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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첫방 '바람의 화원'을 통해 그림의 평가를 엿보다 채널을 무심코 돌리다가 박신양씨가 시꺼먼 얼굴을 하고 눈앞에서 모델이 된 호랑이를 숯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20년도 훨씬 전의 내 모습으로 숯대신 목탄으로 선의 강약조절감을 익히며 입시준비를 하던 때가 떠올라 어느새 드라마에 몰입되어 채널고정이 되었다. 김홍도는 남자로. 그림도. 일대기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신윤복은 남자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자료가 미약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여자가 남장하여 남자로 살다간 화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인물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적당히 섞어서 재탄생시킨 사극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숯으로 열심히 호랑이를 그리다가 바짝 다가선 호랑이한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물에 빠진 박신양씨가 김홍도역을, 도화서에서 화원생으로.. 더보기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더 알려지는 '화성행궁' 유네스코에 올라있는 화성안에 임금이 행차하여 머물던 '화성행궁'은 드라마 혹은 영화촬영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789년 수원 신읍치 조성 이후 건립하기 시작하여 1790년 340칸이 완성되고 1796년 화성성역이 완성되면서 576칸으로 조성되었다. 사도세자의 현륭원 참배의 목적 외에 정조대왕이 1804년 양위 후 장차 화성에 내려와 노후를 보낼 시설이었으므로 그 어떤 행궁보다도 대규모로 건설되었으며 팔달산 동쪽 기슭 화성의 중앙부에 자리 잡았다. 화성행궁은 1795년 윤2월 혜경궁 회갑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예술 및 백성들에게 쌀을 내려주고 양로연을 베푸는 위민행사가 치러진 중심 무대였으나, 일제 강점기때 의도적으로 파괴되었다. 이후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