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내 생애 처음, 기립박수 친 영화, '더 콘서트' 감동받고 기립박수 친 영화 '더 콘서트' 회를 거듭할수록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개막작은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발동하여 개막날에는 꼭 행사장을 찾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해서 개막작으로 올리게 되는 영화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되면서 개막작에 거는 기대가 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개막작에서 실망한 영화는 단 한번도 없었을 정도로 찡한 감동을 맛보았고, 대부분의 개막작이 국내에 소개되기 전 영화거나 상영이 되지 않는 영화라서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금년에 선보인 영화는, 루마니아 출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이 연출한『더 콘서트』입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보십시요. 국내에 개봉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통해 보고 듣게 된 오케스.. 더보기
의림지로 옮겨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zone풍경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를 맞아 그동안 시내 영화관 근처에서 열었던 JIMFF zone 장소를 의림지로 옮겼습니다. 청풍호반과 멀리 떨어져 셔틀버스의 운행시간이 좀 길어졌다는 불편한 점은 있으나, 제천의 상징인 청풍호반과 의림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삼한시대 저수지로 사용했던 의림지에서 오리배도 타고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낚시도 즐기고 색다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책을 겸한 볼거리와 음악공연외 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인두로 초상화를 그리는 특이한 작업입니다. 이곳에는 영화음악을 분류하여 소개한 조촐한 전시장에는, 3대까지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하신 영화음악감독들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영화음악CD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1대 故 신병하음악감독 2대 故 최창권음악감독 3대 故 전정근음..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 개막식 풍경과 레드카펫 2009년 8월 13일,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3일~18일) 개막식이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일본인 관광객 오후 7시에 개최될 개막식행사를 앞두고 오후 6시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지정석이 따로없는 일반관람객들 중에 좋은 자리를 차지한 분들입니다. 기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레드카펫을 누가 밟게 될지 기대감으로 준비되어 있는 이 길은, 작년부터 준비된 걸로 보아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맨먼저 포토존에 오른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이어서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석하여 빛을 내주시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더불어 영화감독으로는 임권택님이 결석한.. 더보기
뮤지컬로 본 '바람의 나라', '어 주인공이 뭐 저래?' 지방의 작은도시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기에 아주 가끔 우리고장에서는 단체관람을 주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로, 비록 좋은 좌석은 아니더라도 단체관람이라 티켓비용도 싸고 오가는 교통편도 제공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고로 정보가 빨라야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덕분에 이런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바람의 나라'를 관람했습니다. 출발전부터 비가 무척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속에서도 2대의 차량을 제공받은 열기는 뜨거웠고, 서울을 향해 갈수록 비줄기는 세찼으며, 예술의 전당에 닿았을 때는 빗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습니다. 2년전,『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그림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처음 .. 더보기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전하는 교향곡 감상의 길잡이책 지금은 사라진 레코드판으로 들려주던 클래식 음악감상실이나, 혹은 집안에서 테이프로 클래식음악을 감상하는 정도였을 뿐, 공연장을 직접 찾았던 경험이 기억속에 없던 내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덕분에 ☞클래식열기의 현장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공연장을 찾았던 일은 새로운 사치(공짜관람이긴 했으나^^)로 여겨질 만큼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서툴렀지만 이 경험으로 인해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소개된 이 책을 탐내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나와 만나는 행운을 맛보게 되어 무척 기뻤다^^ 도착한 책을 보자마자, 우리 모녀는 서로 먼저 읽겠다는 욕심을 부렸다가 책을 딸이 소장하겠다는 조건으로 내가 먼저 읽었는데, 밑줄긋기 잘하는 나와 책은 깨끗해야한다는 딸과 마찰을 겪었던 책으로도 기억의 창고에 저.. 더보기
클래식열기의 현장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12월초, 입장권배부를 시작하고 이틀만에 종료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던 열기의 현장을 어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 하교시간에 맞춰서 교문앞에서 만나 문화회관에 공연 45분전에 도착했건만 이미 좌석은 다 찼고, 통로의 틈을 메우는 관객들... 바닥좌석이 되는 깔판을 하나씩 들고 입장하여 틈이 있는 공간을 좌석으로 삼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쉴새없이 입장합니다. 비록 좌석은 없더라도 시민을 위한 공짜공연이라 제한이 없습니다 통로에도 두줄씩 꽉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 7시(약속된 시간을 지키는 것, 마음에 듦), '유라시안필하모닉' 단원들이 모습을 보이고 악기 점검을 마친 후 단정한 소년같은 느낌의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등장하여 공연에 앞서 짧은 음악.. 더보기
진한 향으로 스며든 '커피수첩'을 음미하며 커피와 미치도록 사랑에 빠진 사람들 그들의 커피 인생이 녹아 있는 카페 방문기! 글_김정열 판형_신국판 면수_264쪽 가격_12,000원 발행일_2008년 9월 10일 책 속으로 가을, 커피의 숲을 거닐다 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달콤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커피 여행가 김정열의 카페 방문기. 베네치아에는 카페 플로리안이 있고, 프랑스에는 카페 프로코프가, 그리고 로마에는 카페 그레코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어떤 멋진 카페가 있을까? 저자는 한달 동안 이곳저곳의 멋진 카페들을 다니며 커피와 사람들에 관한 살아있는 향취를 글과 사진으로 옮겨담았다. 저자는 더 깊은 커피의 세계를 알고자 카페들을 직접 방문해 커피를 사랑하는 23인의 카페지기를 만났다. 주인장의 명성과 손맛으로 운영되는 카페들, 커피를 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