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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경제

학비감면 신청서를 낸 우리딸의 용기? 효심? 5월초, 여고 3학년인 우리딸이 '학비감면 신청서'를 가지고 와서는 저보고 작성하라고 재촉했습니다. 기간은 단 하루밖에 없다면서. 그리고 나머지 부수적인 서류는 다음날까지 갖추어서 제출하면 되니까 수고스럽더라도 갖추어 놓으라면서 아주 강하게 협박조? ㅎㅎㅎ 제가 그렇게 느꼈습니다. 얼떨떨했습니다. "딸, 우리집이 학비감면 받을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네눈에 그렇게 보여?" "아뇨. 뭐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한번 신청해보고 싶어요." "우리 아니라도 받을 사람 있을텐데..." "아닌가 봐요. 그러니까 우리선생님께서 공개적으로 다 적어서 내라고 하시죠. 학년초에는 개인적으로 따로 교무실로 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반엔 한명도 없었나 봐요." "없으면 다 잘 살고 있다는 거니까 좋은거네." "신청자가 없어서 그랬.. 더보기
군대간 아들, 미래의 등록금으로 투자한 펀드와 주식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근심이 생긴 펀드와 주식투자자 틈에 저도 끼여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현실임이 아찔하지만 표현하지 않고 지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거 '산골소년님'의 펀드투자로 난감한 경험을 하고 있는 글을 보면서 나홀로 동지애(?)를 느끼곤 그동안 참고 있던 저의 속사정을 드러내려 글을 시작합니다. 글로 쓸까? 말까? 고민많이 했습니다. 최근 저의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아무리 부동산으로, 펀드로, 주식으로... 유혹을 해도... 이런 저런 곳에 투자하여 재산을 불린 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겁많았던@.@... 아니 너무 자금이 빈약했기에@.@... 끄덕임없이 차곡차곡 은행에 적금부어서 목돈을 마련하고, 이어서 정기예금으로 묶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