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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쓰레기통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2010년 달력 한장이 달랑 남은 12월입니다. 시가지에 구세군남비가 등장하여 연말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연말에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은행이나 마트(영수증)에 설치된 모금함과 (2009년 여름 청남대방문) 관광지의 입장권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임을 되새깁니다. 비록 작은 관심이라 하더라도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니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기차를 이용하며 역대합실에도 모금함이 있음을 보게 되었는데 좀 놀랐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영수증을 모으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소복히 쌓여있는 영수증이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영수증사이로 만원짜리 천원짜리 지폐와 동전이 보입니다. 이런 영수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는, 해당업체에서.. 더보기
스케일링 미루는 남편을 설득한 유치한 방법 우리애들 못난 어미를 닮은 탓에 치아교정하느라고 고생이 심했습니다. 치과에 주기적으로 다니다보니 치아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울친정엄마가 좀 이른 연세에 털니신세를 져야했고, 시동생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치를 방치했다가 치아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더 예민해진 탓도 있을 것입니다. 음식물이 좀 낀다 싶으면 충치가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점검차 치과에 갑니다. 맘씨좋은 의사선생님은 꼼꼼하게 봐주시고, 치료할 게 없으면 진료비를 받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치아건강을 위해 스케일링을 자주 하십니까? 일반적으로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은 해줘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제가 스케일링을 6개월 전인, 금년 5월에 영화 '박쥐'를 본 후 찝찝함에서 벗어나.. 더보기
손때묻은 대형짐짝을 정리하던 날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여 온지 10여년만에 베란다확장공사와 더불어 장판도매를 새로이 하고서 짐정리를 했습니다. 알뜰함이라는 약간의 착각속에 알게 모르게 거둔 묵은 살림살이가 어찌나 많은지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 지 참 많이도 망설였습니다. 대도시에 살면서 10번 넘게 이사하며 부지런하게 집넓히던 친구가 저를 볼 때마다 한심한 듯(?), 혹은 부러운 듯(?)하는 이야기 "참 변화없어 그지^^ 넌 별로 이삿짐 싸지도 않았지?" "ㅎㅎㅎ 이집까지 세번이야. 그러니 묵은살림이 많을 수 밖에...^^" 친구의 눈에 겉살림은 변화없어 보이나, 제속에선 수없는 변화를 꿈꾸며 몸부림을 칩니다. 실천이 안될 뿐이죠^^ 이왕에 시작한 새로운 분위기연출의 핵심인 좁은 집이 그나마도 좀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기 위한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