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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끼어들기 차량의 아찔한 운전기예가 난무한 중국

중국에서의 사흘째되던 날, 일행이 탄 버스는 다시금 항주시를 향했는데 넓은 도로에서 본 무질서로 말미암아 몇번을 놀라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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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함께 엉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합니다만 비내리는 거리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배려없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제갈길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 황당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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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라는 관광지 가까이에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중국의 교통경찰(?)이 있지만 신호등을 무시하고 진입한 차량과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복잡한 상황을 바로 잡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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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무시되는 것도 아찔한 상황인데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혼줄이 난 우리버스가 비틀거릴 때마다 긴 호흡을 내쉬지만 우리를 실은 버스를 운행하시는 운전기사분의 표정은 놀라는 기색없이 담담함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방어운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나라였다면 아마도 상대방에 대한 불평을 욕설로 쏟았을 상황인데 말입니다^^
 '중국은 운전도 기예처럼 갈고 닦나 보다.'
혼자서 별 생각을 다해 보았습니다.

신호등을 설치해놓고도 지키지 않는 중국 항주시의 도로위 차량들이 모두 곡예를 하는 듯 여겨질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베이징 올림픽을 눈앞에 둔 그 큰 도시에서의 교통질서는 어떠할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