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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군대있는 아들, 상병되고 달라진 점 지난 해 12월에 상병계급장으로 바뀐 아들, 상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분대장이 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언젠가는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분대장을 생각보다 빨리 맡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으로 긴장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모자랑 옷에 상병계급장으로 빨리 바꿔 달고 싶었던 아들, 평일날 갑자기 전화해서는 돈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자신의 통장에 나라에서 받은 월급이 남아있지만, 계급장을 바꿔 달아주는 가게(요즘은 웬만하면 카드로 다 사용하는데 이곳은 부대내에 있으면서도 적은 금액의 거래라서 그런지 돈만 통용되는 곳이랍니다)에는 현금거래만 이루어진다면서... 이같은 일은 이등병에서 일병달 때도 경험했던 일이라 그 심정을 이해하고 봉투(일만원)에 넣어 보내주었습니다^^ (주말에 외출해서.. 더보기
국회를 없앨 수 있는 권한이 국민에게 있다면 국회를 없앨 수 있는 권한이 국민에게 있다면 국회의원들이 국민들 눈치라도 좀 볼까요? 국민투표로 국회를 없앨수만 있다면 찬성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습니다. 오죽하면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이런 마음을 가진 국민들이 나서서 촛불시위라도 하면 국회의원들이 침착하게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일까요? 학습과 연관지어 초등 6학년 아이들에게 2학기 사회과목을 쉽게 이해하려면 밤9시 뉴스는 꼭 보라고 권했던 제가 언젠가부터 뉴스를 외면하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뉴스보라고 권하지도 못합니다. 6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와 있는 정치의 뜻을 보면, 정치란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혀 이로운 해결 방안을 찾아 실현하는 것' 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꽤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정치 :.. 더보기
군부대내 지출환경을 통일시켜야하지 않겠는가 한달에 두어번 정도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일병 울아들, 지난 주말에 안부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와서 내심 좀 놀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기에. "별일 없으시죠?" "그래. 넌 뭔일있니?" "왜요?" "지난 주말에 네 전화 받았는데 이어서 전화하니까...^^" "ㅎㅎㅎ 아뇨..." "용건있으면 말해. 좀 있으면 공부방 애들 올 시간이야." 뭔가 말할게 있는 게 분명했다.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재촉했다. "저..." "혹시 너 돈 필요하니?"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 귀신같아요.ㅎㅎㅎ" "계좌번호 불러줘. 넣어줄께." "제 통장에 돈은 있어요." "그럼 뭔데?" "제가 사용하려는 곳에는 지급방식이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데 현금을 인출하려면 외출을 해야하는데... 저는.. 더보기
군대서 받은 월급으로 용돈주던 아들 사랑하는 내아들... 잘하리라 믿었기에 별로 걱정하지 않았던 아빠와 엄마의 눈에 비친 군복입은 네 모습은 믿음직한 군인아저씨(청년)이기도 했지만 엄마눈에는 왜그리 귀엽게 보였는지... (이럼 안되는데 말이야 그치^^) 서서히 피부가 까매지면서 군인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는 너의 선임말대로 우리 아들이 그렇게 변해가고 이왕이면 세월이 훌쩍 뛰어넘어 측은하게 보이는 이등병시절은 없었으면 하고 바라는 너의 마음을 읽으면서 엄마는 약간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단다. 너에게도 곧 후임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감을 느끼며 군생활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너의 삶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도한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 가까와질수록 자주 뵈던 도로양쪽의 이 같은 방호벽... (너한테는 약간의 긴장감정도로 표현했지만 사실은 이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