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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딸방의 벽시계가 신발장으로 쫓겨난 사연 어제 늦은 저녁에 집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누나, 나야. 어디 아파?" "아니" "그런데 목소리가 왜 그래?" "ㅎㅎㅎ조신해 볼라꼬 조용하게 말하면 사람들이 다 나보고 어디 아프냐고 안부하더라. 아픈데 없고, 괜찮아" "아 그렇구나~ OO이 공부하는데 지장될까봐 조용하게 받는거구나. 미안^^" "꼭 그런건 아냐. 수업(공부방)끝나면 내가 지쳐서 목소리가 작아져." "우리 OO이 이번에는 후회없이 수능 잘 보라고 전해줘." "잉? 격려전화 한거야? 우리딸 무쟈게 부담되겠다. 안그래도 떨린다고 하는데..." "바꿔 달래서 직접 통화하면 더 부담스러워할 것 같으니까 누나가 전해줘." "알았어. 고마워." 우리딸도 부담스러워하지만 저 또한 부담스러워 이런 전화는 정말 사양하고 싶은데, 친정 남동생전.. 더보기
삼각김밥틀 재도전리뷰, 실망감을 해소했을까요? 다른 리뷰어는 불평이 없는데, 왜 나만 불편하다고 실망감을 나타냈을까? 그래서 처음 시도해 본 것과(☞너무 기대한 탓일까? 실망한 '삼각김밥틀' 리뷰)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 해 보려고, 소고기양념볶음과 고추참치, 그리고 상큼함을 좋아하는 딸의 취향에 맞춰 깻잎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처음 시도할 때는 중간에 김밥소를 넣는 동그란 김밥의 기본에 충실하려다 소를 꽂는게 불편했기에 이번에는 수평으로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맨아래 밥을 넣고, 중간에 준비한 재료를 넣은 뒤, 다시 밥을 얹어서 누른 후 바닥에 요부분을 이용하여 빼냅니다. 흠 괜찮은 거 같아서 김으로 감쌌는데 잠시후... 또 무너지는 실망감 ㅠ.ㅠ 중간에 넣은 재료를 경계로 하여 벌어지는 이 장면... 더불어 한잎 베어먹기엔 너무나 거북한 두께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