수납장을

만들어볼 생각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달전부터 팔꿈치도 아파서 퀼트도 못할 지경이라 이번에 짐정리하면서 미련없이

처분의 차원으로 뜻밖에도 공부방아이가 원하기에 줬습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엄마가

사과박스를 구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뜻밖에도 이런 수납과 걸이로 멋지게 변신되어 제앞에 나타났습니다.

 "새앰~ 이거 엄마가 드리래요."

 "어머 이걸? 엄마가 만드신거니?"

 "예. 별거별거 다 만드세요.^^"
 "너무 멋지다^^"

 "어제 제가 사과박스 3개나 가지고 갔잖아요. 그걸로 엄마가 만드신거예요."

 "버릴려던 것을 준건데... 내가 뭘 갖고 싶어서 준 꼴이 되고 말았네. 고마우면서도

  미안해서 어떡해..."


전화를 걸어서 고맙다고 전하면서 아이를 통해서 알게된 엄마의 블로그가 있다고 해서

물어보고 방문하였더니 이런 글이 들어있습니다.





너무너무 맘에 듭니다. 수작업의 어려움과 정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너무너무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퀼트천과 연필그림의 203 이라는 포인트의 센스가 너무 멋집니다.

아무리 만들기의 고수라고해도 그 수고를 알기에 너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OO엄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주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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