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석을 앞두고 만든 반찬에 숨은 뜻을 들키다 대학생이 되어 객지로 떠난 아들이 객지에서는 처음 맞는 추석이었던 작년, 굳이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명절이니까 집에 올 것이라고 믿었다가 뜻밖에도 끝내 나타나지 않은 아들의 행동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우리 가족들... 금년초에 맞이한 설날을 앞두고는 조심스럽게 내내 마음졸였는데 아주 태연하게 등장한 아들보고 여동생인 딸도, 나도, 그리고 더 말이 없는 아빠인 남편조차도 별다른 말도 못하고 그저 집에 와 준것만해도 고마워서 슬그머니 눈치까지 보게 되었던 심정들... 여름과 겨울에 방학이 두번 있지만 고교동창들과의 만남이라던가 혹은 자신에게 필요한 볼일이 있기 전에는 여간해서 집에 오는 일이 없음을 뒤늦께나마 감지하게 된 아들의 뜻. 그리하여 이젠 아들을 불러야 할 일이 생기면 아들의 의견을 존중(..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