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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바람불어 좋은날', 파격적 커플이 던진 충격 아들이 원하는 배우자와 엄마가 바라는 며느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갈등으로 말미암아 고민에 빠진 선배언니 사연을 정리중이었던 어젯밤, 남편이 급하게 저를 부릅니다. "여보, 저 커플 좀 봐. 당신 어떻게 생각해?" "뭐어?" "저 청년말이야. 학창시절 선생님이었던 20년 연상의 과부를 좋아한대. 말이 돼?" "......" 남편은 KBS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뜻밖의 커플이 예고됨을 보고 저를 불렀던 것입니다. 20대 자녀를 둔 부모로써 상상도 하지 못했던 커플이 탄생됨을 예사로이 보고 넘길 수 없었던 까닭은, 실제로도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가끔 접하다 보니 지나친 염려증(?)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를 가정하여 간접 경험을 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더보기
군대간 아들처럼 어미인 나도 철들고 있는 중^^ 파업철회 소식에 한숨을 돌린 남편이 운행을 준비하고 있을 때, 군복무중인 아들에게서 아빠에 대한 안부전화가 왔다. '오메 기특한거^^ 경험한 선배들이 아들은 군대가면 철든다고 하더니만 이 녀석 점점 멋지게 변하네.ㅎㅎㅎ' 속으로 감탄하며 기쁨을 느끼는 내 마음이 아들에게 전달되었는지 "엄마, 제가 사회에 있었다면 뉴스를 접할 기회를 만들지 않아 이런 안부를 못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ㅎㅎㅎ" '녀석 스스로도 너무 잘 아는구만.' 아들 스스로 이렇게 표현하면 어미라는 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럴 때 꼭 안빠지고 터지는 표현이 있었으니...ㅋㅋㅋ "우리 아들, 군대가더니 엄마를 많이 놀래키네. 고마워.^^" "ㅎㅎㅎ 좋은 뜻이죠" "당근이지. 남들이 그러잖아. 남자는 군대가야 철든다고....호호호" "저도.. 더보기
조폭샘, 불량샘으로 불리는 저의 고백 적던 많던 가리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한 세월도 강산이 변할 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학교가 아닌 개인적 공간에서 아이를 돕고 있는 저는 학교선생님과는 달리 자유롭습니다. 평소에도 우리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만 학교에서의 체벌소식이 전해질 때면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가슴한켠이 뜨끔함을 경험하면서 우리아이들이 더 고마워지면서 반성합니다. 매일매일 반성하면서도 또 하게 됩니다^^ 학교선생님의 체벌이 폭력으로, 청소년을 구박하는 아주 나쁜 선생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요즘 실태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합니다. 저 학창시절 이야기를 해봐야 구시대적 환경과 사고라고 비난받을 게 뻔하니까 접어두고라도 저랑 함께하는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과 또한 제딸의 생각을 듣노라면 그야말로 저는 못말리는 구닥다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