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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화려한 의상이 오히려 해가 된 안도미키선수 며칠 전에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위 한 후, 갈라쇼에 등장한 안도 미키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입은 의상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의상담당 디자이너가 그녀의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안도 미키선수의 외모로 인한 한계때문에 의상담당 디자이너의 고민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과도한 장식과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충격을 줬던 거미복장에 이어 최악으로 여겨질 만큼, 이 의상은 작은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하는 치렁치렁하면서도 어중간한 치마길이에 가미한 이중색상을 보면서 그 촌스러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섹시? 발랄? 신비? 청춘? 우아? 도발? 그 어떠한 컨셉을 연출해도 럭셔리한 느낌보다는 싼티나는 분위기가 강한 나머지, 의상이 선수를 돋보이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선수는 의상을.. 더보기
미용사가 꺼리는 최악의 어린고객과 애엄마는 누구? 유전적으로 남들보다 일찍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한 억울한(?) 저는, 30대후반부터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름이 지나면 하얗게 올라온 머리카락으로 인해, 저를 보는 타인의 놀라움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평함에 위안이 되어줌은, 동안인 제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놀람과, 동안이기에 머리카락이라도 남들보다 이른 하얀색으로 말미암아 노안인 친구에겐 위안이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보름에 한번씩 집에서 홀로 염색을 하다가, 몇달에 한번은 미용실에 가서 염색을 함과 동시에 머리손질을 합니다. 지난 주말 미용실에서 끝이 갈라진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염색한 뒤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한 젊은엄마 (?←이렇게 쓰고 보니 어느새 저는 중년의 엄마가 되어 있네요^^) 가 어린아들을 데리고 와서 아이의.. 더보기
기혼녀가 저지른 최악의 패륜드라마 '장화.홍련' KBS2 드라마 장화홍련 (월~토) 오전 09:00~ 종영 허리디스크 진단 후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잠시누워 휴식을 취하던 어느날,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시선고정 된 오전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가 지난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참고 보는데 인내가 필요했을 정도로 패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드라마인데, 관심을 끊지 못했던 이유는, 방만하게 저질렀던 패륜의 주인공을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새 드라마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오전드라마의 막장?에 더 이상 홀리고 싶지 않아서.^^ 윤장화(김세아)는 학창시절부터 허영끼가 많았고, 성실하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홍련(윤해영)은 반장으로써 책임감이 강한 학생이었습니다. 둘은 매우 친한 사이였으나 이기적인 윤장화에 의해 홍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