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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또다른 사랑을 인정받겠다는 '아내가 결혼했다' 황당한 소재로 요즘(2006년) 꽤 뜨고 있는 책이기에 구입해서 읽으려고 했었는데 뜻밖에 이책이 토토의 손에 놓였습니다.『아내가 결혼했다』 2006년에 무슨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이 제 손에 들어왔고 2년이 지난 요즘에 영화로 만들어져 다시 알려지고 있는 『아내가 결혼했다』이 책을 접하고서 그당시에 써놓았던 리뷰를 조금 수정해서 옮깁니다^^ 책소개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인 축구 이야기와 절묘하게 결합시킨 박현욱 장편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이다. '비독점적 다자연애'의 결혼관을 갖고 이중결혼한 아내를 둔 '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독점적 사랑과 결혼제도의 통념에 대해 솔직하고 명쾌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인 인아.. 더보기
어젯밤에 경험한 황당했던 다음메일보내기 확인절차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학생 교수용 자료 제작에 크리스마스 실'사진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개인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방명록에 남겨진 위의 글을 읽고 짧은 글과 함께 씰사진을 보내주려고 시도했다가 뜻밖의 화면으로 꽤나 고전했습니다. 『정상적인 메일 발송을 위해서는 아래 확인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보이시는 문자를 입력하시면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됩니다. ※대.소문자 구별없음』 뜻밖의 멘트가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지난번에 남의 메일이 열린 사건 때문에 새로운 조치를 하나 만들었나 보다고 생각하고는 지시한 대로 입력을 했습니다. 똑같이... 그러나... 메일전송 실패! 이유는 입력한 문자가 올바르지 않다는 겁니다. 한번 두번 세번... 똑같.. 더보기
방화범을 숭례문앞에 서 있게 하면 어떨까 억울한 사연을 호소한답시고 국보급인 문화재 숭례문에 불을 지른 그 사람을, 참담한 몰골이 되어버린 숭례문앞에 5시간만 서 있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니탓이다 네탓이다 책임떠넘기기와 내편이다 네편이다로 편가르기 하느라고 시끄러운 상황은 또 어떤 변화라도 생길까요? 국화꽃이 놓인 숭례문의 처참한 몰골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아니 우리들을 비웃고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있을때 잘해^^" 유행가 가사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지만 우리의 삶속에서 이 말이 주는 의미는 참 중요합니다.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그 문제점을 고치는 데는 이런 저런 이유로 빠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임소재를 물으며 따지게 되고 나름대로 수고는 수고대로 했지만 누군가는 욕을.. 더보기
글쓴이의 허락없이 '삭제되는 글사건' 을 보면서 느낀점 요 며칠간 부쩍 "~왜 제 글을 지우셨나요?" 외침이 이어짐을 보고 블로거기자들이 송고하는 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들이 각 분야마다 있음을 느끼며 약간의 자부심과 더불어 조심스러운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남편과의 외출시 어떤 소재를 놓고 제가 '저거 기사되겠다.' 는 생각에 사진찍으려 들면, 남편이 겁을 주던 일이 생각납니다. "당신 글 잘못썼다가 혹시라도 항의 들어오면 어쩔려고 그래? 참지. 기자가 하게..." "나 기자잖아.ㅎㅎㅎ" 이렇게 대답하면서도 멈칫거리는 제 마음 한구석에는 '뭐 잘못되면 다음블로그에서 힘이 되어 주겠지.' 하는 믿음을 갖고 있는 저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문제가 되면 다음측에서 힘이 되어주는지는 모르겠기에 아마도 저의 착각인 듯 합니다. 뭐 글타고 제글이 어느기관과 마찰.. 더보기
어린이를 위한 화장품인가? 장난감인가? 오후시간에 저를 만나는 초등학생 2학년 여자아이의 입술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 여자아이의 입술선이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빨갛기에 물었습니다. "OO야 너 혹시 엄마 화장품 발랐니?" "왜요?" "입술이 너무 빨개서 엄마립스틱 발랐는가 해서 물어봤어^^" "엄마것 말고 내꺼 발랐어요. 립크림요." "아 그랬구나." 이 아이와 대화할 때만 해도 찬바람에 입술이 마르고 거칠어지는 현상때문에 우리딸에게도 립크림을 약국에서 구입해서 주기때문에 그런 종류의 것인 줄 알았습니다. (월요일에 만난 아이의 입술입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인 어제 만났더니 아이의 입술은 이렇게 변해있었고 저는 놀랐습니다. 밤새안녕이라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춘천이모집에 갔을 때 집앞에 있는 마트에서 구입한 예쁜가방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