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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더운 여름, 동심을 자극하는 분수대 물줄기 분수대 물줄기 속에 노닐고파~ 열대야로 밤잠도 설치는 요즘, 한낮의 기온은 더 뜨겁지요. 계곡이며 해수욕장, 수영장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붐비는 요즘,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 물줄기는 동심을 자극합니다. 아이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함을 즐기던 공간에, 난데없이 어른들의 장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에 젖지 않으려는 아저씨와 물에 젖게 하려는 아저씨들의 합.동공세가 펼쳐진 것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아저씨들이 우르르 분수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잠깐사이에 대부분의 아저씨들이 다 젖은 모습으로 상황이 종료되었네요. 주변에 서서 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간접적인 시원함을 선사했습니다. 분수대는 또 다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분수대의 물줄기는 동심을 유혹합니다. "들어와봐, 되게 시원하다니깐.. 더보기
군인결혼식에 등장하던 축복된 장난이 사라진 이유 지인의 딸이 직업군인과 혼인을 하므로, 군인가족(직업군인)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는 국방회관에서 치르는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예식시간이 가까워지자 제복을 차려입은 멋진 군인청년들이 입장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은 일반예식장에서도 볼수 있는 장면이 되었지만, 제복입은 군인이 절도있게 들어주는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참 멋져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에 준비된 식순이었기에, 하객들은 점심식사부터 하도록 되어 있었고 식사후에 치른 예식이라 그런지... 시중에서 흔히 접했던 일반예식장과는 달리 비교적 넉넉하게 주어진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이벤트로는 신랑이 신부에게 바치는 축가뿐이었습니다. 그외 친구들이 짖궂게 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지중에 .. 더보기
톨게이트 징수원이 겪은 꼴불견 운전자 톨게이트 매표소 징수원으로 몇년간 근무중인 친구를 모처럼만에 만났습니다. 결혼후 아이를 돌보며 전업주부로 있던 친구에게 처음 일자리가 생겼을 때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녀였는데, 이젠 쉬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칩니다. 8시간을 좁은 공간에 앉아서 오가는 차량과 다양한 운전자를 대하는 것이, 이젠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고 하는 그녀, 요금을 받으며 몸에 배인 근성으로(?) 미소띠고 인사를 건네는 짧은 순간이지만, 수백명을 상대하노라면 정말 대하기 싫은 운전자가 있더라는 그녀의 속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운전자 정말 싫다. 꼴불견 운전자 ㅣ. 짜증을 내며 욕설을 하는 운전자 무슨일로? 그리고 어디서?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요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그 짧은 순간에 다짜고짜로 큰소리로 짜증섞인 욕설을 뱉고.. 더보기
분노를 학교유리창에 표현한 초등생, 어떻게 보십니까 얼마전의 일입니다. 아이가 우리공부방으로 막 들어오자마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받아보니 자모입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OO이 엄만데요. 우리OO이 왔습니까?" "예. 방금 왔어요." "우리애 어때요? 괜찮아 보입니까?" "예. 무슨일 있었어요? 표정으로 봐선 괜찮은데요..."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 OO이라는 아이가 화가 나서 학교유리창을 깨뜨렸고, 직장에서 근무중이었던 엄마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놀라서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의 면담으로 몹시 불쾌감을 느낀 엄마의 하소연은 이렇습니다. 장난꾸러기인 OO임을 알기에 장난치는 정도로 이해하고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남학생(OO)한테 여학생 3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때렸답니다. 혼자서 3명을 감당하기에는 힘에 부치기도 했고, .. 더보기
XNOTE MINI X110에 내장된 cam에 취한 울남편 집안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XNOTE MINI 넷북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임을 체험을 통해서 깨달은 후... 연결되었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던 우리 집안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묵속에 언제 조용하게 끊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블로그에 직접 글을 쓸 엄두는 못내고 메모장에 써서 저장해 두었다가 옮기거나 혹은 여기저기 기웃대며 만지작거리는 정도로 만족하며 인터넷 연결을 학수고대하면서 켜 두었던 미니 넷북을 본 남편. "여보, 이리 와봐. 신기한 거 있어." "뭔데?" "봐봐. 이거" "ㅋㅋㅋ"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모습을 보고는 무척이나 신기해하는 남편입니다. 저와 딸도 처음에 이것보고 꽤 신기해했지요^^ "알아요. 이미 우린 봤어요." "근데.. 더보기
우리공부방에 존재하는 관심의 매 학교선생님의 체벌로 인해서 2학년 초등학생의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제자식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초등생 저학년의 엉덩이를 시퍼렇게 만드신 선생님의 사정을 듣고 싶어집니다. 선생님의 판단에 아이가 무척이나 큰 잘못을 했다고 해도 너무 심한 흔적으로 아픔을 남겼다고 생각됩니다. 경고로 겁만 줘도 통하는 시기인 저학년에게 몸도 마음도 아픈 상채기를 남긴 선생님의 강한 심장과 수십대를 때릴 정도로 힘이 넘쳐남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우리아들 고교시절, 지각했다는 이유로 종아리를 몇대 맞아서 시퍼런 자국이 오래도록 가시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지각하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선생님의 열의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속으로는 제 마음이 엄청 아팠던 일이 있었기에 그 어린 자녀의 멍든 자국을 보는 부모님마음이 먼저 헤아.. 더보기
자신의 얼굴이라면 이런 흠집을 낼수 있을까? 마을과 가까이 있는 부소산성의 입구가 친근하면서도 아담하게 다가옵니다. 부소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사비문 옆 벽에는 낯익은 배우의 얼굴이 부소산성/사적 제5호 부소산 곳곳에 흙을 다져서 만든 나지막한 토성들이 부소산성이며, 백제시대에 쌓은 총길이 2500m의 포곡식 산성과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퇴뫼식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이 성은 평상시에는 궁궐의 후원으로, 유사시에는 왕궁을 방어하는 최후의 성곽이기도 했답니다.... 팜플렛 참고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드라마로 등장했던 서동요의 주인공... 드라마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잘생기고 이쁜 두 탤랜트 치아에 흠집을 내어 얼핏보면 이에 김이 묻은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짙은 색으로 덧바른 것처럼 보였는데 가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