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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파사VS밀양, 유괴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듯이 우리도 끝까지 용서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용서하라. 그리하여 용서의 기적을 체험해 보라....』 나에게 해코지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라야 가능할까?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불가능할 것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서! 그야말로 기적이다. 내 자식을 유괴하고 살해한 원수를 과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교회에 다니고 성경말씀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용서와 사랑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용서? 용서는 우리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파사)'를 보는 동안 전.. 더보기
'파괴된 사나이'가 나에겐 공포영화가 된 사연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기피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김명민'이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다. 비내리던 주말 오후, '파괴된 사나이'를 보려고 영화관에 앉았는데 얼마나 춥고 무서웠던지 나에겐 공포영화같았다. 에어컨바람을 대비하여 긴옷을 입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춥고 무섭게 느껴졌던 이유는, ㅣ. 영화관에 나홀로 관람하고 있었다 우리고장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비가 내린 날씨탓인지? 주말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라곤 나밖에 없었다. 컴컴한 영화관에 혼자 앉아있노라니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어디선가 뭔가 불쑥 나타날 것만 같은 불안하고 긴장된 분위기는 내 피부를 오싹하게 만들어 좀처럼 소름이 가라앉질 않았는데... 내가 가장 무서워한 것은 사람인 것 같다. 만약에 인기척이.. 더보기
내가 영희라면 철수를 외면할 것이다. 돌아서는 남편(철수/김호진)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절대로 이혼만은 안된다며 눈물로 호소하던 조강지처(영희/김지영)를 외면하고 불륜으로 엮은 지숙(손태영)과 결혼식까지 올린 철수(김호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또다시 두여자를 혼란에 빠뜨리며 제2라운드를 향한 드라마 '두아내' 지숙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지숙은 멀쩡하고 남편 철수만 '부분기억상실증'이라는 억지설정으로 갔다리왔다리 함으로 인해, 두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아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철수의 감성이나 이성은 아이들보다도 나약해 보여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착합니다. 순진합니다. 정직합니다. 다정합니다... 철수는 겸손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에게 편한삶을 선택하는 아주 이기적인 남.. 더보기
드라마 '두아내'속의 조강지처였던 선배의 선택 두아내 SBS 월~금 저녁 7시 15분 막장드라마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아내의 유혹'에 이어서 새로 시작된 드라마 '두아내' 우째 제목에서부터 일찌감치 욕먹을 각오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아내? 조선시대도 아니고 현대를 살면서 두아내를 거느린 남자는, 간큰남자거나 사이코라고 여겨지겠지만, 몇년전 저는 지인의 하소연을 통해서 존재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간큰남자도 아니고, 사이코남자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남자였음에 더 놀랐습니다. 극중의 남편(철수/김호진)도 평범한 남자로 보입니다. 어떻게 엮이어 내연녀(지숙/손태영)를 두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이 드라마를 우연히 본 날부터 아내는 둘이었던 남자로 등장해 있었고 아내(영희/김지영)도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더보기
한원수의 회개와 더불어 막내린 '조강지처클럽' 다른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새살림을 차리겠다며 아내를 멸시하며 무조건 쫓아냈던 남자가, 뭐가 아쉬웠던지 어느날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와 복도벽에 이 액자를 걸어두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치는 뻔뻔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한원수(안내상)라... 정말 원수같은 남자였다.ㅎㅎㅎ 아버지(한심한/한진희)도 아내(안양순/김해숙)를 두고 다른 여자(복분자/이미연)와 딴살림을 차리더니 그 아버지의 아들임을 그대로 보여준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바람핀 아내(정나미/변정민)와 이혼 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죽으려고 방황하는 길억(손현주)을 한복수(김혜선)가 찾아서 남편(이기적/오대규)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시키고자 애쓰던 장면으로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게 되었던 나는 주변 아낙들의.. 더보기
사랑이라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닌『못된사랑』 영화계로 잠시 넘어갔다가 텔레비전 활동을 쉬는 동안 조폭 OO씨에게 협박을 받았다, 화해했다... 등의 소식을 간간히 뿌리던 권상우씨가 모처럼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는 것이라 초반에 관심이 쏠리긴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별로 인기 없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사랑'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했던 권상우씨가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여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시청률을 비롯해서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고 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광이 아닌 나는 왜 이 드라마를 봤는가?ㅋㅋㅋ 열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못한 배우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저 또한 팬의 입장에서 인기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