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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대선후보 회동을 본, 충청도남편과 경상도아내의 관점


대선후보를 위해 나선 지지자들을 보다

오늘 낮에 모임이 있어서 시내나갔다가 우연히 이명박후보를 지지하는 유명연예인들의 지원유세를 보게 된 행운을(?) 누렸습니다. 지방인 탓과 더불어 우리 나라의 가운데 위치해 있으면서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인심좋은(?) 충북도민들의 너그러움이 대선후보들의 격전지는 결코 될수없었기에 대선후보 당사자의 출현이 가장 늦었던 곳임을 기억하는 경상도 아낙이 살짝 꼬인 표현으로 행운이라고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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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간 변두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저는 아줌마부대의 거리 지원유세도 별로 본적이 없는 탓에 오늘의 열기를 보고서야 조금 실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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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가려서 제대로 담지 못했으나 등장인물과
차량을 보면서 신기해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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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노라하는 연예인들과 더불어 잇달아 체육인들도 등장하여 짧게나마 지지연설을 하고 주인공이 약속된 시간보다 좀 늦어지니, 각계각층의 유명인이 등장하여 지지연설을 하더군요. 내용은 이미 알려진 대로... (생략함)
제가 이분을 선전하기 위해서 올린 글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텔레비전으로 보던 사람들의 등장이 신나서 현장의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즐겼던 아낙일 뿐입니다.

외관상 보이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했던 우리딸의 이야기를 담았다가 혼났네요. 이리도 예민한 사안인 줄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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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남편에게 제가 낮에 본 연설현장의 열기를 이야기하면서 이제사 후보가 충북에 나타났다며 빈정대는 투로 이야기했더니 저를 다독거리며 하는말,
 "대도시들도 많고 격전지도 많으니까 아무래도 표심을 생각해서 나름대로 스케줄을 잡을 수 밖에 없을거야. 확실한 곳을 먼저 선점해놓고서 떠도는 표심을 잡으려고 계획했겠지. 그런점을 이해하면 비록 충북에 늦께 왔다고해도 속상해할 필요는 없어. 충북을 끝으로 잡지 않았으면 또 다른 도에서 당신같은 생각을 하면서 무시한다고 하는 도민이 발생할테니까 우리가 후보들을 이해해야지. 바빠도 오긴 왔잖아.ㅎㅎㅎ"
 "아이고 언제나 공자같으신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려는 남편니임^^ 죄송하지만 나는 충북에는 언제쯤 올려나? 하고 내심 꼬집어보고 있었다우.ㅋㅋㅋ"
 "경상도아지매 아니랄까봐서 성질도 급하셔^^"
 "그려. 당신같이 너그러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충북의 발전은 늘 제자리걸음 같은가벼. 양보하다보면 언제 충북을 챙기냐(빈정빈정^^)ㅋㅋㅋ"

남편하고 이야기나누다보니 완전 반대입장임을 드러내는 우리 부부.
저는 경상도 출신으로 잘했건 못했건 대통령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에 살았으며 또한 당차원으로 볼때에도 경상도를 무시할 수 없는 처지였을 정치인들이 챙기게 되는 지역으로 먼저 우대받는 기분이었다면, 충북출신인 남편입장에서 보면 확실한 색깔이 없는 지역으로 별로 강한 이미지를 심지 않은 듯한...어찌보면 양보가 포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와 다른 판단과 해석을 할수밖에 없는 그간의 상황들을 이야기하면서 웃었습니다.

저는 못봤으나 이명박후보의 지지연설자들이 이곳에 닿기 바로 직전에 정동영후보 진영이 다녀갔답니다. 정동영후보의 연설모습도 볼수 있었다면 저는 함께 올렸을 것인데 아쉽게도 못봤기에 자료가 없을 뿐입니다. 그외의 ㅎ보들 중에 이곳에 오셨을 때 제가 그자리에서 볼수 있다면 똑같이 자료를 올릴 것입니다. 누구를 올렸으니 누구를 선전한다는 식으로 오해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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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제목으로 '대선분석'이란 표현으로 다음측에서 메인에 올리는 바람에 엄청 난감했습니다. 후보들의 회동에 관한 생각이었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토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