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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운영진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서 의견을 함께 한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현 운영진의 그릇된 점을 감독기관인 시청에 알렸다.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운영에 대한 염려는 완공 후 벌어지게 될 조합원 추가분담금에 대한 우려였다.

그래서 현 조합운영진에게 입출금 내역 공개 및 통장 공개를 요구했으나 아예 들어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고, 이와 함께 감독기관인 시청에서조차 조합운영진과 한편이 된 듯, 좀처럼 비대위조합원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외면하는 바람에 답답함을 금할 길 없었다.

더구나 감독기관의 담당공무원은 조합운영진으로부터 무슨 서류를 받아야 하는지? 보관을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서 더 기가 막혔다.

 

 

몇 명의 진정서 접수와 더불어 천막농성에 이어 수시로 관공서에 드나들면서 서류를 보여달라고

귀찮게 하므로써 겨우 우리의 부탁이 받아들여지는 듯 하긴 했는데......

 

 

우리 고장에서 처음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해 무지한 공무원들은 시민의 민원을 오히려 귀찮게만

여겼다. 더구나 담당공무원이 자꾸만 바뀌면서 서류로 작성해서 민원을 넣으라... 서류에 사용된 용어를

풀이해 보라... 주택법도 모르면서 떼만 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등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우리조합원을 

우롱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참지 못한 조합원이 공무원이라고 자리만 지킬 것이 아니라 주택법에 대해 우리보다도 더 모르면

법타령한다면서 들이대니 자존심이 상했는지 공무원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매일같이 언성을 높이며 공무원처럼 관공서를 드나들다보니 약간의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음은

그나마도 관리감독 기관에서 자신들이 챙겨야 할 서류를 조합사무실에 요구해서 보관하려는 노력을

아주 느리게나마 보인다는 점이다.

 

 

복사해주면 금방 끝날 일을 필요하면 손으로 써서 가져가라는 식으로 베짱을 부리는 바람에 몇 분이면

끝날 일을 2,3일에 걸쳐서 챙겨야 했고, 또 어떤 서류는 열람은 가능하나 수기조차도 할 수 없도록

막는 태도를 보면서 시민의 재산권보다는 조합운영진의 비리를 감싸는 듯한 공무원의 처사가 몹시

못마땅하다.

 

2년 후 조합원 아파트가 완공되면 분담금에 대한 부담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조합원 편에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달라고 간청도 하고, 조합아파트와 관련된 주택법 공부도 좀 해 주십사고 부탁드리며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킴이 녹녹치 않지만 그나마도 조금 움직여주니 답답함 속에서도 고맙기도 하다.

 

 

비대위 조합원의 노력으로 겨우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가짜 조합원에 대한 정리였다.

246명의 조합원 명단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비대위에서 조합운영진의 문제점을 들추기 시작하니

허가 받기 위해 조달했던 가짜 조합원에 대한 예상했던 많은 수의 탈퇴자 명단과, 조합운영진에서

불리할 서류는 다 분실하여 없다는 통보였다. 참으로 허탈했다.

서류보관은 기본인데 서류없다는 말이 무엇을 통보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됨이 두렵다.

 

 

총 입금액이 얼마며 어떻게 쓰인 지출내역의 통장공개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비대위쪽 조합원이 아닌 관망만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등에 업고 조합운영진은

도리어 갖춰야 하는 서류를 요구하는 시청공무원에게 협박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역은 조합장과 이사 및 감사를 맡았던 조합원의 자격을 따지기 위해 통장을 요구해서 겨우 얻어낸

성과로, 조합장은 계약금을 아주 일부만 납부함은 물론 계약시기조차도 기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아서

엄격하게 따지면 조합장이 될 자격도 없는 사람이 추인받아 조합장이 되었음을 밝힐 수 있었을 뿐이다.

 

조합원이 요구하는 서류 한 장 제대로 보여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이 단체로 대출한 그 큰

금액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하는 조합원의 질문을 묵살하는 조합운영진의 감언이설만

믿고 있는 조합원들의 무지와 답답함이 비대위원들의 활동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처럼 여길 정도로

관리감독기관에서도 비협조적임을 한탄하게 된다.

 

 

TAG 계약서, 공무원, 관리감독, 무관심, 무지, 묵살, 비대위, 비리, 서류, 자격, 조합운영진, 조합원, 조합장, 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밀리 2017.10.23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경영 조합아파트 엄마 조합장
    사위 사무장 사위동생 조합이사
    조합변호사 조합장 아들...
    모조리 빵에 집어 보내고 말테다!

  2. Favicon of http://moneycoach.kr/ BlogIcon 소액결제 현금 2017.12.08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02.24 0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부전하고 갑니다.^^

  4. 전북 군산 2018.02.26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현재 전북 군산 조촌동에서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있는 조합원입니다. 뭔가 해결책이 있을까 돌아다니던중 님의 글을 발견했는데요...저 못지않게 힘드실것으로 사료되는데 조금이라도 조언을 얻고자 결례를 무릎쓰고 글 남깁니다...

  5. 터프걸 2018.03.1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남지역주택조합 비대위원입니다.
    kum0792@nate.com 연락주세요

살고 있던 동네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니까 너무 좋아서 덜컥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중도금까지 납부하고 나서야 조합아파트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조합아파트의 문제는 예전부터 쭉 대두되어 억울한 사연으로 뉴스로 알려지는 사례가 많은 게

조합아파트란 걸 깨닫고 보니 이미 발을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리석은 무지함이 부끄럽고 몹시 후회스럽다.

 

 

감독기관인 시청에서는 건물이 잘 올라가고 있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투로 우리의 호소를 외면했다.

