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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폭설 휴유증이 낳은 하천주변 쓰레기 눈폭탄을 맞았던 금년 1월초,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포크레인과 트럭을 이용하여 제설작업을 했던 눈은 우리고장의 경우, ☞덤프트럭에 실린 많은눈은 어디로 갈까? 하천으로 버려졌습니다. 각고장의 사정에 따라 어느 고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교운동장으로 치워졌다는 소식 후, 한파를 견뎌내고 따스한 볕을 받아 녹기 시작하자, 학교운동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한숨짓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럼, 우리 고장은 어찌 되었을까요? 따스한 기운을 타고 외출했다가 현장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우리 고장도 별수없이 드러내는 실체... 시커멓게 녹고 있는 눈더미사이로 틈틈히 보이는 하얀물체는 그동안 눈속에 숨어있었던 쓰레기였습니다. 부피가 큰 쓰레기가 보이지 않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하나요? 하얀눈속에.. 더보기
과태료 백만원의 눈폭탄, 제설작업 대신해줄 비용인가? 우리 나라 겨울철 기온의 특징으로 나타났던 삼한사온이 사라진 금년겨울은 한파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세계곳곳에서 이상기온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에 내린 폭설로 말미암아 '내집앞 혹은 내상가앞 눈치우기'에 나서지않는 세대나 상가는 과태료 백만원이라는 눈폭탄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시행될지 안될지는 모르나 탁상행정의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대부분의 국민들한테 비판받으려고 단단히 각오를 한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통행에 불편하다고는 하나 자율에 맡겨야지 자연현상인 폭설로 인한 불편함을 각 세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발상이 참 어이없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신혼시절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을때 눈오는 날이면 넓은 마당은 물론, 집앞 골목길에 내린 눈을 치우는데 신물이.. 더보기
덤프트럭에 실린 많은눈은 어디로 갈까? 지붕위나 나무위...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위에 내린 눈은, 저절로 녹아사라질 때까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인위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위해 가지위에 솜을 얹어놓은 듯한 모양으로 서 있는 나무에 자꾸만 시선이 머뭅니다. 멋져보여서^^ 길위에 내린 눈은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치워집니다. 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협동된 모습으로 눈을 치우고 있는 이 동네 사람들의 마음은, 하얗게 내린 눈처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인가 봅니다. 도로변 가장자리에 쌓인 눈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 모습을 하고, 겨울임을 상기시킵니다. 이렇게 도로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눈덩이를 치우는 작업을 며칠째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손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기에 무척 바쁩니다. 도로 가장자리.. 더보기
폭설에 점령당한 도로엔 지금~? 어제 하루종일 내린 폭설에 쌓인 차량위의 눈을 보며 백설기(떡)가 생각난다는 울아들, 군생활 중 지긋지긋하게 눈치우던 일을 떠올리며 군복무중인 후임들을 걱정합니다. 중고등시절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에 곧잘 동참하더니, 군에서 눈치우는 작업으로 충성을 했으니 금년에는 쉬고 싶다며 동참을 꺼렸습니다. 워낙에 많이 내린 눈인지라 웬만큼 치워도 표가 나지 않는 길을 보며 겁나게 눈내리던 어제, 디스크 교정 받으러 가지 않았기에 오늘은 나서야하지만 잠시 주저하게 되더군요. 미끄러질까봐서^^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장자리에 수북히 쌓인 눈 눈을 치우는 사람들과 보행자가 엉키어 있으며, 횡단보도를 나타내는 선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겨울철이면 눈이 많이 내리긴 하지만 포크레인이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었는.. 더보기
대설경보가 내려진 날, 우리모녀의 다른 처지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잠깐의 휴식도 없이 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경비아저씨와 더불어 아파트 주민들이 삽을 들고나와 눈을 치웠지만 별로 효과도 보지 못하고 어느새 또 그 자리를 소복하게 메우고 있는 이 같은 폭설은 최근에 보기드문 현상입니다. 현재 이 폭설로 인해 우리고장은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30cm의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징그럽게 내리고 있는 눈을 봅니다. 차량이 빠져나간 자리를 지켜보았습니다. 5분후 그 자리를 다시금 본 자리는 눈이 하얗게 메우고 있습니다. 눈을 치워도, 염화칼슘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폭설로 수놓은 아침에 공부방 아이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오늘 방학이예요?" "아니...." "눈이 너무 많이 오잖아요." "........ 더보기
소금수송차량을 급하게 설연휴때 구하게 된 사정 겨울철이면 이곳에도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던 지역인데, 금년에는 눈이 좀 뜸하게 내렸으며 설날 연휴를 앞두고 또다시 많이 내렸습니다. 연휴때면 남편의 일도 대기업의 휴무로 일이 없는데 이번 설연휴에는 뜻밖에도, 설날 연휴 마지막날에 소금을 인천항에서 실어와야하는 차량으로 일할 수 있느냐는 주문이 급하게 들어왔습니다. 수송량이 얼마나 많은지 동원되는 차량이 25t 대형차로 20대나 된다고 합니다. 설연휴때라 수송차량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소개하는 알선인과 안면만 있으면 협조를 해야하는 급한 상황이라 남편도 동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여보, 왜 갑자기 소금수송차량을 그렇게 많이 구하는건데?" "글쎄..." 라고 대답한 남편에게 제대로 좀 알아보라고 했더니, 실어오는 소금은 식용이 아니고 도로용이라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