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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남성을 유혹하는 스팸물결이 주거지까지 침입

인터넷의 스팸메일에 이어서 휴대폰으로 스팸문자가 시도때도 없이 날아와서 성가시게 하는 흐름을 타고 이제는 전단지로 둔갑된 명함크기의 유혹이 시내중심지에서만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니라 주택가까지도 침입하였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선 남편의 차량 유리창에 꽂혀있는 명함크기의 전단지가 남편의 눈길을 끌면서 인터넷에 글을 쓰는 저를 떠올리며 핸드폰에 담은 모습입니다.

옆차에도 꽂혀있더랍니다.

애들이 볼까봐서 염려되어 바닥에 떨어진 것은 얼른 주웠답니다.

아주 깊은 밤이나 새벽에 누군가 잠입하여 꽂아놓고 갔다는 추측이 되는데 경비아저씨 눈에 띄이지 않은 걸로 봐서 아주 조심스럽게 왔다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개적인 영업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여 많이 사라졌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은밀한 영업으로 보이는데, 시내중심지에서는 새로 개업하는 술집의 홍보에 등장하는 여인들로 남성을 유혹하고, 주택가에는 비밀보장한다는 문구와 함께 처지가 다양한 여인들이 등장하여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핑크색의 유혹에 이끌린 남성들이 정말로 전화를 걸어볼까?
의문이 갑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유혹이 영업으로 보이지 않게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선정적 광고가 판을 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사회가 점점 문란해지고 있음이 염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