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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발레 '백조의 호수'를 본 세대간의 엇갈린 반응 가정의 달 5월의 맞아 우리 고장에서는 후원한 기업의 배려(?)로 무료로 발레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좀처럼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에 너무 반가웠고 더구나 안내문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러시아 국립 발레단(RNBT 성인발레단) 이라고 씌여 있어서 기대로 들떴으나 공연하는 장소가 우째 좀...? 시체육관 무대로 살짝 기대를 허물었지만 뭐 그렇다고 안볼 수 있나요^^ 나섰습니다. 단 한차례 오후 8시 공연을 보기 위하여 오후 6시 15분쯤에 갔을 땐, 몇명 서 있지 않아 근처식당에서 저녁밥을 먹고 간 시간이 오후 7시 5분쯤... 어느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긴줄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와 줄을 이어 더 긴줄을 만들고 있는데 군인청년들도 보입니다. 아마도 휴일을 이용한 단체.. 더보기
웨이브 동작이 안되는 몸치 아줌마 몸에 익히면 쉬운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가을에 배웠던 'Tell me'하고 최근의 One more time은 그야말로 몸따로 마음따로다. 참 한곡 더 있다 살랄라~~ 남자가수 '거북이'의 갑작스런 죽음이 안타깝고 애석해서 우리교실에서는 기억하는 의미로 하루에 한번은 꼭 하는 동작인데도 도무지 외어지지 않는 이 암담함. 새로 바뀐 젊은 에어로빅 선생은 아줌마들의 몸치를 재밌어하면서 최신유행곡에 젊은이의 댄스를 에어로빅동작으로 등장시켜서 곤혹을 치르게 한다. 안되는 몸동작으로 어설프게 한곡을 끝낸 아줌마들은 무안함으로 서로 쳐다보며 웃음을 던진다. 아무리 나이는 숫자상에 불과하다고 해도 운동을 해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나타난다. 몸도 노래도 세월따라 가는지 삼십대 초반인 젊은아낙들은 잘도 따라하구.. 더보기
총선에 배치될 아줌마 선거운동 도우미 아이들 개학을 맞아 방학동안 쉬었던 운동을 다시금 시작한지 이틀째 되던 아침, 따스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3월이라 몸도 마음도 가볍고 싶은데 느닷없이 하얀눈이 펑펑내려 체육관에 갈까? 말까?를 망설이게 했습니다만 몸이 전하는 둔한 느낌을 빨리 해소코자 함박눈이 내리는 세상으로 나섰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잠시의 휴식으로 아줌마의 수다가 펼쳐지는데 한 아낙이 "나는 3월말부터 4월 총선까지는 아마도 운동을 잠시 쉬게 될거야." "왜? 내가 나오니까 네가 쉬려고 그래?" "4월에 있을 총선에 선거운동 도우미 아줌마로 신청해 놨는데 혹시라도 되면 그일해서 일당벌려고ㅋㅋㅋ" "벌써 신청을 받는거야?" "할 의사가 있으면 미리 신청하라고... 아는 사람이 알려줬어." "체육관의 아줌마들 중에 더 빠질 사람이 있겠.. 더보기