  

 

 

허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 모집 과정에서 편법을 썼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아파트 완공 후 조합원들이

책임져야 할 분담금을 줄여보고자 투명경영을 요구했으나 조합장 및 이사, 감사는 물론 조합사무실

직원 조차도 무지하고 어리석은 조합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합장과 한통속이 되어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서류를 공개하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제일 먼저 드러난 문제가 가짜조합원으로 명의만 빌린 조합원이 있다는 점과,

다음으로 아파트 설립 추진과 관련된 몇 몇 회사가 부리나케 급조된 회사로 가족이나 친지가 회사를

만들어 참여한 이상한 정황이 드러났음에 있다.

 

 

그리고 입출금 내역 통장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으며 조합원들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우기는 점 등...

조합 운영진에게 자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장부나 서류를 요구하면, 마지못해 공개하는 내역을 보면

지출내역은 누가봐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금액이 지출되고 있음이 염려되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조합원)의 요구사항을 들어 줄 것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여러차례 방문하여 조합아파트의 주인으로서 요구한 사항을 들어주지 않는 조합사무실의 불투명한

운영을 수상하게 여기며 시청과 경찰서, 법원으로... 몇 달 전부터 호소하고 다녔으나 어느 곳에서도

우리의 답답함을 들어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은 마음을 모아 천막농성을 하기에 이르렀다. '세상에 나도 이럴 수 있구나~~'

먼저는 시청앞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관련 공무원들의 반응이 없었다.

여러차례 직접 방문하여 우리의 사정을 알렸음에도 감독기관인 시청의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공문을 띄웠느니 서류가 정상이라느니......" 등

조합사무실 편만 들고 실제로 달라진 게 없었다.

 

(법적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니 조합장 이름과 날짜가 없어서 효력이 없는 문서라고 함)

 

감독기관이 이 모양이니 조합사무실 측에선 오히려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사무실에 방문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조합원에게 원하는 대답은 못하면서, 언성을 높이며 사업에 방해가 된다며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조합원 탈퇴 및 제명을 시켜버리는 식으로 대처하니 무척 난감하고 분통이

터진다.

이 문서로 시끄럽게 하는 조합원의 입막음을 시도해 놓고선 직인을 맘대로 사용한 직원을 나무라며

조합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우리들은

  "조합장 허락도 없이 직원이 맘대로 직인을 사용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니 구속하라."

며 맞섰고, 만약에 이 서류가 효력을 발휘한다면 조합원 각자 조합사무실에 찾아가서 언성을 높이며

따져서 조합운영진에서 볼때 눈에 가시가 되어 탈퇴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일 정도로 운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이 의심스럽다.

 

 

시청앞 시위를 며칠간 했음에도 담당공무원은 움직이지 않았고, 우리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시내로

자리를 옮겼다. 그제서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공무원들이 비상이 걸린 듯 한꺼번에 몰려와

우리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요구사항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빠른 시일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요일이 바뀌고 며칠 후,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관계기관을 방문하였다. 테이블에 앉아 의견들이 오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으로 답답했다.

돌아오는 대답이라고는 담당부서 과장인가 부장인가 하는 공무원은 부임한 지 2달 밖에 안되어서

내용을 모른다고 회피하고(사실 이 사람이 2달전에 부임했을 당시에 우리들은 시청에 방문하여

제발 우리의 간절한 요구에 귀를 좀 기울이고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주십사하고 간청하고 있을 때

옆에서 지켜봤던 담당과 공무원임), 그 아래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던 직원은 서류상에 별 문제가

없다고만 하니, 또 다시 원점으로 반복하는 설명만 되풀이 하고 있는 그야말로 탁상공론만 하는 꼴을

연출하고 있어 분통이 터질 지경으로 또 말이 달라져 우리를 당황시키는 공무원들로 인해 실망이 컸다.

 

 

 

우리의 사태를 알고 어느 방송국에서 나왔는지 촬영을 하고 인터뷰까지 해 갔으나, 이날 후 며칠이

지나도 기사를 보지 못했음은, 이 분들이 조합사무실에 들러 우리가 꾸린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비난을 들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한 취재라고 온 기자들끼리 주고받았던 내용인 즉,

 "조합아파트에 대한 문제가 전국에서 터져 나오는 데 왜 하필이면 조합아파트는 해가지고 원..."

 "그러게 말이야, 취재거리로 별 재미도 없는 걸..."

성의없는 태도의 기자들 대화내용과, 만약을 대비하여 나왔던 경찰관은 지켜보다가 졸고 있지를

않나~~~ 무지했던 서민들만 더 어리석음으로 인한 피해를 예측하며 서러움을 맛보았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사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하여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원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는 천하태평이라는 게 또 문제로 대두됨을 보고 

분통이 터져 개인 블로그에 그야말로 넋두리 삼아 현장의 모습을 올려본다.

 

몇달 전부터 아파트건축에 따른 관리감독 기관인 시청 건축과를 드나들면서 잘못된 조합사무실의 문제점을 조사해 줄 것을 몇차례 하소연 하였으나 서류만 들먹거리며 좀처럼 일의 진행을 보여주지 않았다.

답답했던 조합원들은 법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만나 하소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또한 미루어지는 것을 경험하고선 거리로 나서게 된 것이다.

 

 

 

두어달 전부터 시장님과의 면담을 위해 신청서류를 접수해 둔 결과,

며칠 전, 아주 짧은 시간 면담이라고 이루어졌는 데

 "이거 오래된 일인데 아직 해결 안됐어요" 란 무관심으로 실망감을 주셨다.

 

 대외적 바쁜 일정으로 전기차 시승식에 나서시는 시장님,

시승식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끝내 모습은 보이지 않으셨다.

