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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

자연이 빚은 조각품 전시장 같은 요선암과 기도처 요선정 암자(미륵암) 입구에는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미륵암 옆에 요선암과 요선정으로 향하는 안내표지판이 있고, 오솔길로 향하는 길목에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라고 할까?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에서 읽을 수 있다. 요선정으로 향하는 오솔길 바닥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맑은 날에 방문했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길바닥. 암벽에 새겨진 불상과 요선정이 보인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74호인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얼굴모습만 봤을 땐 서 있는 것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이 불상은 전체 높이 3.5m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좌상이다. 상체에 비해 앉아 있는 하체의 무릎 폭이 크게 표현되어 있으며 상체의 길이가 긴 편이다. 강원도에는 암벽면을 깎아 만든.. 더보기
해변에 만들어 놓은 바위 전시장 같은 대만의 '야류지질공원' 몇 년전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 소개되었던 이곳을 드디어 지난 6월에 다녀왔다. 파도와 바람, 그리고 침식에 의해 생성된 기암들이 늘어선 해변은, 특이하게 생긴 바위를 모아둔 전시장 같았다. 참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시선을 끄는데 흥미로운 점은, 관광객 각자의 시선에 따라 바위명칭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오랜 세월의 결과물이라고는 하나, 자연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거나 희한한 모양의 바위가 멋진 장관을 이루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이스크림 바위, 갑순이와 갑돌이바위, 닭다리바위, 버섯바위, 벌집바위, 하트바위, 여왕머리바위, 슬러퍼바위, 촛대바위, 고래바위, 식빵바위, 머핀바위, 생강바위, 체스바위, 호혈 등... 바위의 생김새가 다른 만큼 형성과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