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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대중목욕탕 입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위험성




집 근처에 있는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다가 가끔 공부방 아이나 자모를 만나게 되는 어색함을 경험하고 나면, 한동안은 동네 목욕탕엘 못갑니다.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것도 여의치 못할 경우엔 시내에 넓은 시설을 자랑하는 24시간 사우나를 이용하곤 하는데, 최근에 사우나를 찾았다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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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연료로 쓰일 장작나무가 수북히 쌓여있었기 때문이죠.
자연과 함께하는 시골집 처마아래에 쌓아놓은 장작나무였다면
운치있는 풍경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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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근처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와 그 옆의 쓰레기봉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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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이긴 했으나
나무껍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 화재위험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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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위험함을 전혀 느끼지 않은 모습을 연출해 놓았겠지요.
나무 아래에 이서 나무위에도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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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담배꽁초주변엔 쓰레기봉지까지 놓여있었으니 만약에 안꺼진 꽁초가 바람을 타고 쓰레기봉투쪽에 옮겨가게 된다면 주변에 많이 쌓여있는 장작나무가 일으킬 큰일이 상상이 되더군요. 끔찍합니다.
『꺼진불도 다시보자』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 되어 산불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