 

반짝이는 전광판의 글씨가 무색하게 우리를 울린다.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수록해 발매하게 됩니다. 정임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정임이가 부른 노래가 영화 속 여주인공의 테마곡으로 관심을 모으며 라디오를 통해 첫 전파를 타게 된 것입니다.
아줌마로 이혼녀가 된 지금 뜻밖에도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될 남정임, 가수 데뷔를 통해 그동안 남편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흘렸던 눈물을 닦고 당당하게 홀로서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노라니, 또 한편의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SBS 주말드라마『이웃집웬수』에서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아들을 잃은 윤지영(유호정)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데, 아내와 며느리의 슬픔을 이해하지 않는 무관심한 남편(김성재/손현주)과 시어머니(반효정)의 냉대로 말미암아 깊은 상처를 입은 지영은 이혼을 합니다.
딸을 키우며 홀로서기에 나선 지영은, 요리사 보조로 취직을 합니다. 주방장 성격이 유별나서 주방보조가 자꾸 바뀌는 자리인데, 미각이 뛰어난 지영의 재능을 알아 본 주방장(장건희/신성록)의 총애(?)를 받으며 푸드스타일리스트 공부를 하게 되고, 이후 주방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살림하면서 소극적으로 살던 지영이 자신감을 찾게 되고,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습니다.

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ㅣ. 남편은 아내의 아픔이나 부탁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외롭습니다.
ㅣ. 아내는 용기내어 위자료없는 합의이혼으로 남편과 헤어집니다.
ㅣ. 이혼 후 아내는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혼녀가 된 아줌마의 홀로서기를 적극적으로 돕는, 젊고 재력있는 미혼의 남자가 등장하여 격려하며 지켜봅니다.
ㅣ. 그리고 아줌마는 남이 만들어주는 행복이 아닌,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자기삶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이렇게 나열하노라니 예전에 했던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과 내용이 같다는 것도 공통적입니다.

아내 스스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전업주부라서? 어른을 모시고 살아서? 자기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내가 좋아할만한 나의 모습을 내 스스로 만들고 가꾸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살림에 치여서? 할수 없다구요. 이건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빠서 외모에 신경쓸 틈이 없으면, 내면으로 밀리지 않는 자신감이라도 키워야 합니다.

아내는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며 알게 된 여인은, 자녀가 중학생이 되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혼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임을 거듭하던 중, 이혼을 포기하는 대신에 대학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간호조무사로 일은 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위한 삶이라기 보다는 남편과 자녀를 위한 노동으로 여겼던 여인은, 생각을 바꾸고 자신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륜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뒤늦게 누리는 캠퍼스생활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 귀인을 만나, 드라마에 등장한 정임과 지영처럼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된 삶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혼후 더 못한 삶을 사는 부부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혼위기를 잘 극복한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가 더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진하게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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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2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영이나, 정임이나..드라마속 얘기 아닐까 싶어요...ㅎㅎㅎ

  2.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10.21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정임과 지영의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 결말이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3. han 2010.10.24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말한 아내의 재능.. 이건 아내의 재능이 아니죠!!
    그건 단지 시청자를 끌기웨한 작가의 농간에 불과합니다.
    솔찍히 이혼한 아내가 노래를 아무리 잘한다는 가정하에 음반을 냈을 때 그 음반이 히트를 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혼한 아내가 아무리 결혼 생활 중 요리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푸드 스타일 리시트로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님이 말한 것 처럼 정말 한국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위해 희생하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듯이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아내가 그렇게 만든 상황입니다.
    두 드라마를 보면 알죠. 두 여자 모두 남편을 위해 아니면 그 시댁을 위해 희생만 하고 삽니다.
    그런데 웃낀건 이혼하고 나면 이건 무슨 없던 재능까지 나오니 이런 드라마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끼?
    뭐 여자들 이혼하라는 건지................. 그러면 나라경제 상승하겠어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묵직한 우편물이 일주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 우편물을 본 남편이 한숨을 내쉬며 하는 말이
 "이거 수운 낭비야.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 거 만드는 거잖아. 그런데도 이걸 누가 꼼꼼하게 다 읽어보긴 하나.."
 "당신같이 바쁜 사람을 위해 만들어서 보낸건데 당신이 그러면 안되지^^"
 "당신은 읽어봤어?"
 "나? ㅎㅎ 아니. 하지만 나는 이미 길거리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를 한두번은 봤잖아."
 "후보봤다고 결정이 돼?"
 "히히 그건 아니지만..."
 "당신이 시간날 때 꼼꼼하게 읽어보고 나한테 이야기 해주면 안되나?"
 "여보, 나 봉투 열어봤다가 식겁했어. 너무 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오잖아. 그래서 그냥 넣어 둔건데 나더러 읽어보고 알려달라면 이건 완전 숙제야. 당신이 하루에 한명씩 시간날 때마다 읽어보고 결정해. 정리는 구분해서 해놓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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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서 내용물을 꺼내던 남편, 저처럼 놀라기부터 합니다. 20명이 넘는 후보의 홍보물을 본 남편,
 "구분해서 읽어보기도 힘드네. 도지사랑 시장후보는 알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이네... 어 핸드폰으로 본 이름때문에 그나마 덜 낯설군."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내가 최소한 분류는 해놓을께.^^"
 "인물을 찍는 것은 여섯번이고, 두번은 비례대표로 당 맞지?"
 "응."
 "번호가 있는 후보도 있고, 번호가 없는 후보도 있네. 당신은 알고 있었어?"
 "그럼 알고 있지. 번호없는 후보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이야."
 "6명을 뽑는데 20명이 넘는 후보라..."
 "여보, 20명은 많은 것도 아니야. 대도시엔 40명이 되는곳도 있대. 그런곳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우와 그렇게 많대. 그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가 좋아야겠다. 어떻게 그 많은 후보를 구분해서 외운대? 지방자치제도도 좋지만, 도대체 이런 돈낭비는 왜 하는 건지 원. 나같이 바쁜 사람은 홍보물 읽어볼 시간도 없고, 선거하러 가는 것조차 어렵사리 짬을 내야하는데..."
 "......"
울남편 최근들어 무척 바쁩니다. 장거리가 많아서 집에 못들어올 때도 있고 집에 머물때면 밀린 잠을 보충하느라 잠시 휴식시간에 이 홍보물책자를 읽는다는 것은 정성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 그러나 짬짬이 읽어보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할지 마음에 결정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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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남편이 대뜸
 "여보, 당신은 누굴 찍을지 결정했어?"
하고 묻습니다.
 "응"
 "나는 이거 아무리봐도 모르겠어. 머리만 아프다. 당신이 결정한대로 나도 따라할테니 누구찍는지 가르쳐줘."
 "ㅎㅎㅎ 내가 찍는 후보한테 찍는다구?"
 "그려."
 "그러지 말고 당신 소신대로 하셔^^"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
 "그럼 후보를 나열해놓고 코카콜라아저씨~~~ 한테 물어봐.ㅋㅋ"
 "그게 뭔데?"
 "학창시절에 시험보다가 모르는 문제 나오면 찍신이 내리기를 바라며 번호 찍는 것과 같은거야^^ 요즘 초등생들은 코카콜라아저씨~ 노래부르며 찍는대. 그렇게라도 해."
 "^^"
후보가 우리부부의 대화를 들으면 기가 막히겠지요.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인사로 얼굴알리며 한표 한표 모으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한 수고에 비해 유권자로써 너무 쉽게 한표행사를 하려고 하니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역의 일꾼을 제대로 파악했습니까?
우리 부부 오늘밤,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투표권을 행사할 것입니다만, 누가 어느 직책에 도전했는지 헷갈릴 경우 번호와 이름이 혼란스러워 뜻하지 않은 곳에 날인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찍신이야기를 해본 것입니다.
따로 구분하긴 했지만 네장을 한꺼번에? 기억되는 번호, 기억되는 이름으로 말미암아 로또에 당첨되는 것처럼 여겨질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을까? 상상해 보게 되더군요.
울남편 과연 마눌 따라쟁이 할까요.ㅎㅎㅎ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후보는 알려줬습니다. 남편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테지요.
두번으로 나뉘어서 한번에 4번 찍고, 또 다시 표받아서 4번찍고... 이거 참, 억지로라도 똑똑한 국민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정신 바짝 차려야겠지요.

