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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현장 스케치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2일 청풍호반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다 전해진 소식을 뒤늦게 올리는 저를 보며 울딸이 답답해했지만, 그날밤에 집에 돌아와 앙드레 김 선생님의 타계소식을 접하고 보니 힘이 빠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고장에서 음악영화제가 열리던 첫해는, 그냥 들떠서 현장을 찾았지만 이제는 개막작에 기대를 하며 꾸준히 참관하게 된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가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금년에 우리 고장의 시장님이 바뀌면서, 경제적인 면과 고장사람들의 호응도를 따져볼 때 그다지 환영받는 행사가 아니었다는 이유가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 존속하게 될지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 더보기
'나는 전설이다', 마돈나밴드공연 촬영장 모습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 상영이 끝난 뒤, 김정은씨가 출연중인 S본부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극중 밴드인 '컴백 마돈나 밴드'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나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저는 어떤 무대인지 궁금해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순수 공연무대가 아니라, 드라마에 사용할 공연모습을 촬영하기 위한 무대였습니다. 스탭들이 장비를 세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많던 적던 인원동원이 가능한 행사장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한 공간활용을 참 잘한다고 생각된 자리였습니다. 틈을 이용하여 김정은씨는 MC로써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관객을 붙잡아 두어야 하는 난감한 시간에 사회보던 시간에 벌레로 인해 마이크 떨어뜨린 실수담을 들려주었고, 팬들과의 프리허그 시간도 가지는.. 더보기
음악영화제 사회를 맡은 김정은, 왜 레드카펫을 피했을까? 2010년 8월 12일, 우리고장에서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행사 사회로는 가수 윤도현씨와 배우 김정은씨가 맡았습니다. 매년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행사였지만, 사회자가 불빛을 좋아하는 벌레로 인해 곤혹을 치른 일은 처음있는 일인 거 같습니다. 김정은씨 멘트처럼 벌레가 미인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벌레가 두사람 주변에 맴돌다 입안까지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사회보던 김정은씨가 "벌레도 미인을 알아보나 봐요. 말을 하고 있는데 벌레가 입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김정은씨의 말에 윤도현씨는 "먹죠 뭐. 단백질인데요..." 공개적으로 자연스럽게 멘트를 할 만큼 벌레가 두사람 주변을 떠나지 않았나 봅니다. 급기야 중간에 짧은 폭발음 같은 '꽝'소리가 난 일도 벌어졌거든요. 조명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