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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

전 전두환대통령의 피난처였던 백담사에 가보니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 백담사에 다녀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른일로 바빠서 요즘 블로그에 소홀하다보니 이제사 방문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백담사까지 가는 데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며, 입장권과 버스비는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백담계곡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걸으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정원을 꼭 지키며 여러대의 버스가 왕복운행하더군요. 도로는 좁고 고불고불합니다만, 버스운전기사분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비껴나갈 만한 공간에서 기다려줬습니다. 백담사로 향하는 버스 차창너머로 백담계곡을 봅니다. 맑디 맑은 푸른물과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빛의 바위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불고불한 외길을 지날 때만 해도 저는 백담사가 아담한.. 더보기
바람난 남편 피해 도망자 신세된 아내 사연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사랑하며 사이좋게 잘 살자고 남들앞에서 맹세한 부부에게도 위기는 옵니다만, 부부간의 배신을 그린 막장드라마의 영향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는지 아주 가관인 지인의 남편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임에 나갔다가 최근에 갑자기 보이지 않는 지인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안그래도 더운날에 아줌마들의 흥분은 열기를 더했습니다. 안부를 나누던 중, 지인의 남편은 바람이 났고 지인(아내)은 피신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바람은 남편이 났다면서 왜 아내가 몸을 숨겨? 잘못 전해진 소식 아냐?" "혹시 아내가 이혼해 주기 싫어서 피한거야?" "아니래." 여러 여인들이 각자의 추측성 의견을 내놓으며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배신과 함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상대가 된 알지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