TAG 6.2지방선거, 고민, 관심, 남편, 다양한, 무관심, 비밀선거, 선거, 선거홍보물, 선택, 유권자, 인물, 인사, 정치, 투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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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02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6.2 지방선거가 중요한데도 너무 후보들이 쏟아져 나와 선택하기가 참 힘드네요^^;;
    아무튼 제대로 투표를 해야겠어요~~

  2. 2010.06.02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6.0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우편물보고 식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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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쳐가는 특별반 아이들을 데리고 강변호사(김수로)는 한수정선생님 모르게 특별훈련을 떠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아이들마다 각기 다른 처방을 내리는데...
이혼한 부모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큰 나현정과 이은유선생님의 대화시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두어달 전에 저도 현정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심정을 헤아려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가 잘못된 발언은 하지 않았는지 되짚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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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부의 신'에 등장하는 나현정(지연)은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한때 방황한 아이입니다. 현정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려 한수정선생님이 억지동거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정에게 특별훈련 시간에는 이은유선생님이 투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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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선생님이 현정의 방에 나타나자, 현정은 수업준비를 하려고 합니다만 은유선생님은 간식을 보이며,
  "수업하려고 온게 아니라 그냥 이빨이라 깔려고 온건데... 이거 먹으면서 ㅋㅋㅋ"
현정은 잠깐 당황합니다. 은유선생님만의 독특한 화법에 시청자인 저는 웃음을 던지며 또 어느 순간에 희한한 말을 사용할지 기대하게 됩니다. 두사람은 간식을 다 먹은 후 이런저런 이야기의 포문을 엽니다. 현정은 자신이 방황하던 시기에 한때 놀았다는 것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심정을 드러냅니다. 이에 은유선생님은
 "그런애? 그런애가 뭐, 부모님이 각각 재혼해서 나몰라라 사신다는 거, 중딩때 껌 좀 씹고 침 좀 뱉었다는거, 3년내내 공들였던 녀석이 딴 가스나를 좋아한다는 거, 현정이의 가장 큰 비극이 뭔줄 알아요? 자신을 너무 가엾어 한다는 겁니다. 뭐 누구나 사람이라면 그렇긴 하지만요..."
 "이혼하고 재혼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 인생이예요. 개날라리짓 ? 할수 있습니다. 이팔청춘 피는 절절 끓고 식구들이고 학교고 죄다 고리구역같은데 날라리 친구라도 없으면 숨막혀서 어떻게 살아. 내맘 몰라주는 그녀석? 그렇게 열딱지 나면 뺏어와요. 유혹해 버려."
현정은 심각한데, 은유선생님이 제시하는 방법이나 화법에 담긴 유머로 인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현정이 하루빨리 극복된 마음으로 새롭게 무장되길 바라며, 저와 함께 했던 아이의 상황이 떠올라 마음이 짠해져 왔습니다.

