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인요양사

노인요양사로 일하는 올케의 말이 짧아진 이유 노인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작은올케는, 추석연휴에도 근무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주.야 교대근무로 저녁에 출근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까? 차례를 지내고 큰댁을 나서 친정엄마를 보러간 길에 잠깐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올케가 이 일을 시작한지도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나고 있으니 이제 초보딱지는 뗄때도 되었건만, 올케가 근무하는 곳이 힘든 탓인지 새로운 후배가 들어와도 며칠 견디지 못하고 나가버려, 후배없는 올케는 여전히 초보로 통하고 있답니다. 올케는 노인요양사로 일하면서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가장 큰 변화가, 자신의 말이 짧아진 점과 목소리가 커졌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말이 짧아지다니...'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들 대부분이 가는 귀가 멀어서 잘 들리지 않는 관계로, 말을 길게 하면 잘 .. 더보기
노인요양사로 일하는 올케가 전하는 고충 친정올케가 노인요양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던 때가 작년 봄, 그 당시 실습생이었던 올케는 실습이 끝나자 마자 바라던 대로 취직이 되었고 일을 한 지가 1년정도 되었습니다. 힘든 점도 있지만 불편하신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일이 보람되기도 하고, 또한 가계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하니 올케가 참 고마웠습니다. 지난 주말 친정행사에 갔다가 야간근무를 끝내고 퇴근한 올케에게서 요양원에서 겪게 된 다양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기분이 우울해도, 곧바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할머니가 계신 반면에, 상대방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무조건 참으시는 할머니도 계셔서 시중드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ㅣ. 시도때도없이 무조건 요양사를 부르는 할머니 일을 하고 있으면 무조건 요양.. 더보기
노인요양사 실습생인 올케가 전한 솔직 토크 지금도 여전하지만 3,4년전에는 주부들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는 노인요양사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또다시 주부들 사이에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노인요양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혹시라도 집안의 어르신 중에 요양을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굳이 어르신을 시설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간병해도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비용이 지급된다는 소문을 타고 현장에서 일할 마음이 없는 주부도 만약을 대비한 필수품(?)처럼 여길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친정에 갔을 때, 취업을 생각하고 노인요양사 자격을 갖추기 위해 실습중인 올케를 만났습니다. "올케, 근육통이야? 어깨에 파스붙었네." "아 이거예, 요즘 제가 노인요양사 실습나가고 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