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장

휴일날, 자동입출금기 고장으로 비상전화를 사용해보니 휴일날,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내 중심지에 머무는 시간에 갑자기 송금해야 할 일이 생겨서 입금하려고 기기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입금을 누르고 통장과 현금을 넣었는데... 여기서 더 이상 진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기기는 스톱되어 버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ㅡ.,ㅡ;;;; 이런 난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럴 때 취하게 되는 본능이 있지요.ㅋㅋㅋ '도대체 어찌된 일이야?' 하면서 두들기는 본능.^^ 바보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될 것 같은 착각이 들지요. 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두드리고 눌러보아도 기기는 더 이상 진행할 생각없이 버티기만 합니다. 휴일만 아니라면 은행창구에 알리면 금방 해결될 일인데, 시간은 자꾸 흐르고... 통장과 돈이 들어간 상태라서 돌아설수도.. 더보기
블로그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엉망이었던 컨디션에서 벗어나고파 잠시의 외출에서 돌아오니 "엄마, 티스토리에서 택배왔길래 제가 뜯어봤어요.^^" 하고 내미는 물품을 봅니다. 블로거들이 찍어서 응모한 사진을 엄선하여 수록한 탁상용 달력과 제 명함, 그리고 다이어리입니다. 잊고 있었기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별 도움되는 정보나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꾸준히 활동하니 이런 대접을 받게 됨이 송구스럽지만 새로운 활력이 되기에 좋고 감사합니다. 더구나 작년까지는 다음블로그에서 우수블로그로 대우를 받았기에 명함도 있고, 같은 글을 함께 공유하고는 있지만 명함에 적힌 블로그주소로 티스토리주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제 맘을 눈치챘는지? 금년에는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그로 뽑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그렇다고 명함을 많이 사용하는 .. 더보기
군부대내 지출환경을 통일시켜야하지 않겠는가 한달에 두어번 정도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일병 울아들, 지난 주말에 안부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와서 내심 좀 놀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기에. "별일 없으시죠?" "그래. 넌 뭔일있니?" "왜요?" "지난 주말에 네 전화 받았는데 이어서 전화하니까...^^" "ㅎㅎㅎ 아뇨..." "용건있으면 말해. 좀 있으면 공부방 애들 올 시간이야." 뭔가 말할게 있는 게 분명했다.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재촉했다. "저..." "혹시 너 돈 필요하니?"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 귀신같아요.ㅎㅎㅎ" "계좌번호 불러줘. 넣어줄께." "제 통장에 돈은 있어요." "그럼 뭔데?" "제가 사용하려는 곳에는 지급방식이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데 현금을 인출하려면 외출을 해야하는데... 저는.. 더보기
남편이 마르지 않는 금고가 되어야하는 이유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큰댁의 질녀가 전화를 해서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전에는 큰댁의 큰조카도 고맙다며 전화가 왔다고 전하는 남편은 기분이 꽤 좋은가 보다. "돈 좀 과하게 쓰고 나니 대접이 달라지네^^" 내눈치를 보는 남편, "그게 그렇게 좋아. 돈때문에 대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 당신도 아나벼. 그게 당신이 말하는 가족이야?" 빈정댔더니 남편이 나를 달래는 투로 "이럴 때 사용하려고 돈 벌잖아. 당신 대우도 달라졌잖아. 당신위치를 생각해서 좀 과하게 한거야. 기분풀어. 내가 더 열심히 일할께." 내가 더 열심히 일할께... 남편의 이말에 눈물이 핑 돈다. 마음편히 쉰 날도 없으면서 일하는 게 뭐가 좋단 말인가. 20여년을 부부로 살지만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다. 그 무더운 여름날 남들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