그 아이가 현정보다 나은 처지라면 아빠와 함께 산다는 것이긴 하나, 아빠의 관심도가 때론 좋기도 하지만 때론 반발심을 일으키게도 해서 힘들어합니다. 그 날도 아빠와의 마찰로 마음이 상해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아빠의 외도로 말미암아 상처받은 엄마가 이혼을 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어른들 일이라 정말 상관하고 싶지 않았는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딸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부모님의 성화로 본의아니게 이혼과정을 지켜보게 되었고 그후 자신도 모르게 부쩍 성숙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와 연락닿고 있는 딸이 싫은가 봅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엄마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딸을 의심하면서 화를 내고, 나중에 사과하는 아빠의 혼란스런 감정을 감당해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싫다고 합니다. 아빠와의 마찰을 겪을 때면 청소년의 가출충동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가 되는 심정임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아이를 따라 저도 울었습니다.
성격이 좋은 편이라 교우관계가 참 좋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부모의 이혼소식을 친구나 주변사람에게 알리지 말고 평소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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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질구질한 과거는 다 잊어버리세요. 지금의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아요"
현정이 마음속 깊이 울림이 왔나 봅니다.
『 지금의 소중한 것을 잡아라. 왜냐하면 현정이는... 나는... 나는... 소중하니까』

제가 아는 아이의 경우는, 홀로 지내는 엄마를 생각하면 함께 살고 있는 아빠한테 미안해지고, 또 엄마를 잠시나마 잊고 아빠한테 잘하고 있는 자신을 보노라면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이런 갈등을 겪는 착한아이라서 마음이 더 짠한 안타까움을 맛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양쪽으로 다 약해지는 아이마음을 그냥 두고 볼수는 없고...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인 딱 1년만이라도 철저하게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버텨보기를 간청했습니다.(예비고3이기에)
 "네가 엄마를 불쌍하게 생각지는 말아라. 아직은 그럴 군번이 아니야. 엄마 스스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결정하고 선택한 일이니까. 오히려 부모가 너를 성인이 될때까지 지켜주지 않은 것에 대해 차라리 원망하며 당당해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부모님의 처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지워버려. 그분들의 선택이었으니까.
넌 열심히 공부해야할 때야. 네 인생의 설계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말미암아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혼가정의 아이가 된 것에 대해 네 자신을 불쌍하게도 여기지 마라. 네가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면 되잖아. 그리고 네가 너를 사랑해야 남도 너를 사랑한다. 현재의 좋은 것만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라"
아이에게 다짐을 시켰습니다.
 "절대로 아빠 엄마의 감정에 휘말리지 말자.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버리자. 현재의 나는 공부가 중요하니까."

아이와 나눈 내용을 열거할 수는 없지만 사연을 들여다보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문제를 일으켜서 아이에게 짐을 지워주고 있는 형국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이혼을 감행해놓고 왜 자꾸만 아이를 중간에 개입시켜 누구의 잘못이 큰지? 아니면 옳았는지? 아직까지도 아이의 마음을 떠보는 심사가 영~ 못마땅합니다.
부부는 아이가 받을 상처는 미처 생각지 못했나 봅니다. 아이의 이해를 받기 위해 서로를 헐뜯는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엄마편도 아빠편도 들수없는 곤경에 처해져 갈등을 겪게 된다는 아이의 처지가 참 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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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강석호변호사가
  "부모는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가 스스로 커주길 기다려야 합니다. 이 아이들은 지금 인생의 첫 번째 고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넘어올 때까지 끊임없이 자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감동주는 이 말을 들으면서, 그 자리에 없는 현정의 부모가 떠올랐고 저와 이야기를 나눈 아이부모가 떠올랐습니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놓인 자녀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지 못하는 부모로써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

현정이는 친구들이 그들의 부모님과 함께 있는 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고, 제가 아는 아이는 친구들이 엄마의 잔소리가 지겹다는 둥 엄마와 다투었다는 둥... 푸념을 들을때면 가슴 한켠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하면서 엄마의 빈자리가 쓸쓸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언제고 들러. 너의 푸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누구 흉이라도 실컷 보고싶은 충동이 일면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오늘처럼 나랑 함께 속시원하게 수다를 떨어보자. 비밀보장해줄테니^^"
 "예, 저도 답답한 심정을 누구한테 털어놓을까? 고민하다가 샘을 떠올렸어요. 너무 늦은 시간에 와서 놀라셨죠^^"
 "괜찮아. 언제든지 문은 열어줄테니 아무때라도 와. 너무 오래 참고 견딜려고 하면 네가 힘드니까.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이뻐. 이런 네 심정을 너희 부모가 알아야할텐데..."
남의 집 가정사, 더구나 부부의 문제인데다 제가 아이의 부모를 모르니 그저 아이의 심정만 다독일 수 밖에 없기에 아이를 향한 안타까움이 커져만 갑니다.
아빠와의 마찰로 몹시 상심해있던 아이의 마음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정되었습니다. 홀로 지내던 현정이 처지보다는 낫지만, 가끔씩 아이의 감정을 건드리는 못난 부모로 말미암아 휘청거림을 겪게 된다는 아이...
하루속히 부모의 감정싸움이 끝나 아이가 고3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빕니다.

