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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도로의 무법자, 전동스쿠터의 위험한 주행 추운 지방인 우리 고장은 이맘때면 김장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언제쯤할지 모르지만 이달 중으로는 저도 김장을 할 것입니다. 금년에 김장경비는 얼마쯤이면 될까? 예상해 보기 위해 시장엘 갔다가 깜짝 놀랄 일을 보았습니다. 도로가 주차장에 즐비하게 자리잡은 배추가 손님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현장 주변에 주차시킬 곳을 찾고 있는 중, 우리앞에 서있는 전동스쿠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조끼를 입고 서있는 아주머니는 배추를 판 상인으로, 할머니와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좀처럼 비켜서지 않고 있어서 자세히 보노라니, 전동스쿠터에 앉으신 할머니의 위치가 이상해 보이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앉아야 할 좌석에는 김장보따리가 차지하고, 할머니는 발판에까지 놓인 보따리 위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저는 눈치를 챘.. 더보기
모녀간 거친 입담과 갈등이 낯설었던 '애자' 이 영화를 딸과 함께 보려했으나 고3인 딸, 차라리 휴식을 취하던지 잠이라도 청하는 시간이 오히려 낫겠다는 판단에 혼자 본 영화였는데, 딸이 보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내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경상도 출신으로 저뿐만 아니라 친정가족들의 목소리가 크고 사투리도 심하고 표현이 직선적이지만... 영화에 등장한 애자모녀의 관계가 어쩌면 이리도 험악(?)할 수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척이나 낯설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린 아들은 다리 한쪽이 불구가 되었기에 마냥 애처롭기만 해서 엄마는 아들만 위하는 것처럼 비추고, 딸의 반항은 일반적인 시각으로 볼때에는 문제아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언행을 거침없이 보이며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반항? 저도 사춘기시절을 보냈고.. 더보기
내가 영희라면 철수를 외면할 것이다. 돌아서는 남편(철수/김호진)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절대로 이혼만은 안된다며 눈물로 호소하던 조강지처(영희/김지영)를 외면하고 불륜으로 엮은 지숙(손태영)과 결혼식까지 올린 철수(김호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또다시 두여자를 혼란에 빠뜨리며 제2라운드를 향한 드라마 '두아내' 지숙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지숙은 멀쩡하고 남편 철수만 '부분기억상실증'이라는 억지설정으로 갔다리왔다리 함으로 인해, 두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아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철수의 감성이나 이성은 아이들보다도 나약해 보여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착합니다. 순진합니다. 정직합니다. 다정합니다... 철수는 겸손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에게 편한삶을 선택하는 아주 이기적인 남.. 더보기
주말오후, 빗길의 교통사고 현장 온종일 비내리는 토요일입니다. 시내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보았습니다. 걸어서 지나던 길이었다면 더 자세한 소식을 올릴 수 있을텐데... 차를 타고 지나치는 길이어서 급하게 핸카에 담았습니다.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서 생긴 사고로, 현장에는 경찰차와 렉카차, 그리고 경찰관과 여러사람들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고현장 소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침을 후회하면서 미끄러운 빗길 운전 조심하시라고 급하게 올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