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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학습지진아 지도하다 힘겨워 며칠 앓았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인사를 이제사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며칠간 앓았습니다. 두통으로 인하여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뜻한 물만 마시고, 화장실 가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꼭 체기처럼 느껴진 두통은 목요일 오후부터 나타나 주말내내 앓게 하더니 책임감때문인지 어젯밤부터 조금씩 가라앉더니 오늘 공부방 수업엔 지장이 없게 되었음이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며칠간 아픈 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공부방 아이 학습을 돌보다 쌓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보통 아이들과 더불어 작년과 금년에는 학습부진아에 이어 학습지진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부방을 하면서 몇차례 이같은 아이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던 이유는 첫째 제가 정신수양이 부족해서 .. 더보기
성유리,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극복해야 할 점 MBC 수요일 오후 11:45~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성유리양을 보았습니다. 20대후반의 나이라 해도 핑클시절의 요정답게 참 이뻤고,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의 굴곡없는 목소리 톤이 공주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사생대회 나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어 핑클멤버가 되었고, 인기를 누렸으며, 연기까지 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으니 타고난 미모덕을 보는 셈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서, 혹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선보여 자신을 알리고자 애쓰지만, 몇번씩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사례와 비교해 볼 때에, 유리양의 길은 쉬웠고, 쉬웠던 만큼 남들이 하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그 농도가 조금 덜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간의 사연을 .. 더보기
'내사랑내곁에' 병상의 부부관계를 더 공감한 이유 루게릭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고향후배에게 프로포즈하는 종우(김명민)의 용기와, 그 뜻을 받아들이는 지수(하지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현실에서 내게(이미 아줌마인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리 없지만^^), 혹은 내 주변사람에게 아니, 내딸에게 닥친 일이라면, 허락하기 힘들었을 사랑입니다. 저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을 먼저 떠올렸고, 더구나 이미 이별이 예견된 아픈 사랑이라면 더더욱 인연을 만들지 말아야함을 강조했을 것입니다만, 영화는 저의 상상을 뛰어넘어 살아있는 날의 소중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었는데... 좀 뜻밖의 장면이 연출되는 바람에 어떻게 12세 관람가판정이 난것인지 의아했으며 급당황했습니다. 둘은 모텔을 찾습니다. 그리고 유쾌하게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지수가 종우에게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