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꺼리찾아서

시계도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수분하는 표범나비

작은 곤충을 보면서 부족한 솜씨탓은 하지 않고 렌즈욕심을 부리게 됨을 억누르며 지난 주말에 잠자리와 더불어 담아 보았던 나비입니다.
나비 종류가 많음은 알았지만 아리송하게도 비슷하게 생긴 나비의 이름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흰나비를 보니 문득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나비'노래가 생각납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요에 등장하는 노랑나비와 흰나비가 귀했지만 눈에 띄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노랑나비도 약속이나 한듯이 등장해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비이름을 찾아보니 '부처나비'도 아닌 '부처사촌나비'라고 하는 눈알무늬를 한 이 나비와 더불어 위의 흰나비와 노랑나비는 한곳에 앉으면 꼼짝도 안하고 아주 잠깐 앉았다가 금새 일어나 날아다녀 두개의 날개짓을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에 비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개가 작은 이 나비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흰색점이 있는 표범무늬의 나비는 흔하게 눈에 띄기도 했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부지런하게 움직이더군요. 꽃위에 앉아서 수술과 암술사이에 몸을 세우고 얼마나 부지런하게 수분을 이리저리 옮기는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흰점있는 것과 없는 것... 표범무늬를 닮았다하여 표범나비이긴 하나, 흰색점이 있는 나비는 왕은점표범나비(?) 표범무늬를 띤 나비중에서도 이름이 각기 달라서 많이 혼동됩니다. 워낙에 비슷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술과 암술사이에 서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나비의 움직임을 보노라니 시계도는 방향으로 몸을 옮기면서 수술과 암술사이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심는 듯한 행동을 보여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영상으로 담았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제가 찍은 사진 순서대로 꾸며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