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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누이의 결혼식에 불참을 선언한 조카심정 ☞ 유부남을 사랑한 질녀의 안타까운 결혼문제 로 갈등을 빚었던 큰댁의 질녀결혼은 '자식한테 이기는 부모없다'는 어르신들의 삶을 통한 진리대로 결론을 맺으며 다음달에 식을 올리기로 했음을 알리는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어느 부모가 악조건인 사람에게 딸을 시집보내려 하겠습니까. 딸이 너무도 원하고 또한 상대가 아주 집요하게 들이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허락은 했지만 울형님 심정이 갈기갈기 찢어진 아픔은 걱정의 나날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생각지도 않았던 두 아들과 충돌을 빚으며 마음고생이 더 심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동생과 누나를 그런 사람에게 줄수 없다고 끝까지 고집하며 두 조카는 엄마의 허락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추석날에 딸..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 온 배우를 보고 전날(8/13) 시내에서 열렸던 전야제의 뜨거운 열기를 몰아 개막식(8/14)이 열리고 있는 청풍으로 하교하는 딸과 함께 도착했다.(우리딸 철없는 엄마땜시롱 공부 할 시간이 없어 나중에 그 원망을 감당할 각오를 하고 델고 다님.ㅋㅋㅋ) 들어가는 입구에 배우들이 타고 옴직한 밴이 몇대 주차되어 있어 마음이 조금 들떴다. 1회 2회때 없었던 배우들의 포토존 공간이 작년부터 마련되었다는 소문을 들었기에(작년에는 영화제에 무관심했음) 금년에 나름^^ 가까이서 배우들을 볼수 있다는 기대감 후후^^ 영화와 관계된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현수막앞에서 일단 나부터 찰칵!! 그리고 입장하는데... 웬 꽃미남이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게 아닌가? 호기심에 다가가 "누구한테 프로포즈 하려는 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아.. 더보기
아내에게 '결혼안식휴가'가 가장 필요한 시기 금년 1월에 공모신청서 1차 선발에 뽑힌 행운(?)으로 어렵사리 남편과 시간을 맞춰서 인터뷰녹화까지 마쳤지만 제가 주인공이 되기에는 무척이나 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괜스레 신청했다고 후회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는... 신문에 난 방송시간을 월요일에 접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프로그램 시간은 잘 안보는 편인데 눈에 익은 활자가 거짓말처럼 스치다가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홀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며 응모하고 인터뷰까지 했네요 http://totobox.tistory.com/156 그 당시의 경험을 떠올리며 최종선발에 뽑힌 가정의 아내와 가족들의 일상이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녹화되어서 시청자 눈에 보이게 되는지 궁금하여 방송을 보고자 마음쓰고 있다가... 첫날 방송은 읽고 있던 책에 빠져서.. 더보기
오디로 만든 쨈과 야채곁들인 샌드위치 오디를 꽤 많이 땄습니다. 남편은 따면서도 그냥 먹더니 씻지말라고 했지만 저는 먼지라도 털고 싶은 마음에 채에 받쳐서 물을 한번 흘러보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3분의 2 정도는 흑설탕에 재웠습니다. 한켜는 오디 그 위에 설탕 또 오디 설탕 이런 순서로(처음하는 거라 뭐가 될지 모르지만...^^) 나머지로는 쨈을 만들려고 설탕을 묻혔습니다. 몇g정도되는지 뭐 그런 수치는 전혀 모릅니다. 불량주부지만 초보급은 아니라고 제 스스로 믿기에 감으로 하는데... 일을 저지르니까 남편이 두가지 다 못먹게 될까봐서 염려스러운지 자꾸만 "당신이 좋아하는 인터넷에 정말로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다시 확인해봐^^" 라고 합니다.ㅋㅋㅋ "걱정마요. 우리둘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지는 않을테니까요.ㅎㅎㅎ" 설탕을 묻힌 오디를 약한.. 더보기
홀로 떠나는 여행꿈꾸며 응모하고 인터뷰까지 했네요. 재작년에 중년의 아낙인 저 혼자만의 나들이 경험을 블로그에 올린 아래의 글을 읽으신 2006년 12월 30일~2006년 12월 31일 사랑과 나눔의 빛의 축제『루체비스타』현장에 가다 ☞ http://blog.daum.net/wittytoto/9209456 감동과 흥분으로 관람한『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 http://blog.daum.net/wittytoto/9213075 방송국 작가분이 아래 소개한 프로젝트에 응모해보기를 권유하셨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흔쾌히 응모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방송국 작가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큐형식으로 엮어질 프로그램에 인터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남편과 함께 응해야 하므로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지만 용케도 남편은 자신의 일을 피해서 시간을 맞추어 주었고 저희 부.. 더보기
다단계 말리려 드러낸 감정이 아픔이 됩니다. 언젠가부터 '엄마'를 생각하면 애잔해지는 마음 http://blog.daum.net/wittytoto/10899445 걱정해주신 고운님들의 댓글을 보니 참 난감합니다. 노인분들이 고집셉니다 ㅠ.ㅠ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칠순노인인 친정엄마가 현혹된 다단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방법으로 저는 엄마가 들으면 마음아파할 말들만 원망으로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침묵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가 겪어야 할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는 우리 모녀가 참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10여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막내동생과 지내시던 엄마에게 저는 4남매의 둘째로 외동딸이며 비록 멀리 떨어져 살지만 친정엄마의 말벗이 되기도 하고 오빠(엄마의 아들)에게 말못하는 부분의 약간 큰 돈이 필요하실 .. 더보기
시시때때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막내동생의 빈자리 회사에서 단체로 건강검진 받을 때 외에는 병원이라고는 가본적이 없던 막내동생이 금년 여름에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우리곁을 떠나버린 사건은 그야말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로 엄마와 나는 전화기를 붙잡고 안부를 나누다가 서로 말없는 동생생각에 어김없이 눈물의 통화가 되고 만다. 그리고 이 충격은 시시때때로 나에게 우울한 기분과 더불어 혼자서 눈물흘리는 시간을 만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내삶을 자꾸만 되돌아보면서 내일에 대한 조급증을 만들어 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막내를 떠나보낸.. 아니 아직도 헤매고 있는 나는 일기장같은 공간으로 이어오고 있는 내블로그에는 막내동생의 일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무진장 애를 썼는데... 이사한 엄마집을 지난 주말에 다녀온 후로 참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있기에 '그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