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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시누이죽음 후 친구가 시매부에게 실망한 사연 연로하신 분의 죽음을 두고 살아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호상이라고 애써 포장하기도 하지만,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는 당사자에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늙으면 죽어야지...'어르신의 넋두리가 진심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야함을 알기에 부고소식을 접할 때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죽음이란 순서도 없고 예고도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죽음이던 간에 우리네 마음을 애잔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친구의 시누이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친구 시누이형님의 죽음이었건만, 남이라면 남인 우리들도 무척 안타깝고 슬프게 여기게 된 이유는, '산 사람은 살아지고,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기 때문.. 더보기
[결혼해주세요]연호는 경훈母와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까?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 연호는 결혼상대자를 맞선으로 찾고 있었다. 사귀고 있는 남자가 없으면 흔한 일이지. 나도 맞선으로 남편을 만났다. 가정환경도, 남자의 직업도, 그리고 외모까지도 자신이 꿈꾸던 기준에 맞추려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학부모인 준이아빠 경훈에게 끌렸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헤어나질 못했다. 이성적으로는 절대로 자신의 배우자가 될수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하지만 어느새 감성의 아픔에 시달리며 사랑은 그렇게 찾아온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경훈-연호 커플이 연호부모님의 반대에서 벗어나 사랑을 곱게 키우면서 결혼을 꿈꾸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경훈이한테 엄마와 누나가 등장한다. 고아로 가난한 줄 알았던 경훈이 재벌집 아들로 둔갑되면서 혼란을 겪던 연호는, 경훈엄마(이여사.. 더보기
'난 이런 며느리 싫다'는 선배언니의 고민 예전에 비해 결혼이 늦거나 혹은 아예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로 살겠다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이성과 가정을 꾸리며 살고파 결혼을 서두는 젊은이가 많음은 예식장에 가보면 알수 있습니다. 알고 지내는 인생 선배언니들의 자녀 결혼식이 심심찮게 많아지고 있는 요즘,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아줌마들의 화제는 자녀결혼에 관한 걱정과 기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지난 주말 예식이 있어서 참여했던 모임의 한 언니가 예식장을 빠져나오면서 시간이 허락되면 조용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좀 더 나누기를 바라기에 동석하게 되었습니다. 한숨을 내쉬며 털어놓는 언니의 고민은, 아들이 원하는 배우자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데 꺼려져 갈등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울부자에 비하면 보잘것 없겠지.. 더보기
선산벌초에 무관심했던 사연은 이해되지만... 부모님 세대가 안계신 저희 시댁집안의 어르신은, 나이 지긋하신 아주버님으로 이루어져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안의 모임은 일년에 한번, 결혼한 순서대로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는 책임으로 추석날에 이루어졌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형제분 자손들인지라 육촌(울남편기준)까지 해당이 되었던 모임으로, 아주버님 세대 자녀들이 결혼하면서 참석인원은 더 늘어났고, 또한 세대차이도 더 벌어졌지만 이 모임은 결혼과 동시에 자동으로 자격이 주어지긴 했어도, 생각은 어르신들의 주장이 더 강했던 모임이었기에 새로 영입되는 젊은 회원은 그저 따를 뿐이었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가 20여년이 흘렀고, 우리 결혼당시에 이미 진행중인 모임이었으니, 꽤 오랜 시간을 이끌어 온 세월입니다. 그러다가 점차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년에 단.. 더보기
엄마의 기지(機智)가 번뜩이는 '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통장 캐스린 포브즈(지은이), 이혜영(옮긴이) / 반디출판사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취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하셨다면 제대로 속은 것입니다.^^ 저도 빗나간 추측으로 살짝 어이없음을 경험하면서도 저에게 유익한 깨달음을 준 이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처럼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므로 이룬 행운이며 감사입니다. 신청동기/두남매의 엄마로써 제가 가진 은행통장의 의미와 비교하면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싶은 마음. 아내로... 엄마로... 저도 나름대로 은행통장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살지만,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엄마의 지혜로운 처방앞에서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내자녀, 아니 특히 내딸에게 저는 어떤 엄마로 기억속에 남을지... 저 .. 더보기
노후를 위한 투자의 선택이 농지냐? 땅이냐? 건강만 허락한다면, 일을 접어야 할 정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일을 접어도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자유로운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저의 노후를 생각하여 주변에 농가딸린 농지를 구입코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찾아갔던 경험이 작년에 몇번 있습니다. 남편 나이가 금년에 딱 쉰! 지천명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군에 가 있는 아들의 복무기간후의 대학생활과 딸의 대학생활이 한꺼번에 겹치면 여유라고는 없을 것 같기에 우리 부부 노후의 일거리와 먹거리를 위한 준비로 미리 구입해 두고자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기회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 그런데... 저희 부부의 희망사항을 들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저희 부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사장도 있고, .. 더보기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출산율 0%에 도전한 영화 영화 줄거리 1970년 출산율 전국 1위, 용두리! 국가가 밤일 관리요원을 투입했다! 통제불능 천하태평 순풍마을! 황당천만 가족계획이 시작된다! 가족계획은 전국 꼴찌,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순풍마을 용두리! 평화롭던 그곳에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온다. 밤일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국가공식 가족계획요원... 감상후기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주말저녁에 모처럼 딸과 함께 텔레비젼앞에 앉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잘 살아보세'는 코믹하면서도 슬픔이 묻어나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자녀를 하나, 혹은 아예 낳지 않거나 결혼시기도 자꾸만 늦어지는 추세인 지금의 사회 분위기와는 너무도 다른 7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산아제한의 목적으로 가족계획 잘하여 제대로 잘 살아보자는 외침을 소재로 하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