TAG 결혼, 고백, 공부, 공부의신, 교육, 나현정, 드라마, 리뷰, 무관심, 부모, 상담, 선생님, 성숙, 이혼, 자녀, 재혼, 제자, 푸념, 피해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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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avel.plusblog.co.kr BlogIcon 이즈 군 2010.02.12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들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 할 까요?? ㅎㅎ

  2.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2.1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임지지 못 할 일은 저질르지도 말아야하는데..
    토토님.즐거운 설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2.1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의 일로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면 늘 마음 아프지요. 그 아이에게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토토님,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2.1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회만 못봤습니다.
    언어 영역 선생님 화끈 하고 재미 있습니다.
    현실의 교사들은 다 교과서적이지요.
    자기들이 그랬으니까....다시 보기 해서 봐야 겠습니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2.12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정이와 비슷한 예들이 우리 주위에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기르는 엄마지만 참 안타까워요..
    토토님..설명절 잘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2.12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실제의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이혼한 부모를 둔 아이의 심정 헤아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른들 위주의 판단으로 말미암아 아이가 받은 상처는 너무나 큼을 느꼈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3.01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갖가지 학생의 유형이 나오더라구여, 현정이도 불쌍하더라구여, 드라마는 참 재밌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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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세대가 안계신 저희 시댁집안의 어르신은, 나이 지긋하신 아주버님으로 이루어져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안의 모임은 일년에 한번, 결혼한 순서대로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는 책임으로 추석날에 이루어졌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형제분 자손들인지라 육촌(울남편기준)까지 해당이 되었던 모임으로, 아주버님 세대 자녀들이 결혼하면서 참석인원은 더 늘어났고, 또한 세대차이도 더 벌어졌지만 이 모임은 결혼과 동시에 자동으로 자격이 주어지긴 했어도, 생각은 어르신들의 주장이 더 강했던 모임이었기에 새로 영입되는 젊은 회원은 그저 따를 뿐이었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가 20여년이 흘렀고, 우리 결혼당시에 이미 진행중인 모임이었으니, 꽤 오랜 시간을 이끌어 온 세월입니다. 그러다가 점차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년에 단 한번 추석날에 갖는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타지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불참자가 생겼고, 이어서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일년에 한번 내는 적은 금액의 회비조차도 내지않는 사람도 생겨나더니, 급기야는 부부간의 문제로 가정불화를 겪던 부부는 아예 탈퇴를 선언하게 되었고, 또한 연세가 드신 아주버님 내외분 중에 홀로 되시는 분도 생겨나면서 모임의 빛이 안타깝게도 퇴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비슷한 세대끼리 따로 모임을 가져볼 의견도 있긴 했으나, 젊은 세대일수록 친인척이란 개념은 희미하기만 해서 잘 화합되지 않았고, 그러다가 모임해체설이 나돌더니 결국에는 목돈된 회비는 그냥 둔 채로 해체하기에 이르러 공식적인 모임은 3년전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습니다.
모임의 성격은,
첫째. 각자의 생활터전이 다른 관계로 자주 볼수는 없더라도, 일년에 단한번만이라도 서로 얼굴을 익히며 친인척간의 우애를 다지자.
둘째. 회비로는 선산의 묘소를 벌초할 때에 소모되는 경비를 정한 액수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과, 벌초때에 각 집안에서 적어도 한명이상은 동참하여 협력하자.
이런 저런 사정으로 비록 대가족 모임의 취지였던 첫째는 종지부를 찍었다손치더라도, 목돈으로 남은 회비를 이용하여 벌초하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는 의견은 그대로 존속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세대이긴 하나 우리는 젊은축에 끼니까 의견을 말할 군번이 못되고, 연세 지긋하신 아주버님 세대에서 볼때에 세 집안에서 선산의 벌초를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한 집안에서 한명도 동참하지 않는 바람에 두분의 아주버님께서 세 집안의 묘소를 다 벌초해야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한 집안에서 책임져야 할 묘소가 4~5위가 되다보니, 두분이서 하시기엔 12위가 넘는 묘소 벌초가 힘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금년에 울큰댁의 큰조카가 아주버님을 따라 동참하여 그나마 일이 조금 수월했다고 합니다. 울큰댁을 기준으로 우리 집안에서는 사촌쪽으로 아주버님 두분과 삼촌과 울남편 그리고 장성한 조카가 있습니다만, 사촌아주버님이 큰집으로 장손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심이고, 직장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일요일이 휴무가 아닌 삼촌은 동참할수가 없고, 큰조카 역시 타지에 사는 관계로 좀처럼 시간을 낼수가 없었는데 금년에 모처럼 동참하게 되었으며, 울남편은 우리가 사는 고장에 계신 아버님 산소를 책임지므로 선산의 벌초까지는 무리라는 점을 아주버님께서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울집안에서는 큰댁의 아주버님께서 책임지고 꼭 참석을 하십니다.

