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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전 전두환대통령의 피난처였던 백담사에 가보니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 백담사에 다녀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른일로 바빠서 요즘 블로그에 소홀하다보니 이제사 방문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백담사까지 가는 데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며, 입장권과 버스비는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백담계곡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걸으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정원을 꼭 지키며 여러대의 버스가 왕복운행하더군요. 도로는 좁고 고불고불합니다만, 버스운전기사분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비껴나갈 만한 공간에서 기다려줬습니다. 백담사로 향하는 버스 차창너머로 백담계곡을 봅니다. 맑디 맑은 푸른물과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빛의 바위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불고불한 외길을 지날 때만 해도 저는 백담사가 아담한.. 더보기
안식처의 상징인 '황금마차는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 『황금 마차는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 저자/살와 바크르(지은이) 김능우(옮긴이) 여자교도소가 배경이 된 책이라는 점과, 아프리카대륙의 아랍권문화가 지배적인 이집트의 사회적문화가 궁금해서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함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속에 등장한 여인들의 삶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구하게 살았다는 점이 충격적이었으며, 남성우월사회가 던진 여인들의 억눌린 삶을 보며 분노가 일었습니다. 아팠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죄악시된 듯한 사회적 분위기에 화가 치밀면서 잊고 있던 우리네 조상된 여인들의 삶을 되짚어 보며 남성우월사회를 남녀평등사회로 변화시키고자 애쓴 많은 여성선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남성우월사회로 자리잡힌 곳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