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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한

자녀의 대입전형을 위해 수상경력을 만들었던 지인의 솔직 토크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세상의 모든 부모마음은 같다? 아닌 것 같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엄마로 인해, 저는 제 자녀에게 어쩌면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미안한 마음마저 갖게도 되지만 이는 잠깐이고... 아무리 그래도 제가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의 주인공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재작년의 일입니다. 지인의 자녀가 대입수시전형을 앞둔 고3일때, 수상경력의 잇점을 이용하여 대입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해보려는 방법으로, 상을 받을 수 있게 꾸민 사연을 들었습니다. 그 엄마는 자녀를 위한 좋은 방법으로 여기고 저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하면서 부모의 능력을 발휘함에 동조를 구했지만, 저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실력도 되지 않는데 남의 그림으.. 더보기
키스의 느낌이 된장같았다고 밝힌 임채무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임채무씨가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김수미씨와의 키스신을 회상한 느낌의 표현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예능의 분위기상? 솔직한 고백으로 코믹함을 주려 한, 표현이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거슬리게 들렸던 이유는, 상대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김수미씨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키스신이 있어도 실제로 입술에 하지 않고, 상대배우와 의논하여 키스를 하는 척하면서 볼에다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그후 시대따라 연기도 변하여 실감나게 하느라 실제로 입술에 닿게 되었다고 회상하면서, 임채무씨의 첫 키스 상대가 채시라씨였다고 합니다. 약 20년 차이가 날걸요. 당시 임채무씨는 기혼자였고 채시라씨는 풋풋한 어린배우로 촬영이 끝난 후, .. 더보기
'부자의 탄생' 재벌딸 부태희, 입이 너무 싸다 비밀을 알리지 못해 고민중.... 윤비서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아쉬움이 남는 불편한 심기... 이중헌(신미아버지)회장이 안고 있는 석봉의 아버지에 대한 비밀스런 사연을 알게 된 태희는, 이 사실을 석봉에게 전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그녀의 성격상 바로 알렸어야했는데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이회장님 스스로 석봉에게 밝힐 때까지 발설하지 말것을 부탁까지 받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말을 안하고 가슴에 담아두자니 답답하여 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래서 태희는 윤비서(정주은)와 의논하게 되고, 윤비서의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진실을 알려야만 속이 시원하겠는데 윤비서가 말리네요. 사실을 알릴 경우, 석봉과 신미의 사이가 멀어질 것이 뻔하고 그로인해 신미에게 구애했던 운석(남궁민)의 마음이 흔들릴.. 더보기
딸의 반말대답이 왜 거슬리는 걸까? 첫째인 아들은 다섯살무렵까지 우리부부에게 반말을 사용했고, 저는 아들에게 굳이 존댓말을 하도록 지도하지 않았습니다. 아빠, 엄마아닌 다른 어른께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눈치있는 아들에 만족했으니까요. 울아들 다섯살때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새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이미 부모님께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울아들은 그 친구친구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우리부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존댓말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둘째인 딸은, 태어나서 말을 배울때부터 오빠의 영향탓인지 부정확한 발음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사용하더군요. 겨우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아주 어린 꼬마가 부모님께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주변사람들에게는 무척 귀엽게 보였는지 칭찬을 많이 받으며 .. 더보기
색다른 소재의 사극 '추노', 거북했지만 외면못한 이유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소재의 사극드라마『추노(推奴)』 '아이리스'가 머물다 떠난 자리에 이색적으로 첫방을 선보였습니다. 조선시대때, 도망친 노비들을 추격하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추노꾼'이라고 불렀는데, 왜 이같은 일이 생겨났는지 역사적 배경을 나레이션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광활한 사막의 영상미와 함께 추노꾼인 세 남자의 포스도 아주 멋지게 연출해냈습니다. 먼길 떠난 추노꾼의 행색이, 사막배경과 너무 잘 어우러져 도심에서도 볼수 있는 패션이 되어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정도로 멋스러워 보였는데...^^ 잠시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뒤로 하고... 제목에서 느끼게 됨과 동시에 나레이션으로 소개되는 배경과 내용에 대한 비참한 상상이 이어지면서 과연 나는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걱정.. 더보기
'미수다'의 폭탄같은 비앙카와 브로닌의 매력 '미녀들의 수다'를 가끔 보게 되는데 12월22일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선물과 카드나누기, 그리고 가까운 친지를 단짝으로 동행한 자리로 마련되었고, 각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휴일인 나라도 있지만, 평일과 같은 날로 인사만 나누기도 하고 불교국가는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허용된 나라답게 불교는 석가탄신일로, 기독교는 성탄절로 국가에서 휴일로 정해 놓았지요.^^ 이슬람교도들도 무지하게 많아지면 알라신 탄생일도 휴일이 될련지...??? 각설하고ㅋㅋㅋ 비앙카 브로닌 가끔보는 '미수다'지만 이 두 미녀가 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비앙카 의 아버지는 미국인, 엄마가 한국인으로 부산에 외갓집이 있어서 한국말을 엄마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