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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파사VS밀양, 유괴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듯이 우리도 끝까지 용서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용서하라. 그리하여 용서의 기적을 체험해 보라....』 나에게 해코지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라야 가능할까?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불가능할 것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서! 그야말로 기적이다. 내 자식을 유괴하고 살해한 원수를 과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교회에 다니고 성경말씀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용서와 사랑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용서? 용서는 우리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파사)'를 보는 동안 전.. 더보기
개성의 맛과 恨, '13첩반상기'와 '리성계떡' 개성을 다녀온 아이가 가장 먼저 전한 것이 이 13첩 반상기로 12가지 반찬에 국까지 합쳐 13첩이 된다고 합니다. 이 13첩 반상기는 개성의 전통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상차림이랍니다. 아이의 눈에는 요즘 우리의 주방살림에서 보기 힘들어진 놋그릇에 차려진 것이 특이해 보였으며 반찬의 가지수는 많았으나 아이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지 맛있더냐는 질문에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요즘 작은 공기밥으로 먹는 우리네 식생활에 비해서 이곳 밥그릇은 옛날 밥그릇으로 아주 큰것도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차창밖으로 본 북한어린이의 차림새를 통해서 마음이 찡한 경험을 한, 아이의 솔직한 심정을 듣노라니 제마음도 찡했습니다. 보고 느낀 솔직한 아이의 마음은 이곳에 옮기지 않고 고이 접겠습니다. 문화재가 있는 관광지에 근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