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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 생애 처음, 기립박수 친 영화, '더 콘서트' 감동받고 기립박수 친 영화 '더 콘서트' 회를 거듭할수록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개막작은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발동하여 개막날에는 꼭 행사장을 찾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해서 개막작으로 올리게 되는 영화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되면서 개막작에 거는 기대가 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개막작에서 실망한 영화는 단 한번도 없었을 정도로 찡한 감동을 맛보았고, 대부분의 개막작이 국내에 소개되기 전 영화거나 상영이 되지 않는 영화라서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금년에 선보인 영화는, 루마니아 출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이 연출한『더 콘서트』입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보십시요. 국내에 개봉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통해 보고 듣게 된 오케스.. 더보기
JIMFF zone이 정착하지 못하는 사연 JIMF2010 zone 보지말고 느껴라. 제천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2층에서 특별하게 마련된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서 영화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갈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또 다른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아직 유아기단계라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실험적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데... 4회때까지는 시내 영화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의 거리라고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장소에 열렸었다가, 작년(5회)에는 의림지로 옮겨진 후, 금년(6회)에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2층에 마련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JIMF zone이 자꾸 옮겨지는 사연 처음에는 우리고장의 유일한 TTC영화관과 가까운 시내일원에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주변상가에도 경제적으로 .. 더보기
6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현장 스케치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2일 청풍호반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다 전해진 소식을 뒤늦게 올리는 저를 보며 울딸이 답답해했지만, 그날밤에 집에 돌아와 앙드레 김 선생님의 타계소식을 접하고 보니 힘이 빠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고장에서 음악영화제가 열리던 첫해는, 그냥 들떠서 현장을 찾았지만 이제는 개막작에 기대를 하며 꾸준히 참관하게 된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가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금년에 우리 고장의 시장님이 바뀌면서, 경제적인 면과 고장사람들의 호응도를 따져볼 때 그다지 환영받는 행사가 아니었다는 이유가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 존속하게 될지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 더보기
'나는 전설이다', 마돈나밴드공연 촬영장 모습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 상영이 끝난 뒤, 김정은씨가 출연중인 S본부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극중 밴드인 '컴백 마돈나 밴드'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나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저는 어떤 무대인지 궁금해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순수 공연무대가 아니라, 드라마에 사용할 공연모습을 촬영하기 위한 무대였습니다. 스탭들이 장비를 세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많던 적던 인원동원이 가능한 행사장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한 공간활용을 참 잘한다고 생각된 자리였습니다. 틈을 이용하여 김정은씨는 MC로써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관객을 붙잡아 두어야 하는 난감한 시간에 사회보던 시간에 벌레로 인해 마이크 떨어뜨린 실수담을 들려주었고, 팬들과의 프리허그 시간도 가지는.. 더보기
음악영화제 사회를 맡은 김정은, 왜 레드카펫을 피했을까? 2010년 8월 12일, 우리고장에서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행사 사회로는 가수 윤도현씨와 배우 김정은씨가 맡았습니다. 매년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행사였지만, 사회자가 불빛을 좋아하는 벌레로 인해 곤혹을 치른 일은 처음있는 일인 거 같습니다. 김정은씨 멘트처럼 벌레가 미인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벌레가 두사람 주변에 맴돌다 입안까지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사회보던 김정은씨가 "벌레도 미인을 알아보나 봐요. 말을 하고 있는데 벌레가 입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김정은씨의 말에 윤도현씨는 "먹죠 뭐. 단백질인데요..." 공개적으로 자연스럽게 멘트를 할 만큼 벌레가 두사람 주변을 떠나지 않았나 봅니다. 급기야 중간에 짧은 폭발음 같은 '꽝'소리가 난 일도 벌어졌거든요. 조명이 .. 더보기
존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영화 '솔로이스트' 영화감독(조 라이트/오만과 편견,어톤먼트)이나 출연한 영화배우(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명성으로도 관심을 모았던『솔로이스트』이 영화는, 여름이면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5회) 에서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던 영화입니다. 베토벤곡을 좋아하는 우리딸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지만, 고3시절을 보내느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던 '솔로이스트', 우리고장에선 이미 선보인 영화라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분명 눈에 익은 배우가 등장하여 연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꼭 진짜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클래식음악 선율을 타고 펼쳐지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영화입니다. 매일 특종을 쫓으며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 더보기
의림지로 옮겨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zone풍경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를 맞아 그동안 시내 영화관 근처에서 열었던 JIMFF zone 장소를 의림지로 옮겼습니다. 청풍호반과 멀리 떨어져 셔틀버스의 운행시간이 좀 길어졌다는 불편한 점은 있으나, 제천의 상징인 청풍호반과 의림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삼한시대 저수지로 사용했던 의림지에서 오리배도 타고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낚시도 즐기고 색다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책을 겸한 볼거리와 음악공연외 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인두로 초상화를 그리는 특이한 작업입니다. 이곳에는 영화음악을 분류하여 소개한 조촐한 전시장에는, 3대까지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하신 영화음악감독들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영화음악CD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1대 故 신병하음악감독 2대 故 최창권음악감독 3대 故 전정근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