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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신병훈련소 조교를 힘들게 하는 훈련병은? 조교가 연예인 훈련병을 꺼리게 된 이유 지금은 대학생인 고교생이었던 아들 덕분에 학교에서 만나 뜻이 맞는 자모들끼리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대학으로 흩어졌지만, 엄마들은 아들과는 상관없이 모임을 계속하며 수다속에 성장한 아이들의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이제 이 모임의 아들들은 모두 제대하여 복학을 했습니다. 한 아이는 공군에서 나머지 아이들은 육군에서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는데 그 중에는 훈련소 조교출신도 있습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예비군아저씨(?) 자격으로 동원훈련에 참가한 씩씩하고 건강한 청년을 바라보는 엄마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훈련소 조교로 군복무를 마친 아들을 둔 엄마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이 군복무중일 때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원형탈모가 생겨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 더보기
평범한 우리부부가 오히려 별난 군부모된 사연 예전에는 젊은이가 입대를 하게 되면 대중교통인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게 당연했고, 간혹 가족이 부대까지 동행하기도 했으나 부대앞에서 이별을 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홀로 집합장소에 가거나 아주 친한 친구가 따라가서 배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는, 젊은이가 나홀로 부대에 가는 풍경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지들까지 입대하는 청년을 따라 부대까지 동행하는 것이 일반화된 풍경일 뿐만 아니라 부대에서는 자녀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부모들을 위해 송별식 행사까지 치뤄주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울아들 이미 제대하여 복학했지만, 저희부부도 2007년 12월에 입대하는 아들을 위해 부대까지 동행했습니다. 입대전날까지 기말고사를 치른 아들은 서둘러 막차를 탔기에 망정이지, 그 막차를 놓쳤.. 더보기
'불꽃..나비처럼' vs'쌍화점'의 호위무사 사랑 『불꽃처럼 나비처럼』영화의 내용에 호위무사가 등장한다니까, 영화『쌍화점』에 등장했던 호위무사가 떠오르면서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둘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남녀의 애틋하면서도 슬픈 사랑이야기인 점과 왕비를 사랑한 호위무사란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두 영화가 팩션 사극이기에 보기에 따라선 흥미로울수도 있고, 약간 혼란스러울수도 있겠으나, 저는 영화는 영화니까 감상의 재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호위무사로 등장한 두 남자의 포스를 보십시요. 참 멋지지 않습니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자석처럼 끌리는 사랑을 하게 되는 두 남자, 홍림(조인성)과 무명(조승우). 영화에서 보여준 이들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짚어보겠습니다. 공통점 * 팩션사극이라는 점... 더보기
군복무중, 여자친구가 있는게 좋을까? 없는게 좋을까? 아들이 여자친구와 헤어졌음을 눈치챈 후, 나는 마음이 몹시 아팠다. 우리딸 표현처럼 내가 실연당한 것처럼 너무도 아팠기에 아들도, 아들의 여자친구였던 그애도, 몹시 아팠을 것이란 짐작을 해본다. 좋아했던 만큼 아픔도 컸으리라 여기며, 내 아픔만큼 그들의 아픔도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시간이 약이 되기를 믿고 흘러가길 기다렸다. 그렇게 7개월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이유는, 군에 있는 아들이 안쓰럽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울 아들 일병휴가 나왔을 때의 일이다. 일병휴가니 짧게 다녀가는 포상휴가의 기간보다는 긴 휴가를 다녀가면서 울아들은 여친과 헤어지고 귀대했다. 귀대하던 그날, 아들은 인사를 씩씩하게 하고 집을 나섰지만 나는 아들을 보내놓고 소리내어 .. 더보기
장래희망란에 '여군' 기재했던 질녀, 정말 입대하다 지난 8월말, 안부차 친정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잘 지내고 있지요?" "응 그래 너는?" "뭐 우리도 잘 지내고 있지요. 내 조카 OO이는 군생활 잘하고 있어요?" "그래, 가끔 전화오는데 괜찮은가봐. 너네 늦둥이는 잘 자라고 있제?" "예, 누나~ 우리 큰딸 군입대한다." "뭐어? 뭐라고? OO이가 왜? 여자잖아."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금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남동생의 큰딸, 나한테는 친정질녀가 되는 숙녀가 입대를 한다니... "뭔말이여? 좀 자세하게 말해봐." "말 그대로 입대한다구... 요즘 대학졸업해도 취업이 힘들다는 거 스스로 느꼈는지... 대학졸업 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는지 여군에 지원하겠다고 해서 애엄마랑 고민고민하다가 그러라고 했어." "OO이 주변에 오빠들이 .. 더보기
코끝을 찡하게 만든 휴가나온 아들의 손목시계 금년 3월에, 첫 휴가(백일휴가)로 4박 5일이란 기간을 아들은 바삐 보내고 참으로 아쉬워하면서 복귀 한 후, 일병을 달고 1차 정기휴가로 아들이 어제 집에 왔습니다. "이기자 일병OOO" 9개월 넘는 군생활에 익숙해진 탓인지 이등병 시절때와는 많이 달라 보이는 일병의 아들모습을 통해서 군인아찌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가끔 전하는 전화안부에서 살이 많이 쪄서 고민이라고 하소연하던 아들... 저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걱정했었는데 막상 보니 상상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구리빛 근육질로 다져진 몸매라 좀 놀랐습니다. "운동 열심히 했나보네^^" "예. 좀^^" "전화상으로 내내 살이 쪄서 고민이라고 해서 정말 곰돌이가 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아들~ 참 보기 좋아. 지대로 운동했네." "학창시절보다 몸무게.. 더보기
100일 휴가 다녀간 아들의 푸념? 친구들보다 늦은 입대로 작년 12월에 서둘러 입대한 아들, 4주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후 "엄마, 12월에 너무 급하게 입대결정을 하고는 후회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아들~ 마음이 우찌 그렇게 변했니?" "금년 1월에 입대한 신병부터는 100일휴가가 없어졌대요." "100일휴가 없어진 대신에 군복무기간이 짧아졌으니 뭐 비슷한거 아닌감^^" "군에 있으면 휴가가 얼마나 기다려지는데요. 특히 첫휴가인 100일휴가 말입니다. 저까지는 100일휴가 나갈 수 있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ㅎㅎㅎ100일 휴가 무척이나 기다리는 눈치구나." "당연하죠^^" 우리아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일휴가를 다행스럽게도 제가 중국에 가기 바로 직전에 다녀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