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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어린시절에 즐겨먹던 칼국수에 대한 향수 주말오후, 딸과 함께 남편의 셔츠를 구입하러 시내 중심가에 나갔습니다. 아빠를 젊게 보이고자 하는 딸의 마음은 남편의 옷에 관하여 참견을 조금 하는 편이며 또한 제가 딸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기도 합니다^^ 몇군데의 매장을 돌아서 구입을 하고는 점심을 먹으려고 칼국수로 유명한 식당엘 들어갔는데 마침 그 시간에 큰 반죽을 밀고 계신 아주머니를 보게 되었고, 콩가루가 들어간 칼국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쌀이 귀했던 어린시절에 밥보다는 집에서 만든 칼국수를 먹던 날이 더 많았다는 남편에게는 아픈추억의 음식이지만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손꼽는 게 칼국수랍니다.^^ 지금은 밀가루값이 많이 인상되었지만 저희 어린 시절에는 쌀값이 꽤 비싸서 요즘에 웰빙과는 관계없이 혼식과 분식을 겸해야만.. 더보기
우리 가정의 특별한 날을 상기시키려 만든 콩국수 작년부터 우리가정에는 특별하게 기념하는 날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2년전 8월 17일, 남편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고 병원생활 중, 갑자기 객혈증세가 나타나는 바람에 우리 가족들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걱정스러움에 긴장되어 저와 딸은 눈물의 기도로 통곡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회복을 도우사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통곡하며 간절하게 바란 우리모녀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편이 회복되어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됨을 또한 감사하면서 두어달간의 병실생활에서 벗어나면서 우리 가정에서는 퇴원날짜가 아닌 입원날짜인 8월 17일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딸이 케이크를 준비했었는데, 금년에는 제가 남편이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하면서 제 곁에 있음에 감사하며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