육촌쪽에서 아무도 동참하지 않는 관계로, 수고를 더 하고 계신 두 아주버님의 노고를 알게 된 울 큰조카가 노령의 아버지(아주버님)를 걱정하고, 또한 동참하지 않는 집안의 무관심에 서운함을 느끼고, 불만을 털어놓게 되었던 이번 추석입니다.
우리 큰댁의 조카 생각에, 몇년째 무관심하는 집안으로부터 두분 어르신께서 무시당하는 것 같은 언짢은 기분이 들었나 봅니다. 그리하여 집안의 어르신이신 모든 아주버님께서 다 동참하시어 선산 벌초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제안하면서 간절한 청을 전화로 일일이 알리며, 의논을 할수 있도록 우리큰댁으로 왕림해주실 것을 호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역시 무관심했던 육촌쪽의 그리고 사촌쪽의 아주버님께서는 무관심으로 동참하지 않으셨고...
모여계신 분들의 의견이 오가던 중... 집안의 제일 어른이신 육촌집안의 동서형님께서 참석하시어 그간의 집안사정을 들려주셨습니다.
사연인즉, 육촌집안의 아버지 세대 어르신이 남겨두신 재산을 둘째아주버님께서 형제간의 의논도 없이 홀로 다 챙기는 바람에 형제간에 다툼이 일어났답니다. 법으로 하기는 창피하기도 해서 다들 포기는 했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면서 선산의 벌초는 재산을 다 가로채신 둘째 아주버님으로 미루게 된 과정을 들려주시면서 한숨을 내쉬셨습니다.
태어난 차례로 보면 큰 아주버님께서 돌아가셨기에, 유교적 관례상 장손인 육촌 형님의 아들이 맡는 게 순서이긴 하지만, 재산을 홀로 가로채신 둘째 작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는 심정과 함께, 또한 셋째, 넷째 작은 아버지께서 계시는데, 굳이 나서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어머니를 통해 밝혔다는 것입니다.
서로 미루다 보니 육촌집안에서는 자신들이 맡아야 할 묘소를 벌초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모사에도 참석하지 않게 되면서 수고하고 있는 분에게 감사의 마음이나 미안한 마음마저도 전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회비로 경비를 충당한다고는 하나, 동참하지 않게 된 사연은 집안의 사정이기에 함께 하기로 했던 벌초에 관한 책임은 서로 감당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책임을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그간에 모아두었던 목돈을 각기 나눔으로, 성심성의껏 알아서 벌초하고 모사를 지내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여있던 사람들은 다들 서운한 마음이었고, 제일 서운하신 것처럼 뜻을 밝히신 분은 육촌 형님으로, 이왕에 벌초하시는 두분 아주버님께 자신의 책임구역도 또 다시 다 해주기를 바라는 뜻을 비추셔서... 그분의 이기적인 생각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 아주버님보다 훨씬 젊으신 아주버님들이 더 많은 형님집안이었기에 그 제안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은 형제간의 재산다툼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책임회피는 물론,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일로 말미암아 끈끈한 정처럼 느껴졌던 회비조차 산산조각나는 일을 발생시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회비가 산산조각 났다고 해서 우리 아주버님께서 벌초를 외면하실 분이 아닙니다. 자비를 털어서 맡은 묘소뿐만 아니라, 재산다툼으로 말미암아 다들 무관심하고 있는 육촌댁의 벌초도 평년처럼 당연히 하실 분입니다. 다만 우리 큰조카 생각에는, 회비가 아닌 자비로 행하시는 울아주버님의 정성에 감사함이나 미안함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관심...
전화 한통의 관심이라도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울조카가 나타냈고, 형제간의 갈등을 겪으며 다함께 힘을 합치자고 했던 일조차 서로 미루는 집안에 조심스럽지만 따끔한 충고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랫세대로 내려갈수록 선산에 묻힌 조상님의 묘소 벌초가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아직까지는 정성껏 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많음을 헤아려 본 시간이었습니다.

TAG 결론, 관심, 다툼, 모임, 무관심, 벌초, 사연, 아쉬운, 아우, 아주버님, 안타까운, 우애, 의견, 의의, 장조카, 재산, 조카, 집안, 추석, 친척, 퇴색,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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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0.0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객지에 있다보면 아무래도 벌초문제가 신경이 쓰이지요..
    저희집은 몇년전부터 벌초 해주시는 분께 부탁드려서 하고 있는데 그 방법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후손이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함께 모이기가 힘든 경우는 이런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2.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10.0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벌초에 따라가곤하는데
    가서 고인도 마음으로나마 뵙고
    정돈도 하고 좋은 의식인거같아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0.06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초로 인해 사촌들간의 의가 끊어지는 경우...하다하게 봅니다.
    이긍....
    아직 우리세대에는 그래도 조상에 대한 감사이고 예의인데....

    무슨 일이든 작은 관심이 늘 마음 헤아리게 된다는 진리를 말해주는 것 같네요.

    추석 잘 보내셨지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10.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체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참고 동참하는 배려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지 틀린 것도 아니고 때론 상대방이 10% 잘못한 경우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모든 댓가는 세월속에서 본인이 받게 되더군요.
    공감하며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09.10.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이들은 벌초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도 많고
    추석에 성묘를 가는 것도 거의 없더라구요.
    앞으로 더욱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

  6.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06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벌초를 갔더니...
    마흔살 나이인 제가 제일 어리더군요..ㅡ.ㅡ;;;

  7. Favicon of http://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10.06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사람이 벌초에 동참하면
    칭찬받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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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선배언니가 맏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홀로 계신 시어머니, 미혼인 시동생, 시누이와 함께 살다가 시동생과 시누이를 혼인시킨 후 시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한 세월이 30년...
결혼으로 남편과 부부가 되었지만 언니가 남편밥상을 차려본 것이 몇번 안될 정도로 남편밥상은 시어머니가 직접 챙긴답니다.
혼인시키기 전 시동생 시누이와 함께 살때는 대가족인 탓에 못 느끼고 지나쳤는데, 혼인으로 분가를 시키고 나니까 남편의 출퇴근을 지켜보시던 시어머니께서 손수 남편의 밥상을 챙기시더랍니다. 선배언니가
"어머니 제가 할께요."
"내비둬라 아범 밥상은 내가 차리마."
몇번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 세월이 지금까지 쭈욱 이어지고 있는데 좀 지나치다고 생각되었던 점은, 남편이 늦게 귀가할 때에는 식사도 하지 않으시고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오늘은 아범이 좀 늦나보네요. 먼저 식사하세요."
"나는 괜찮다. 애들하고 얼른 밥먹어라."
시어머니는 큰아들인 언니의 남편한테만 그렇게 한답니다. 시동생한테는 그러지 않으시는 시어머니의 이같은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남편이 마마보이도 아니고, 이렇게 아들한테 잘하시는 분이 손자한테는 무관심하니 언니입장에서는 더 이해하기가 힘들었답니다.
언니는 스스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남편의 밥상을 챙기는 일에서 관심을 접고 시어머니의 몫으로 넘기고 체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럼에두 불구하고 가끔 늦은 저녁으로 모자지간에 함께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모를 소외감을 느끼게 되더라는 언니에게 심경에 변화가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남편이 하는 일마다 실패하여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언니가 일을 하게 되었고, 남편을 잘 챙기시는 시어머니로 인해 점점 관심이 줄어들게 되면서 부부간의 정도 조금씩 퇴색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지붕에 살면서도 두가족이 사는 것처럼 되어버렸답니다.
학교다니는 아이들은 이른 시간에 밥먹고 등교하고 남편은 늦게 일어나 시어머니와 식사하고, 저녁에 퇴근한 남편은 또 시어머니가 차린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예의상(?) 시어머니가 차린 밥상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었던 언니는 밤중에 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다 대충 혼자서 끼니를 떼우고...
아빠와 아이들이 마주할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할머니가 나서서 밥상을 차리고 아빠를 차지하니까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또 엄마(언니)와 친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지금에와서 보고 있으면 시어머니와 남편, 언니와 아들둘... 세대별 母子:母子로 나뉘어져 있더라며 한숨을 내쉬며 새로운 걱정을 하고 있는 언니...

