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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분단의 안타까움은 금강산 도로를 타고~,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다녀와서 지난달 말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즈음 우리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다녀왔다. 민통선 지역에 자리잡은 이곳을 통과하는 데 절차가 따랐다. 출입신고서를 작성한 후, 안보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방송을 듣는 순간, 긴장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시청각 자료로 안보교육을 잠시 받은 후 출발한다. 신고서를 작성하는 휴게소내, 판매대에서 본 망원경이다. 관광지에서 흔히 보던 물건이 아니라서 특별한 지역임이 느껴진다. 통일전망대를 향해 달리는 도로에서 본 방호벽이다. 울아들 강원도에서 군복무중일 때 면회가면서 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가슴 한켠이 찡했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의 아픔과 애틋함이 이해된다. 이곳에는 군인들이.. 더보기
역사적인 전진을 방해하는 아이리스와 희생자들 드라마 '아이리스'가 아리송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가상이긴 하지만, 남북이 대처하는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첩보영화라 호기심도 자극했고,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한 만큼 볼거리와 인기있는 연기자의 대거출연임을 홍보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드라마『아이리스』. 허술한 점도 많았지만 인기를 누렸습니다. 예전에는 주인공이 죽는 영화나 드라마가 없다할 정도로 주인공은 아무리 힘든 상황을 맞이해도 기적처럼 살아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주인공도 죽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이리스 마지막회에 김현준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허무하게. 백산이 말하던 금단의 열매가, 최승희였음을 눈치챘을 때, 금단의 열매에 대한 댓가는 곧 죽음임을 암시했음을 눈치채긴 했으나, 뜻밖의 시간에 허무하게 목숨을 앗아갔기에 좀 충.. 더보기
군부대내 지출환경을 통일시켜야하지 않겠는가 한달에 두어번 정도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일병 울아들, 지난 주말에 안부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와서 내심 좀 놀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기에. "별일 없으시죠?" "그래. 넌 뭔일있니?" "왜요?" "지난 주말에 네 전화 받았는데 이어서 전화하니까...^^" "ㅎㅎㅎ 아뇨..." "용건있으면 말해. 좀 있으면 공부방 애들 올 시간이야." 뭔가 말할게 있는 게 분명했다.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재촉했다. "저..." "혹시 너 돈 필요하니?"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 귀신같아요.ㅎㅎㅎ" "계좌번호 불러줘. 넣어줄께." "제 통장에 돈은 있어요." "그럼 뭔데?" "제가 사용하려는 곳에는 지급방식이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데 현금을 인출하려면 외출을 해야하는데... 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