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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거름

우리딸이 해외배낭여행 떠날 용기를 준,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에 대한 독서후기를 연달아 두 편 써보기는 지금껏 살면서 공개적으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에 담임선생님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의해 같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여러번 습작한 적은 있었지만요.^^ 저보다 앞서 교수님의 추천에 의해 이 책을 접한 우리딸,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생각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던 책입니다. 현직 교수의 시각으로 요즘의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방황에 대해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이 책은, 젊은 그대 뿐만 아니라 청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는 흥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젊은 시절에 겪었던 고뇌가 떠오르면서 제목만으로도 무척 공감이 되었기 .. 더보기
명사들의 조언『공부,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나의 학창시절은 뭐그리 변명이 많았는지 이 책을 읽는내내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한마디로 이책은 나를 부끄럽게 만든 책이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인문고로 가려는 나와는 달리 가정형편을 생각하여 실업고를 나와 얼른 취업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와 참 많이도 실랑이를 벌였던 나... 결국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실업고를 갔고 이른 사회생활로 발을 내디뎠지만 불만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던 나는 몇년 후, 대학진학의 꿈을 꾸게 된다. 지금처럼 가게의 알바자리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선택한 곳이 학원알바생으로 그림에 소질도 있었고 또한 대입도 쉬울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미대였다. 그러니까 꿈이 수정된 셈이다. 동창생보다 몇년 뒤진 진학이었지만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듯했는데... 과년한 딸을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노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