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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못입는 티셔츠 모아서 만든, 4단 배색 민소매 원피스 작아서, 혹은 셔츠 일부분의 색이 바래서, 또는 과일자국으로 얼룩이 남아서, 어떤 경우는 부주의로 락스가 튀어서 부분탈색이 된 옷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제가 입었던 옷입니다. 질 좋은 순면 100%의 옷들이라 솔직히 버리기가 아까워서 무작정 모아두었었는데, 30도를 넘는 무더위 탈출법으로 바느질에 몰두하여 원피스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재활용하여 새로운 옷을 완성시키기 위해 집중한 덕에, 한낮의 더위를 다소나마 잊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4단배색 민소매 원피스' 색상배열이 맘에 쏙 들고, 캐릭터가 수놓인 부분을 활용한 점도 만족합니다. 먼저 소매를 잘라내고 앞면에 수놓여 있는 캐릭터가 중간에 오도록 접은 후, 겨드랑이 부분이 움푹 패인 조끼 모양으로 자릅니다. .. 더보기
서랍장의 변신, 우유팩으로 만든 속옷정리함 1000ml우유팩을 모아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꾸준히 모으고 있었는데... 그 지인이 사정상 갑자기 타지로 이사가는 바람에 울집 뒷베란다 상자에는 우유팩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얼마전 딸이 냉장고 청소 후에, 각종 소스통을 말끔하게 정리하는 차원으로 우유팩을 이용하여 냉장고를 정리해 놓더니, 이번에는 우유팩을 이용하여 속옷 정리함을 만들어 자신의 서랍장을 정리해 놓았다며 보여주었습니다. 속옷과 양말, 손수건, 스타킹, 목도리와 장갑 등... 가지런하게 제자리에 놓여있는 딸아이의 첫번째 서랍이며, 아래칸은 티셔츠나 바지를 정리하는 칸에, 상자를 이용하여 경계선을 만들어 찾기 쉽게 정리해둔 모습입니다. 지난 봄에 책을 구입했더니 부직포로 만들어진 속옷정리함이 공짜로 따라와서 잘 활용하긴 했.. 더보기
우유팩을 활용하여 더 말끔해진 냉장고 냉장고 대청소를 한 우리딸 외출에서 돌아와 냉장고문을 열었는데, 며칠전부터 제가 냉장고를 청소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자국도 보이지 않았고, 반찬통이 제가 정리해 둔것과 위치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얼마전 계란칸에서 계란을 꺼내다가 깨뜨린 실수의 흔적이 눈에 거슬려, 조만간에 냉장고를 닦아야겠다고 말은 해놓고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 들락거리느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기특하게도 울딸이 저를 대신해서 말끔하게 청소를 마친 후, 새로이 정리를 하면서 아랫칸의 모습도 바꿔놓았던 것입니다. 반찬두는 내부와 문쪽 내부의 칸막이를 다 빼낸 후, 세제로 닦고 말려서 다시 정리를 했다니... 딸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활용한 우유팩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던 딸은, 우유팩을 더 예쁘게 꾸며서 말끔.. 더보기
가스렌지 후드에 찌든때 손쉽게 청소하기 빨래 삶은 물 이용해서 손쉽게 찌든때 제거하기 중성세제가 없던 예전엔 양잿물을 일부러 만들어서 삘래삶을 때, 혹은 찌든때 제거시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시절에 비하면 요즘 우리는 참으로 다양한 제품의 홍수속에 살고 있지만 그 많은 제품들 중에 만족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은 소수에 국한되어 있음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제(행주삶은 물 재활용하여 스팀청소기 효과내기)에 이어 오늘도 빨래 삶은 물을 이용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또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스렌지야 늘 눈에 보이는 것이니까 자주 닦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가스렌지 후드는 작정하지 않으면 무관심해지기가 쉽상이죠. 필터를 이용하며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음식물의 김을 처리하는 이곳에 찌든때가 더 쌓이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야합니다. 어제 .. 더보기
행주삶은 물 재활용하여 스팀청소기 효과내기 찌든때 수월하게 닦아내는 방법 중성세제를 수세미에 묻혀 팍팍 문지르는 방법도 있지만,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이용하면 힘을 덜 들이면서 만족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홈쇼핑을 통해 휴대용 스팀청소기가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보며 '참 아이디어가 좋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데요... 스팀청소기가 없는 저는 예전부터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스렌지에 찌든 기름때 설거지하면서 매일 닦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유심히 보노라면 틈에 끼어있는 기름때자국이 눈에 띕니다. 수세미와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팍팍 닦아도 되지만 저는 세제풀어 수건이나 행주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그 물을 이용하여 손쉽게 찌든때 닦는데 이용합니다. 이 방법은 어느날 수건을 삶다가 튄 물이 가스렌지 위를 반짝거리는 흔적으로 남기에 한번 .. 더보기
털실로 꽈배기 모양으로 뜨서 만든 터틀넥워머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자꾸만 움츠려드는 때에, 큼지막한 쇼올을 응용한 넥워머가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어깨와 목, 그리고 마스크대용으로 입까지 가릴 수 있음이 너무 편리하고 좋더군요. 반짝이가 섞인 털실이라 딸과 세대가 맞지 않는 듯해서, 집안에 있던 털실을 재활용하여 딸이 사용할 수 있는 넥워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이 좀 굵은 편입니다. 넉넉한 사이즈를 예상했지만 실이 모자랄 것 같아서 한번 접어 목을 가릴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다고 60코로 시작했는데... 실이 조금 모자라서 다른 색을 좀 섞었습니다. 안뜨기, 겉뜨기를 반복하며, 꽈배기모양을 넣어 투박해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한다고 했는데... 전혀 다른 색이 섞이는 바람에 그리 만족한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소개합니다^^ 안뜨.. 더보기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종이창작품의 진수 일단 작품부터 감상하십시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놀라실 것입니다. 첫째,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품이라면? 둘째, 꽃과 동물을 만드신 분을 안다면? 셋째,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신 거라면? 크기는 다르게도 하지만 블럭 종이접기는 똑같습니다 . 똑같이 접은 종이를 여러개 끼워서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종이는 달력 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전단지 나 폐지를 이용 했다면 믿으지십니까?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맞추기와 여러가지 동물모습의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블럭종이접기 해본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한때 이런 학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었고, 한두마리쯤은 완성시켜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었을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시기도 하셨을 것이나,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