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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바위를 잘 활용한 용암산 불두상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저 멀리 보이던 불두상을 첨 본 순간,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는 와우정사 불두상이 떠올라 아주 잠깐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초행길이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찾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사과과수원에서 아저씨를 만나는 행운(?)으로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어렵사리 찾은 입구에는 봉황사라고 씌여있는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이 크지 않은 터에 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로 된 대웅전이나 종무소를 보면서 좀 뜻밖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 소유의 사찰처럼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약 50m 정도 언덕으로 오르면 흙과 자갈로 된 평지의 자연산 작은 주차장이 오른쪽에 있으며 맞은편으로(왼쪽) 밭을 지나는 작은 오솔길을 통과하면.. 더보기
덕수궁은 야경으로 봐야할 이유가 있었다 여름철 딸과의 한양나들이에서 지나치면서도 걷기에 지친 딸의 푸념으로 들어가 보지 못했던 덕수궁을 이번에 들렀습니다. 시간상 덕수궁 돌담길쪽으로는 가지 못한 아쉬움을 또 하나 남기고서 돌아본 덕수궁의 인상은 여름철에 보았던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서 규모도 작았지만 보수공사중인지라 초라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원래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저택으로 1593년 피난에서 돌아온 선조가 이곳을 임시궁궐로 사용하면서 궁궐로 쓰이게 되었다는 까닭때문인지..... 덕수궁은 다른 궁궐과 달리 야간개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야경으로 봐야할 이유가 있음은 낮에 돌아보고 깨달았습니다. 덕수궁의 정전으로 중화전은 원래 중층이었는데, 1904년 화재 뒤 중건할 때 단층으로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중국학생과 일본인들이 눈에 띄였으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