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부모

명문대합격자 현수막을 보는 소감, 대도시 VS 소도시 수능고사 점수가 발표된 후부터 내년 새학기까지, 우리고장 거리엔 명문대합격자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등장할 것입니다. 곳곳이라 하니 엄청 많은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하나? 하고 여기실지 모르나, 작은 도시인 우리 고장엔 한두명이란 소수의 인재(?)로 국한되기에 여러곳에서 자랑스러워하는 현수막이 되기 때문입니다. 12월 수능결과에 따라 수험생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 대학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소위 'SKY대학'에 합격할 경우, 학교에서 현수막을 내거는 일은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 시선중에는 질투와 시샘도 있고, 축하의 마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자신은 아니지만 쑥쓰럽게 왜 현수막에 이름까지 써서 내거는지 모르겠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장 사람들은 부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물론 불.. 더보기
시범적인 '교원능력개발 평가' 설문조사에 임하며 딸이 다니는 학교는 금년에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학생에게는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실시한다? 안한다? 하게 되면 무얼하는가? 어떻게 학생이 선생님을 평가하고, 학부모가 선생님을 평가할 수 있느냐? 또는 감정에 휘말리어 솔직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 등등...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 일을 시범적이긴 하지만 결국 시도하게 된 취지는 ▶ 공교육 신뢰 제고라고 평가목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동료간의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열흘이라는 기간안에 온라인설문조사를 끝내야하기에 실제방학으로 집에 머물면서 설문조사에 임하던 딸이 "어?.. 더보기
등교시간에 우리딸이 학교명물이 된 이유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웬만한 거리(40분)의 학생들은 대부분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더 먼거리인 경우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간혹 어떤 아이가 지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가용(이 당시 자가용이 있는 집 아이라면 아주 부자였죠^^)이나 택시로 등교를 하다가, 교문앞에서 지켜보시던 선생님의 시선을 받을 경우, 아침에 좀 서둘러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라는 훈계를 받았고, 같은 동네 친구들끼리 버스비를 모아서 바쁜 등교시간에 택시를 함께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교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린 후 걸어서 등교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여 중,고교생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경우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버스나,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나 봅니다. 아들도 그랬고, 딸.. 더보기
입학시즌, 우리집에 딸이 더 생겼어요.^^ "여보, 미안한데... 최근에 나도 모르는 딸이 있었대." "어이쿠^^ 당신 능력있네. 데려와봐 나야 조오치^^" "정말?" "당근이지. 나 모르게 숨겨둔 딸을 키우느라고 고생많았겠네.ㅎㅎㅎ 그런데 그딸이 이번에 학교에 가나벼.ㅎㅎㅎ" "어~ 어떻게 알았어? 학교가야하는거..." "척하면 삼척이지. 왜 몰러. 드라마에도 가끔 나오잖아. 입학때가 되면 호적에 올려야 한다는 둥... 뭐 그런거." "놀라지도 않네." "놀랄게 뭐있어? 키워서 데려오니 나야 조오치^^ 그런데 그동안 누가 키웠어.ㅋㅋㅋ" "재미없어서 말하기 싫어지네^^" "ㅎㅎㅎ 말안해도 알거든요." "누가 전화로 알려줬어?" 도리어 남편이 더 궁금해지나 봅니다. "ㅎㅎㅎ 아니" "그런데 어떻게 알아?" "왜 그걸 몰라. 흔히 있는 일인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