장성한 아들들이 결혼을 하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것입니다.
언니는 아들이 결혼하면 분가시킨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집에 머물수가 있는데 그때까지도 시어머니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며느리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며, 또 며느리가 언니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거리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니, 요즘 젊은이들은 현명하니까 눈치로 사태파악을 스스로 할거야. 그건 그때가서 풀면 되고... 그런데 형부하고는 부부사이가 좋아?"
잠시 주저하던 언니
 "뭐 별로.... 무늬만 부부야."
 "무늬만 부부?"
 "......"

남편의 밥상을 시어머니께서 챙기는것 때문에 부부사이가 나빠질리는 없을테고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출퇴근에 맞춰서 아들밥상을 손수 챙기시는 시어머니로 인해 밀려난 듯한 기분은 솔직히 느끼며 살았다는 언니, 더구나 아들에게서 태어난 손자도 나몰라라하고 큰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의 행동이 부부간의 불협화음을 만든 원인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AG 걱정, 결혼, 고부갈등, 관심, 남편, 며느리, 무관심, 문제, 밥상, 부부, 분가, 불협화음, 사랑, 소외, 손자, 시어머니, 식탁, 아들, 오해, 원인, 이해,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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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8.28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나도 일등............ㅎㅎㅎ.....
    참 쉽지 않은 일인듯합니다.....가족이 화합할 수 있도록 무언가 극단으 대책이 필요할 듯해요....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대처했으면 풀기가 그만큼 쉬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토토님 오후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2. Favicon of http://nermic.tistory.com BlogIcon 용짱 2009.08.28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분들이 가만히 보면 그런분들이 많더라구요. 오직 큰아들.. 정말 목숨걸고 챙기던데..

    근디 이 케이스는.. 거참.. 대부분 손자들은 다 이뻐하던데.. 손자까지 나몰라라 하고 큰아들만 챙기는건 또 처음보네요. 보통 보면 큰아들 손자는 이뻐하고 작은집 손자는 또 별로이고 그런건 봤는데... ㄷㄷㄷ


    저도 나중에 장가가고 하면 조절을 잘해야겠어요. 아직 우리사회는 장가간다기 보다는 시집오는 사회인데..
    남자가 배려를 잘해야할꺼 같아요.

  3.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8.28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성애가 너무 집착으로 흐르는 군요~
    이걸 어떻게 고치겠습니까~
    그냥 내비두는 거지요~

  4. Favicon of http://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9.08.28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경우도 있군요...
    시어머니 되신분이 젊은 나이에 홀로 되셔서
    아들을 남편처럼 의지하고 알게 모르게
    그렇게 힘을얻고 살아가신것 같아요..
    그런 경우는 어쩔수 없고 그냥 이해하는쪽이
    더 좋을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8.2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심각하게 보여요~!
    아들이 결혼하면 아무래도 부인이 챙기는게 더 보기 좋죠~!
    보기 좋아 보인다해도
    속으로 좀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09.08.28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면
    한발짝 뒤로 물러나는게 좋은데...
    은근 스트레스 거든요..
    이해하는 것도 어느정도고...^^

  7. 흔히하는 말로 2009.09.04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끼고 살고 싶으신데 결혼은 왜 시킬까 란 말이 생각나게하는 노모시네요. 30년 세월을 부부 중간에 시어머니가 끼어 세사람이 살았다면 부부사이가 멀어지고도 남죠. 집착으로 자식인생 망치는 부모, 예예 하는 것만 효도라고 생각하는 덜 떨어진 남자, 무조건 겸양하고 인내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여자의 할일 이라고 생각하는(이건 사회가 강요하는 것이지만) 여자. 남들 하는건 다 해야하니까 대를 이을 자식은 이쁘지 않아도 어쨌든 있어야 하는거니까 결혼은 시켰지만 아들이 평생 내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고방식 가진 시부모님들 가끔 있더라구요. 올가미가 달리 올가미인가 싶군요

  8. Favicon of http://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09.09.04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자 vs 모자....
    뭔가 좀 아리송한 구도네요...

  9. 커피향기 2009.10.22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 일 같지 않네요. 우리 집이 그렇거든요. 그런 기분, 겪어 보지 않으면 정말 모를거에요

  10. 김미영 2010.06.29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이 그렇거든요 , 그런 기분 겪어 보지 않으면 정말 모를거예요
    하지만 따로 나와서 살아가도 똑같아요 , 시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보다 더 하는것같아요
    은근히 스트레스 받지말고요 , 노력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